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창립 25주년을 앞둔 YG엔터테인먼트의 신사옥이 문을 열었다. 기존 사옥보다 10배가량 큰 규모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12월 용산 신사옥 입주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무대를 넘나들며 한국 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두 엔터사의 신사옥을 직접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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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비 460억, 4년 공들여 완성
마포구 합정동 YG 


내년 창립 25주년을 앞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기존 마포구 합정동 사옥 옆에 10배가량 큰 신사옥 문을 열었다. 건축비용만 460억 원 정도 들어간 신사옥은 YG 수장 양현석의 큰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 건물이 지어지는 동안 양현석은 “디자인에만 3년을 소요했을 정도로 공을 들인 신사옥에 YG 전 직원을 집결하겠다”며 기대감을 드높였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신사옥은 지하 5층, 지상 9층 규모로, 대지 3,145㎡(약 1,000평)에 실내 면적은 총 1만 9,834㎡(6,000평)이다. 기존 사옥의 약 10개가량 큰 규모다.

YG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복층형 대강당을 비롯해 대형 댄스 연습실, 대형 녹음 스튜디오, 전속 작곡가와 아티스트를 위한 개인 음악 작업실 등을 설치했다. 식당, 운동시설 등 직원 복지를 위한 공간도 있다. 이 밖에 YG는 신사옥 맞은편 건물을 임대해 본사를 찾아오는 팬들을 위한 휴게 공간과 전시·편의시설 등을 연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식당이다. 그간 YG는 수차례 방송을 통해 집밥 같은 구내 식당이 소개되어 유명해졌는데, 신사옥 지상 2층 전체를 현대식 식당존으로 꾸몄다. 지하에는 대규모의 운동시설과 위락시설을 설치, 직원들과 소속가수들의 복지에도 중점을 뒀다.

YG는 신사옥과 구사옥 사이에 지상 연결다리를 설치해 이동과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G 관계자는 “이전 사옥에 입주한 지 10년이 흘렀고, 그 이후 관련 사업 분야와 인력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변의 여러 건물을 추가로 임대해 사용해왔다. 이제 흩어져 있던 조직들이 올 연말까지 신사옥으로 모두 모이게 되면 업무 효율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재 YG는 글로벌 아티스트 반열에 오른 걸그룹 블랙핑크와 남성 그룹 빅뱅을 비롯해 위너, 아이콘, 남매 듀오 악뮤(AKMU), 신인 그룹 트레저 등이 소속됐다. 과거 싸이, 2NE1, 세븐, 거미, 에픽하이, 이하이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거쳐 갔다.

한편 신사옥 프로젝트가 공개됐을 당시, 완공된 이후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많았다. 실제 신사옥 완공 이후 합정동 부동산 가치의 변화를 취재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신사옥이 완공되고 직원 입주도 끝났지만, 조경 등 마무리 공사는 진행 중이었다. 인근에 위치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금은 마무리 공사와 구사옥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방문하는 외국 팬들이 없어서 신사옥이 생겨서 달라진 외부 풍경은 없다. 신사옥 건립으로 인한 인근 부동산 가치의 변화도 아직은 크게 느낄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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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신축 대형 오피스 빌딩 입주 
용산구 한강대로 빅히트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오는 12월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신사옥으로 확장 이전할 예정이다. 그간 강남에서만 두 차례 사옥을 이전한 빅히트가 용산을 선택한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있다. 그간 엔터사 중 용산에 사옥을 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기 때문이다. 

빅히트 측이 내놓은 사옥 이전의 이유는 “방탄소년단의 활동 폭이 넓어지면서 지원 인력 규모가 급증하고 부대시설 확충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그 이유를 팬들이라고 분석한다. 수도권이나 지방, 해외 팬들이 접근하는 데 굉장히 편리한 입지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어서다.
실제로 신용산에서 부동산중개소를 운영하고 있는 전문가는 “빅히트 신사옥이 입주할 트레이드센터는 주변에 3개의 지하철역이 있다. 용산역, 신용산역, 이촌역은 1호선과 4호선, 경의중앙선, KTX가 지나가는 곳이다. 공항이나 방송국이 모여 있는 여의도, 디지털미디어시티 접근이 용이하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들의 접근성이 굉장히 좋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빅히트의 사옥들은 건물의 일부 층만 임대해서 사용했다. 용산 사옥은 지하 7층부터 지상 19층까지 건물 전체를 임대한다. 이 건물의 임대료는 월 20~30억 원으로 추산되며, 임대비용으로 환산한 건물 가치는 5,000억 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신사옥 내부는 단순한 사무공간이 아닌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하고 새로운 복합문화기지가 될 전망이다. 멀티 레이블 및 다양한 관계사들을 위한 시설을 갖추면서 글로벌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확실한 발판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빅히트가 용산에 입성하면서 부동산 지형도 달라질 전망이다. 신사옥이 위치한 용산구 한강대로는 이미 최고의 상권으로 상한가를 치고 있지만, 빅히트의 입주 시기가 다가오면서 인근 부동산의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의 설명이었다.

한편 최근 빅히트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그룹 여자친구의 소속사인 쏘스뮤직을 레이블로 두게 됐고 게임 개발 업체인 수퍼브도 인수했다. 여기에 비앤엑스 재팬, 비앤엑스 아메리카, 빅히트쓰리씩스티, 빅히트 아이피, TNDJ INC. 등을 설립하며 빅히트 재팬, 비앤엑스, 비오리진 등 종속 회사를 무려 10개나 거느리게 됐다.

그리고 지난 10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데뷔했다. 코스피 입성과 동시에 ‘엔터 대장주’가 되면서 이목을 끌었다. 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에 직행하는 ‘따상’을 기록했으며 한때 시가총액이 10조 원 수준을 보여 JYP, YG, SM의 합산 시가총액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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