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수가 8개월 만에 500명을 넘어섰다. 감염 고리가 더 다양해졌고 발병 지역도 넓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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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83명으로 집계됐다. 연일 300명과 400명 수준을 오르내리던 확산세가 이날 500명을 훌쩍 넘으며, 지난 3월 1차 대유행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역감염이 확산세를 주도하는 상황이라는 점이 특히 우려스럽다. 교회, 사우나, 에어로빅 학원, 군부대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홍대새교회에서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4명으로 늘었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사우나 2번(39명)과 사우나 1번(71명)에서 확진자가 잇따랐고,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었다.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최소 52명)에서도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고 있다.

  

20~30대 감염자 비중 28%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 11월 8일 100명을 넘어선 지 18일만이고, 3월 6일 518명을 기록한 지 약 8개월만”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아파트 사우나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으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에어로빅 학원과 군 훈련소에는 하루 이틀 사이에 5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20~30대 감염자 비중이 한 달 새 28%로 증가, 젊은 층 감염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박 1차장은 “우리가 생활하는 어느 곳에서나 감염이 일어날 수 있고, 남녀노소 누가 감염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3차 유행이 그 규모와 속도를 더해가는 시점에서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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