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미스터트롯' 신동부 참가자로 출연한 이찬원은 순박하고 호감가는 강아지상 외모로 시선을 끌었다. 이찬원의 진가는 노래 한 곡으로 증명됐다. 구수한 목소리와 특유의 꺾기로 단숨에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 '진또배기' 첫 소절이 시작되자마자 박현빈과 장윤정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네이버 TV캐스트에 업로드된 '진또배기' 영상은 반나절 가량 만에 조회수 10만뷰를 돌파했다. 이후 그의 애칭은 '찬또배기'가 됐고 현재는 이 마저 줄인 '찬또'로 사랑받고 있다.

대국민 응원투표 부동의 상위권

언론이  예선 진 김호중, 팀 미션 진 장민호를 주목할 때에 추후 결선 점수에 반영될 '대국민 응원투표'에서는 임영웅, 이찬원, 영탁이 상위권을 독식했다.

4주차 대국민 응원투표에서도 이찬원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월 13일 방송된 '미스터트롯' 트로트에이드 미션에서는 이찬원이 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참가자인지가 여실히 드러났다. 이찬원은 고재근, 정동원, 김호중과 함께 '패밀리가 떴다'라는 팀으로 뭉쳤다. 보컬 실력으로만 보면 1등이라고 할 만큼 쟁쟁한 실력자들이 뭉쳤다.

이찬원이 마이크를 잡고 나오자 객석 호응도가 달달랐다. '청춘'을 주제로 한 무대에서 이찬원은 관객을 흥 파티로 이끄는 것은 물론, 담담하게 부른 '희망가'에서 가창력과 애절한 감정을 호소해 감탄을 이끌어냈다. 신지는 더 이상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너무 잘한다"를 연발했다.  장윤정은 이찬원에 대해 "찬원 씨는 시청자의 눈과 귀가 예리하구나. 괜히 인기투표 2위를 달리고 있는 친구가 아니구나"라면서 "기술자다. 저 정도면 업자다"라고 그의 능력을 극찬했다.

이찬원 누구?

이찬원은 1996년생으로 올해 25살이다. 2009년  13살의 나이에 SBS '스타킹'에 출연, 대구 조영남으로 트로트 실력을 뽐냈다. 그해 KBS2 '전국노래자랑'  대구 중구편에서 '너는 내 남자'로 우수상을 수상했고, 2019년 2월 방송된 '전국노래자랑' 경북 상주시 편에서는 '미운사내'로 최우수상 수상했다.

이후 자신의 유튜브를 개설 노래방에서 노래한 영상들을 업로드하며 소소하게 소통하는 등 평범한 대학생으로 지냈다. 이찬원은 영남대학교 경제금융학부 15학번으로, 학생회 활동도 하며 친화력과 리더십까지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