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127명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 대전 IEM국제학교가 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운영하는 기숙형 비인가 교육시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비인가 IEM국제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12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중구 IEM국제학교 학생인 전남 순천 234번과 경북 포항 389번이 확진된 데 이어 대전에서 학생과 교직원 125명(대전 961~1085번)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기숙사에서 전남 순천과 포항 확진자와 함께 생활한 학생과 교직원 146명의 검체를 채취했고, 이 가운데 125명이 확진됐다. 3명은 미결정 상태다.


IM선교회 관계자들은 최근 전국 곳곳에서 입학 설명회를 열어 다수의 학생·학부모를 만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IM선교회를 매개로 한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당국은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대전시교육청과 협의해 유사 시설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다.

 

commonL85NHWN2.jpg


IEM국제학교 어떤 곳?

 

 
대전 IEM국제학교는 한국 다음세대 살리기 운동본부라는 IM 선교회가 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운영하는 기숙형 비인가 교육시설이다. 

 


IM선교회는 International English Misson의 약자로 복음을 영어로 전하는 선교단체다. 


매년 16~18세 청소년을 선발해 기독교 신앙과 중·고교 과정을 가르친다. 입학금은 300만원, 월 학비는 9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24시간 기숙사 생활을 한다. 부모가 학교의 교육철학과 교육방침에 동의해야 하며, 입학하려면 학교가 주최하는 국영수캠프에 1차례 이상 참여해야 한다. 신입생은 입학 후 4주 동안 교리와 생활태도, 영어, 공동체성 등을 배운다.


학생들은 고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기 위해 검정고시를 치러야 한다. 학교 측은 10주간의 검정고시 캠프를 운영하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생활과 윤리, 한국사를 가르친다. 대입 수능과정과 수시과정, 유학과정도 마련돼 있다.


현재 학생 122명과 교직원 37명 등 159명이 다니고 있다.

관련기사

ⓒ woman.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