이재영·이다영 선수의 학폭 논란이 일파만파되고 있다. 이들을 배구계에서 영구퇴출해야 한다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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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소속 선수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에 대한 학교 폭력 논란이 뜨거운 감자인 가운데, 이들을 배구계에서 영구 퇴출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월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자 배구선수 학교폭력 사태 진상규명 및 엄정대응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더 이상 체육계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범죄에 대해 지켜보고 있을 수 없어서 이렇게 청원한다"라고 글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그는 "만약 여자 배구선수들의 학교 폭력이 사실이면 배구연맹은 해당 선수들에 대한 영구제명을 해야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배구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라면 이는 더욱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존경하는 대통령님 흥국생명 배구단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배구계 영구퇴출을 청원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도 등장했다. 청원인은 "이들은 사과할 생각도 없다가 피해자가 폭로를 해 이슈가 되니 부랴부랴 사과문을 SNS에 올리는 보여주기식 사과를 통해 이 상황을 모면하고자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 두 명의 선수는 운동선수가 될 자격이 없으며 배구계에서 영구퇴출을 통해 스포츠는 단순히 운동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두 청원글 모두 현재 100명 이상 사전 동의를 받아 관리자가 공개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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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사과문 올린 후 김연경 인스타 언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재영·이다영으로부터 학교 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담긴 글이 공개됐다. 글쓴이는 학폭 피해를 뒷받침하는 증거 사진도 공개하며 사실임을 강조했다. 논란이 일파만파되자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자필로 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사과문을 본 피해자는 "허무하다. 글 하나로 10년의 세월이 잊혀지고 용서되는 건 아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과거의 일을 곱씹으며 반성하면서 살아가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이다영이 사과문을 올린 후 김연경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로우'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이어졌다. 이다영의 언팔에도 김연경은 여전히 이다영을 팔로우한 상태였다. 

 

한편 이재영·이다영이 학폭을 인정한 후 두 사람이 출연한 '유퀴즈온더블럭(유퀴즈)'과 '노는 언니' 측은 다시보기를 삭제했다. 특히 '유퀴즈'에 출연했을 당시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롤모델로 김연경을 꼽으며 "운동선수로서 갖춰야 할 멘탈이 좋고 배우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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