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남성의 생식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 감염자 중 정자 수가 줄거나, 정자의 운동성이 떨어진 사례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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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더 선’(The Sun)은 이스라엘 셰바 메디컬센터(Sheba Medical Center) 연구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30일이 지나면 정자 수가 절반으로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자가 난자를 향해 이동하는 운동성도 떨어졌다.

 

생식 기능 저하 현상은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이 가벼운 환자에게서도 나타났다고 한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침입할 때 사용하는 ACE2 수용체가 고환의 세르톨리 세포(Sertoli cell)와 라이디히 세포(Leydig cell)에도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연구팀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르톨리 세포와 라이디히 세포의 ACE2 수용체와 결합해 불임을 유발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세르톨리 세포는 정자의 성숙을 돕고 라이디히 세포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정자 기능 회복 여부 확인은 아직

 

연구팀의 댄 아데르카 박사는 정자가 성숙하는 데는 70~75일이 걸리기 때문에 코로나19에서 회복돼도 두 달 반 정도는 정자 생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팀은 손상된 정자의 기능이 영구적인지 혹은 회복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동일한 환자를 6개월, 1년 후 재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신과 불임’(Fertility and Sterility)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아직 다른 전문가들의 유효성 평가는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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