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임영웅이 자신의 이름처럼 트로트계 히어로로 등극했다. 결과를 장담할 수 없지만, 마스터 점수나 대국민 인기투표 순위를 보나 임영웅이 압도적인 1위인 것은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이제 2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유력한 진 후보로 거론됐던 영탁, 이찬원, 김호중 등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준결승 레전드 미션이 시작된 TV조선 '미스터트롯'. 2월 27일 방송에서는 3차전 '진'을 차지한 임영웅이 마스터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진가를 발휘했다.


이날 임영웅이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관객들은 그의 이름을 외치며 열광했다. 전설로 출연한 남진, 주현미, 설운도가 이 상황에 놀라워하자 장윤정은 "현재 1위다"라고 임영웅의 실력과 인기를 말해줬다.
 
임영웅은 "그 동안 무거운 노래였다면 이번엔 누군가를 사랑하는 예쁜 마음, 로맨틱한 남자의 모습 보여주고 싶다"며 설운도의 '보랏빛 엽서'를 선곡했다.

역시는 역시였다. 임영웅은 첫 소절에서부터 이미 경연장을 촉촉하게 물들였다. 뛰어난 완급조절과 흠잡을 곳 없는 가창력. 임영웅의 무대가 끝나자마자 오디션 최초로 '앙코르' 요청이 쏟아졌다. 여기가 오디션장인지 콘서트장인지 헥갈릴 정도로 빈틈없는 무대였다. 대기실에서 이를 지켜본 다른 참가자들도 "임영웅이 영웅했다"며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원곡자인 설운도는 "제 노래가 이렇게 좋은지 몰랐다. 내가 (임영웅 씨한테) 배울 게 있다. 저는 저렇게 감정을 담아 노래하지 못했다"며 "그동안 노래를 잘 못불러 죄송하다"고 전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극찬을 했다. 이날 임영웅은 1000점 만점에 962점을 기록하며 준결승 라운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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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vs이찬원vs김호중, 그리고 장민호…더 치열한 자리싸움
'미스터트롯' 결과를 장담할 수 없지만, 마스터 점수나 대국민 인기투표 순위를 보나 임영웅이 압도적인 1위인 것은 사실이다. 이 때문에 '어차피 진은 임영웅이다'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이런 가운데 이제 2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유력한 진 후보로 거론됐던 영탁, 이찬원, 김호중 등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준결승 미션에서 임영웅 만큼이나 돋보인 참가자는 바로 영탁이다. '막걸리 한잔'으로 800만뷰를 기록할 만큼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섰던 영탁은 이날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노래했다. 기본적으로 리듬감이 받쳐줘야 하는 어려운 노래였지만 영탁은 원곡자를 만족시키는 실력에 자신의 개성까지 더해 꽉찬 무대를 꾸몄다. 영탁은 952점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진가를 입증했다.

이찬원과 김호중은 장점을 살리는 무대가 아닌, 도전을 택했다. 이찬원은 "그간 신나는 노래만 해서 잔잔한 울림을 주고 싶다"며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을 노래했다. 이찬원의 애절한 목소리와 구성진 꺾기가 돋보였다.

김호중은 성악느낌을 완전히 뺀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며 주현미의 '짝사랑'을 선곡했다. 남성적인 느낌이 아닌 원곡 그대로의 느낌을 살리는데 집중했다. 마스터들은 정면돌파한 김호중의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냈다.

여기에 매번 탈락의 문턱에서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은 장민호까지 944점을 차지하면서, 결승으로 다가가고 있는 '미스터트롯'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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