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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3일 저녁시간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 유동인구가 줄어 한산한 모습이다. |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자 서울시가 한층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2월 4일 온라인 긴급브리핑을 열어 오는 12월 18일까지 2주 동안 2단계에서 더 강화된 방역 조치인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마트, 영화관, 미용실 등 일반관리시설 9시 이후 영업중단
‘거리두기 강화 방안’에 따르면 12월 5일부터 오후 9시 이후 서울시내 고위험시설 뿐 아니라 마트, 독서실, 미용실, PC방, 영화관, 오락실 등 일반관리시설의 영업시간이 9시로 제한된다. 다만 시민들이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300㎡ 미만의 소규모 편의점은 운영할 수 있고 음식점은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독서실을 포함한 교습소, 입시학원 등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서 권한대행은 학원에서 진행하는 9시 이전 수업도 온라인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기로 했다.
9시부터 대중교통 야간운행 30% 감축, 재택근무·시차출퇴근제 실시
대중교통 야간 운행도 30% 줄어든다. 시내버스는 12월 5일부터, 지하철은 12월 8일부터 오후 9시부터 운행차수를 줄인다. 서 권한대행은 “야간시간 감축운행이 서울지하철 외 구간에서도 연계되도록 국토부와 코레일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 서울시 자치구, 투자출연기관 산하 도서관‧박물관 공연장 등 공공 이용시설은 전면적으로 운영을 중단한다. 돌봄을 유지해야할 사회복지시설은 일부만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 유동인구를 분산하기 위해 25개 자치구와 25개 시 투자 출연기관 등에 12월 8일부터 ‘2분의 1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민간에서도 이 같은 기준을 따라 동참하도록 서울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 중앙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서 권한 대행은 “이번 조치의 구체적 목적은 2주 내 서울의 일평균 확진자를 100명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라며 “전반적인 경제‧사회 활동이 마무리되는 밤 9시 이후 도시의 불을 끄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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