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가 FNC의 진심을 느꼈다며 사과하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 지민의 괴롭힘을 폭로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사과문이 게재된 이후 권민아의 SNS는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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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AOA 멤버들에 대한 실명 저격과 FNC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폭로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권민아는 지난 8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께서 걱정과 응원을 해주셨는데, 또 한 번 실망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라고 시작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녀는 이어 "그날 제가 깨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예전 FNC 식구 분들이 밤새 자리를 지켜주셨다고 들었다. 오늘은 한성호 회장님과의 만남이 있었다"며 "저는 FNC를, AOA를 정말 좋아했는데, 이 문제 때문에 AOA를 그만두게 된 게 너무 슬펐고, 너무 힘들었다. 오늘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냥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게 너무 후회가 된다"라고 말했다. 

 

권민아는 끝으로 "저를 걱정해 주셨던 팬들과 지인, 가족들, 또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AOA 팬들께도 너무 죄송하다"며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받겠다. 정말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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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지민 괴롭힘 때문에 AOA 탈퇴"  

권민아의 폭로는 지난 7월 3일 일부 네티즌의 악플에 감정이 북받치며 시작됐다. 권민아는 지민의 괴롭힘 때문에 AOA를 탈퇴했고, 아버지 임종을 지키지 못했으며, 극단적 선택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지민은 "소설"이라며 SNS에서 반박했다가 삭제했지만, 지민의 이런 반응은 권민아를 폭주하게 했다. 권민아는 증인과 증거가 모두 있다며 수차례 자해한 흔적이 담긴 손목의 흉터도 공개했다. 

 

지민은 권민아의 폭로 하루 만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라며 SNS를 통해 사과했지만, 지민의 "울다가 빌었지만 그럼에도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대목에 권민아는 분노했다. 권민아는 지민의 사과문이 올라온 직후 이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며 지민이 숙소에서 남자를 데려와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폭로했고, 지민은 AOA 탈퇴와 연예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권민아는 지난 8월 8일엔 피투성이가 된 사진과 함께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라며 이들이 방관자라 했다.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그녀는 소속사가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고, 다행히 생명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침묵을 지켜온 FNC 측은 "가장 중요한 것은 권민아의 건강 회복"이라며 입장을 망설였던 이유를 밝히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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