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와 개학 시기를 미뤄달라는 국민청원을 동의한 인원이 20만 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교육당국과 정세균 국무총리는 더 미룰 수 없다며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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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은 지난 5월 13일 등교가 예정됐으나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사태'로 다시 일주일 미뤄졌다. 이를 두고 "등교·개학 시기를 미뤄달라"는 국민 청원이 올라와 20만 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최근 '등교 개학 시기를 미루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등록돼 지난 5월 17일 오후 22만 명에 육박하는 이들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했지만, 등교 시점을 구체화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을 감독하기 어려우며, 집단 활동이 잦아 학생 간 접촉도 빈번하다"고 청원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다만 교육당국은 고3의 경우 1학기 개학 후 중간고사를 치르고 수업일수를 채워야 2학기 대학수시 지원이 가능한 상황이어서 등교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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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고3, 예정대로 20일 등교"
정세균 국무총리는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에 대해 5월 17일 오전 '일요진단'에 출연, "예정대로 20일이다"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 시기 재연기 여론이 일었으나 최근 확산세가 누그러지고 있는 점을 들었다. 다만 그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 순발력 있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정세균 총리는 생활방역 전환 시점의 적절성에 대해선 "경제를 계속 희생시킬 수는 없다"며 "시점은 적절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고3이 오는 20일 등교하면, 고2, 중3, 초1~2, 유치원생은 오는 27일, 고1, 중2, 초3~4는 6월 3일, 중1과 초5~6은 6월 8일 순차적으로 등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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