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올해 수능이 열리는 12월 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수준으로 일시 강화하기로 했다. 코로나 확산 수준이 급격히 악화된 데 따른 자발적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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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72시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한다. 30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지자체의 공식 대응 방침은 2단계이지만, 감염 우려시설에 대한 학생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점검인력을 대폭 확대하는 등 3단계 수준으로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3단계는 전국 주 평균 일일 확진자가 800~1000명 이상일 때 시행된다. 부산의 경우 전날 하루에만 학교, 체육시설, 종교시설 등에서 51명의 확진자가 나와 거리두기 단계를 자체 상향하기로 했다.

 

3단계가 되면 필수시설 외 모든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가 이뤄지고 국공립 시설은 실내외 상관없이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10인 이상 모임과 행사가 금지되고 대중교통은 50% 이내로 예매를 제한한다.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종교시설은 1인 영상만 허용하되 모임과 식사는 전면 금지된다.

 

변 권한대행은 “앞으로 72시간을 어떻게 버텨내는가에 따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 부산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며 불필요한 외출 자제, 모임 중단,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신규 확진자 438명…검사 수 감소 영향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438명, 전날(450명)에 이어 또 400명대를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6일부터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다가 400명대로 내려왔는데, 이는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통상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기관이 일시적으로 줄어들면서 평일보다 검사 수가 적고, 결과적으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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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대문구의 한 탁구장을 중심으로 집단발병이 확인돼 전날 낮까지 총 11명이 감염됐고, 노원구의 한 체육시설에서도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강서구 댄스·에어로빅 학원(누적 176명), 마포구 소재 교회(146명), 서초구 사우나(78명), 서초구 사우나Ⅱ(66명), 서울 휴대전화 어플 소모임(26명) 등에서도 다수 감염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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