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더욱 어렵게 보내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다. 최근 인천 미추홀구 화재사건에서 참변을 입은 형제 역시 이런 아이들 중 하나다. 화재사건 뒤에는 부모에게 방치된 아이들의 아픈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
지난 9월 14일 월요일,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에 느닷없이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졌다. 소방차 서너 대가 좁은 골목을 비집고 들어왔다. 화재 현장은 용현동에 있는 한 다세대 주택 2층. 소방관들이 유독가스와 연기를 뚫고 화재 현장에서 어린 생명 둘을 구출했다. 열 살 형 A군과 여덟 살 동생 B군이었다. 들것에 실려 나오는 아이들의 팔은 화상을 입어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그게 아마 오전 11시쯤 넘은 시간이었을 거예요. 그 난리가 났으니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나와서 무슨 일인가 하고 봤죠. 거기 구경 나온 엄마들 다 같이 울었어요. 애들이 너무 불쌍해서.”  

아이들이 살던 집 인근에 사는 주민 C씨는 그날을 구체적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조용한 동네에서 일어난 화재인 데다 피해를 입은 게 아이들이다. 10세, 8세밖에 안 된 두 형제가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불을 냈다. 이른 오전이었는데 집에는 두 아이뿐이었고 보호자는 없었다.

사건 발생 후 5일이 지난 9월 19일 토요일, 형제가 살던 동네를 찾았다.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낮은 다세대주택이 빼곡하게 들어 있는 조용한 동네였다. 오가는 주민들 대부분이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이니 동네에 큰소리가 날 일이 별로 없겠다 싶었다. 형제의 집에서 5m 정도 떨어진 곳에 슈퍼마켓이 있는데 가게 앞 평상에 할머니들 대여섯이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이곳이 동네 사랑방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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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난 인천 미추홀구 라면형제의 집. 아직 화재의 흔적이 남아있다.

현장에 고스란히 남은 그날의 흔적

형제가 살던 다세대 주택으로 향했다. 공동 현관 쪽으로 난 창은 유리창이 깨져 파란 천막으로 막아놨다. 건물 측면에 있는 창문은 뻥 뚫려 있었다. 계단을 올라 사건현장에 가까이 가봤다. 계단 곳곳에 그을린 흔적이 남아 있었다. 형제가 살았던 집 현관은 테이프로 엑스(X) 자를 쳐놓아 외부인의 출입을 막아놓았다. 집 안을 들여다보니 곳곳에 불이 난 흔적이 보였다. 건물 바닥은 아직도 검게 그을려서 당시 현장의 참혹함을 대신 말해주는 듯했다. 형제가 라면물을 올려놨던 주방 쪽 창문은 깨져 있고 불이 난 뒤 형제가 함께 웅크리고 있던 침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곳은 집이라기보단 텅 빈 건물이나 다름없었다.

당시 상황을 듣기 위해 동네 주민들을 만나러 갔다. 기자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분위기는 몹시 좋지 않았다. 주변을 둘러보는데 60대 중반쯤 돼 보이는 남성이 기자를 못마땅한 듯 훑어봤다. 사건 후 외부인이 많이 다녀가는 게 못내 마땅치 않은 기색이었다.

평상에 앉아 있는 할머니들을 향해 맞은편 빌라에 사는 한 여성이 소리를 지르며 싸움을 걸었다. 시끄러우니까 그만 좀 흩어지라는 식의 내용이었다. 기자가 그 광경을 이상하게 보고 있자 70대 여성이 다가와 “요새 동네가 시끄러우니 예민한 사람이 많다”고 귀띔했다. 그에게 사건이 있었던 날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었다. “불이 났으니까 동네 사람들이 다 나와서 봤어. 출근하는 사람들이 아침부터 타는 냄새를 맡았다 하더라고. 소방차가 와서 불 끄는 중간에 큰애가 먼저 실려 나왔어. 들것에 실려 나오는데 큰애 팔이 다쳐서 살갗이 벗겨져서 빨갛게 까져 있더라고. 그 모습을 잊을 수 없어요. 작은애는 불이 다 꺼진 뒤에 실려 나왔지. 걔가 늦게 나와서 잘못된 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얼마 전 뉴스에서 작은애가 깨어났다고 하드만.”

형제의 엄마 D씨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애들 엄마요? 불 다 꺼질 때쯤 봤지. 여기 앉아 있는 언니들이 다 같이 봤어. ‘저 여자 엄마 아냐?’ 하니까 맞대. 우리는 애들 얼굴만 알지 그 엄마 얼굴은 잘 몰랐어. 엄마는 밤늦게 택시 타고 들어가는 것만 몇 번 봤으니까.”

동네 주민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D씨는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홀로 두 아이를 키우는 D씨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아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지정되어 있다. 그는 매달 수급비와 자활근로비 등 160만 원가량을 지원받고 있다. 최근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하면서 지난 8월 25일 자활근로사업이 중단되기 전까지 매달 종이가방 제작과 포장작업을 하는 시간제 자활근로에서 자활근로비를 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혼자서 경제적인 부담을 지고 있는 상황 때문인지 D씨의 아이들은 보호자 없이 집에 있는 경우가 많았고, 이웃들은 D씨가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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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가 살던 집에는 모든 것이 타고 그을음만 남았다.

형제 친모, 아동학대 혐의로 세 차례 신고 당해

인천시와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실에 따르면 D씨는 2년 전인 2018년 9월 16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D씨가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를 앓고 있는 큰아들 A군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수차례 때렸다는 것이다.

이에 취약계층 아동지원기관인 미추홀구 ‘드림스타트’가 세 모자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고 인천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집안 내 청소 등 물리적 환경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고 나서 지난해 9월 24일 두 번째 신고가 접수됐다. 첫 신고와 같은 이유였다.

신고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세 모자가 올해 초 현재 거주하는 다세대 주택으로 이사 온 뒤 옆집에 사는 이웃이 세 번째로 신고했다. 이웃은 아이들이 밤새 울고 있고 보호자가 집에 없는 것 같다고 진술했다. 

“그 집에 수도 고치러 간 아저씨가 그러는데 집에 아이들만 있는데 발 디딜 틈도 없이 지저분했대요. 발로 바닥에 널브러진 물건들 쓱쓱 치우면서 들어갔다고 했어요.”

경찰 수사와 동네 주민들의 진술을 들어봐도 형제의 어머니 D씨는 아들들을 방임한 것처럼 보이는 정황이 있다. 지난 5월 세 번째 신고가 접수된 후 인천가정법원은 D씨와 형제들을 격리해 보호하라는 보호명령을 청구했다. D씨는 우울증과 불안 증세 등으로 정신과 상담 이력이 있었고 경제적 형편상 방임의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어머니와 떨어져 지내는 것을 원치 않아 8월 격리에서 상담위탁보호처분을 내렸다. 세 모자를 격리하는 것보다 심리 상담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D씨는 법원의 처분에 따라 일주일에 한 번씩 6개월간, 형제는 같은 기관에서 12개월간 상담을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대면 접촉이 어려운 상황이 되자 법원 판결 후 상담은 한 번도 진행되지 않았다.

위기 상황 속에서 동생을 생각하는 형의 우애가 발휘됐다. 집안에 불길이 점점 번져가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형은 동생을 지키기 위해 이불로 동생을 감쌌다. 형은 상반신에 크게 화상을 입었지만 동생은 형의 희생 덕분에 형만큼 심한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화재 직후 현장에 출동한 한 소방관은 “책상 위에 컴퓨터 모니터가 있고 책상과 붙어 있는 침대 사이 공간에 쌓여 있던 이불 안에 작은 아이가 있었다”며 “큰아이는 동생을 숨기고 자신은 텐트 속에서 연기를 피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코로나19는 평소에도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던 형제를 더욱 고립시켜놓았다. 코로나19로 대면수업이 중단되자 D씨는 오롯이 혼자서 두 아들을 돌봐야 했다. 더군다나 큰아이가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상황에서 D씨의 우울증은 더욱 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불이 났던 오전 11시, 평소라면 형제는 둘 다 학교에서 점심 급식을 기다리고 있을 시간이다. 하지만 지난 8월 중순부터 수도권 지역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유행하면서 학교는 등교수업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형제가 다니는 학교도 마찬가지다. 집에는 보호자도 없고 학교 급식도 먹을 수 없는 상황에서 어린아이들끼리 라면이라도 먹으려다 큰일을 당한 것이다. D씨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근 초등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돌봄교실 신청도 하지 않았다. 집에서 150m 정도 거리에 지역아동센터가 있지만 여기에도 아이들을 보낸 적이 없다.

형제의 집 인근에서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는 E씨에게 형제가 온 적이 있는지 물었다. 그는 “근처에 있지만 그 아이들도 엄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화재로 인해 형 A군은 온몸 40%에 3도 화상을 입었고 동생 B군은 온몸 5%에 1도 화상을 입었다. 형제는 화재 당시 연기를 많이 마셔 자가호흡이 힘든 상태라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9월 17일 동생의 호흡 상태가 조금 나아지자 의료진이 산소호흡기를 제거하려 했지만 자가호흡이 되지 않아 여전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형은 호흡기 부위의 부상이 심각해 의료진이 수면제를 투여해 치료를 하는 중이다. 한때 형이 의식을 되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형제는 서울에 있는 모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어머니 D씨는 형제의 곁을 지키고 있다.

한때 D씨가 행방이 묘연하다는 보도가 나가 논란이 일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경찰은 “형제의 엄마는 여전히 아이들이 있는 병원에 머무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또한 “D씨가 사고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고 자신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면서 부담을 느껴 휴대전화도 잘 받지 않는 상황”이지만 “D씨의 가족들과는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 당일 D씨의 행방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화재가 일어난 당시 형제는 주방에 불이 나자 어머니에게 가장 먼저 연락을 했다. 하지만 그는 전날부터 집을 비운 채 지인을 만나고 있었다. D씨는 화재가 발생한 뒤 10여 분 후에야 집에 도착했다. 그때 이미 큰아들 A군은 병원으로 이송된 후였다. 이를 두고 아동 학대의 일종인 방임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경찰은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학대 예방 경찰관과 함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범죄 혐의점이 있을 경우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형제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알려지자 곳곳에서 이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단법인 학산나눔재단은 “지난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100여 명이 화상을 입은 형제를 위해 써달라며 기부금 3,000만 원을 기탁했다”며 “그중에는 앞으로도 형제를 꾸준히 돕고 싶다고 밝힌 후원인도 있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기부금이 오롯이 형제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미추홀구 역시 형제의 치료비로 300만 원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불에 탄 형제의 보금자리는 인천도시공사에서 마련하기로 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사고를 당한 가족을 위해 미추홀구 숭의동에 새로운 임대주택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임대주택 보증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지원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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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서 본 화재 현장.



 
코로나19 이후 잦아진 아동학대, 다른 사례는?

올해 초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면서 아동학대 사례가 늘고 있다. 아동권리보장원이 지난 5월 아동, 양육자, 아동보호시설 관련 종사자 등 총 8,9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동 10명 중 4명은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갈 곳 없는 아이들은 집에서 부모에게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당하거나 인천 화재사건 같은 방임으로 인한 학대 등을 당하고 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으로 학대에 노출된 아이들의 사례를 모았다.

1창녕 9세 여아 학대 사건

코로나19 1차 유행이 한풀 꺾였던 지난 6월, 경남 창녕에서 9세 여자 어린이 E양은 잠옷 차림으로 편의점으로 뛰어들었다. 아이는 의붓아버지와 친어머니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목숨을 걸고 집을 나선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E양은 의붓아버지에게 쇠사슬로 묶이거나 불에 달궈진 쇠 젓가락으로 발등과 발바닥을 지지는 등 학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가 발견됐을 당시 쇠사슬에 매여 생긴 목의 상처와 뜨거운 프라이팬에 데여 생긴 손의 상처, 온몸에 피멍이 확연하게 드러나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경찰은 의붓아버지와 친어머니를 E양을 잔인하게 학대한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아이는 의붓아버지에게 너무 많이 맞은 나머지 시기와 횟수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다. 이에 경남 창원지법 밀양지원 형사1부는 지난 9월 18일 상습아동학대 등 사건 결심 공판에서 “사건의 중대성과 수법의 잔혹성 등으로 인해 피해 아동에게 큰 신체적·정신적 피해가 발생했다”며 의붓아버지에게 징역 10년, 친어머니에게 7년을 각각 선고할 것을 요청했다. E양은 병원에 2주간 입원한 뒤 현재는 아동보호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2천안 여행가방 아동 학대 사망사건

천안에서 의붓어머니에게 학대를 당한 피해 아동이 안타깝게 사망한 사건이다. 피의자인 40대 여성은 동거남의 아들 F군(9세)을 7시간 가까이 여행용 가방에 가둬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F군의 의붓어머니는 F군을 가로 50㎝, 세로 71.5㎝, 폭 29㎝ 크기의 여행용 가방에 들어가게 한 뒤 지퍼를 잠갔다. F군이 여행용 가방에 갇혀야 했던 이유는 훈육이다. 이후 F군은 가방 안에서 용변을 봤고, 피의자는 다시 아이를 가로 44㎝, 세로 50㎝, 폭24㎝인 더 작은 여행용 가방에 아이를 가뒀다. 심지어 아이가 가방에 갇혀 있는 상태에서 본인이 가방 위로 올라갔고 자신의 친자녀도 가방에 올라가는 등의 학대를 가했다. 아이는 4시간 정도 가방에 갇힌 뒤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피의자는 전에도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를 당한 이력이 있었다. 지난 5월, 아이가 머리가 찢어진 상태로 응급실에 실려 왔고 아동학대를 의심한 병원 측이 경찰에 이를 신고했었다.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의붓어머니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이 잔혹할 뿐 아니라 아이에 대한 동정조차 찾아볼 수 없고 그저 분노만 느껴진다”며 “피고의 행동이 피해자의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다”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을 인정했다.

3서울 마포구 아동 폭행 사건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으로 10세 소녀가 뛰어들어 왔다. G양은 코피를 닦으며 맨발로 편의점에 들어서더니 “엄마가 술에 취해 목을 조르고 머리를 때렸다”며 도움을 청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딸 G양을 학대한 혐의로 어머니를 구속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 당일 만취 상태로 집에 들어갔는데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 딸을 보는 순간 화가 나 때렸다”고 진술했다. 현재 G양은 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를 받고 안정을 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