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하기로 했다. 초기물량은 일선 근로자와 의료진, 노인 등이 먼저 맞은 다음 점차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27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모리스빌에 있는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스를 방문해 바이오 프로세스 혁신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미국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코로나19 백신 보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26(현지시간) 추수감사절을 맞아 해외주둔 미군을 격려하는 화상간담회에서 일선 근로자와 의료진, 노년층에게 먼저 백신을 배포하겠다다음 주 또는 다다음 주부터 백신 유통이 시작 된다고 했다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신 보급 과정에서 군인들을 동원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이르면 12월 초 FDA 승인 

미국 내 보급될 백신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1210일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화이자의 백신 긴급사용 승인신청 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정부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이르면 1211일이나 12일 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이보다 1주 더 빠르다.

 

슬라위는 지난 1122(현지시간) “승인으로부터 24시간 내에 백신을 접종장소로 실어 나르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라며 승인 다음날인 1211일이나 12일에 첫 번째로 백신을 접종 받는 사람들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2월에는 최대 2000만 명이, 12월 이후에는 매달 3000만 명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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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뉴욕 라과디어 공항에 귀성 여행객들이 체크인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추수감사절 맞은 미국 하루 100만 명씩 공항 이용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1250만 명이다. CDC5300만 명 확진자 중 증상이 발현된 경우는 4500만 명이고 240만 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018일부터 일주일 평균 신규확진자 수가 18만 명 씩 나오면서 매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추수감사절을 맞은 미국은 코로나19 확산억제를 위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등 생활 방역뿐 아니라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추수감사절 연휴인 지난 1120일부터 25일까지 공항 보안검색대를 거쳐 간 인원은 하루 90~1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특히 1122일에는 1047000여 명이 공항 보안검색대를 거쳐 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3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CDC 코로나19 대응 책임자인 헨리 워커는 우리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 비율, 사망자 수의 기하급수적인 증가에 놀라고 있다연휴 여행객들로 꽉 찬 공항에서 바이러스가 급격한 확산세를 보일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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