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야심차게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쇼핑 테마파크인 스타필드 하남이 정식 오픈을 하자마자 방문객 기록을 남겨 화제다. 체류형 복합쇼핑몰을 지향하고 있는 이곳은 온 가족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쇼핑 패러다임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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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하남은 ‘유통업의 경쟁자는 야구장이나 놀이동산’이라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의도가 그대로 살아 있는, 체험하고 머물 수 있는 온 가족의 놀이터다. 휴식과 물놀이가 결합된 신개념 아쿠아 컬처 체험공간인 ‘아쿠아필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 놀이터로도 손색없을 만큼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몬스터’, 남성들의 놀이터를 표방하는 ‘일렉트로마트’ 등 다양한 콘셉트를 마련했다. 체험, 자연, 전문매장 등을 중심으로 한 다소 실험적인 테마의 복합쇼핑몰이 탄생한 것이다.

일단 규모가 압도적이다. 축구장 70개에 필적하는 연면적 46만㎡(13만9천 평, 지하3층~PH), 부지면적 11만8000㎡(3만6천 평), 동시 주차 가능 대수 6천2백 대에 달하는 단연 국내 최대 규모다. 백화점 450개, 쇼핑몰 300개를 합친 총 750여 개의 차별화된 MD를 한 곳에서 전부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스타필드 하남은 계속 머물고 싶도록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그 결과 서울 외곽이라는 위치적 약점에도 불구하고 9일 오픈 이후 일주일 만에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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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을 깨는 쇼핑 패러다임
스타필드 하남은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쇼핑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백화점, 창고형 할인매장, 명품 브랜드숍, 전문점이 잘 융합되어 있는데, 기존의 틀이 많이 깨졌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자리한 신세계백화점은 고객 체류시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백화점에서 만날 수 없던 아이코닉한 ‘체험공간’으로 꾸며졌다. 화장품과 명품이 있어야 할 백화점 1층에, 업계 최초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쿠킹 스튜디오’와 ‘도자기 공방’ 자리를 마련했다.

여기에 요즘 대세로 떠오른 핸드 크래프트 트렌드에 맞춰 원하는 가죽을 직접 골라 가죽제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가죽공방’과 다양한 생활소품에 예술적 감성을 불어넣는 아티스트 장인들의 수제 작품들을 엿볼 수 있는 ‘마이 마스터즈’도 자리하고 있다.

캠핑에 필요한 모든 용품을 직접 만지고 느껴볼 수 있는 체험형 아웃도어 매장, 디저트와 커피를 즐기며 클래식 수제 자전거를 골라볼 수 있는 바이크카페, 시타실을 갖춘 골프 토털숍, 승마기구, 전동 휠, 헬스밴드 등을 선보이는 스마트 기어 멀티숍까지 온종일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을 체험공간을 제공한다.
 
체험하며 머무는 온 가족 놀이터
쇼핑 테마파크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쇼핑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다양한 여가활동을 통해 즐거운 경험과 행복한 휴식까지 즐길 수 있는 레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신개념 놀이터를 선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옥상에 위치한 ‘스포츠몬스터’는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결합한 세계 최초의 스포테인먼트 테마파크다. 농구, 배구, 풋살 등 구기 스포츠를 비롯해 실내 클라이밍, LED스포츠코트, 4m 위에서 뛰는 점핑 트램펄린, 8.5m를 뛰어 내리는 자유낙하, 바이크레이싱, 실내 로프코스 등 그 어디에서도 체험할 수 없던 30여 종의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 놀이터로도 손색이 없다.

긴장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서 마련된 ‘아쿠아필드’는 휴식과 물놀이가 결합된 신개념 아쿠아 컬처 체험공간이다. 옥상에서 한강과 검단산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할 수 있는 L자형의 국내 최장 길이(115m) 인피니티풀, 국내 워터파크 최초 소용돌이 풀인 보텍스풀, 미끄럼틀이 설치된 어린이풀 등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찜질 스파는 별자리, 오로라 등 환상적인 영상과 음향을 연출해놓은 미디어 아트룸부터 구름 같은 느낌을 연출한 구름방, 자연풍을 연출한 편백나무방 등 8개의 특색 있는 방과 풋스파를 비롯해 프라이빗 리클라이너 60개를 갖춘 릴랙스룸, 에스테틱 코너까지 있어서 느긋한 힐링 타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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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를 위한 최고의 맛집
이곳에서는 세상의 별의별 맛을 모두 선보이자는 의도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 있다. 전통적인 맛집부터 온라인을 점령한 트렌디한 맛까지, 개성에 중점을 둔 맛집을 엄선해서 식도락 여행이 가능할 정도라 미식가들의 눈길을 끈다.

‘고메 스트리트(Gourmet Street)’는 야외테라스다. 광화문 미진(1954년), 의정부 평양면옥(1969년), 소호정(1985년) 등의 노포(老鋪)부터 국내 맥주 마니아들의 트렌드 메카인 데블스도어, 한국에 첫선을 보이는 휘닉스얌차, 교토카츠규 등 해외브랜드까지 다양하게 입점해 있다. 전문가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맛으로 확인한 맛집만 엄선해서 미식가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

3층에 조성되는 ‘잇토피아(Eatopia)’는 맛의 즐거움이 극대화되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단품 메뉴로 승부하는 전통 맛집과 줄을 서서 먹는 신예 맛집 등 레스토랑과 푸드스트리트가 한 공간에 어우러진 신개념 ‘푸드라운지’로, 전면이 개방된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한강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단순히 쇼핑 중 허기만을 채우는 장소가 아니라, 양질의 음식을 여유롭게 맛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정용진 부회장의 철학이 담긴 것이다.

또한 스타필드에는 쇼핑공간 곳곳에 포숑 살롱, 라메종뒤쇼콜라, 르타오 등 프리미엄 디저트부터 긴타코, 스무디킹, 원더스쿱, 오슬로 등 간편 먹거리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하남 지역 맛집과 재래시장과의 상생을 목표로 미식과 체험을 접목한 ‘마켓로거스’도 신규로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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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하나 된 공간
스타필드 하남은 답답한 쇼핑몰이 아닌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으로 탄생했다. 천창은 접합유리와 금속패널 등을 이용해 자연채광을 최대한 살려 실내이면서도 실외 쇼핑몰 같은 효과를 줬다. 다양한 맛집이 몰려 있는 잇토피아는 12m의 높은 층고를 자랑한다.

쇼핑몰의 공기 질을 설악산 수준에 가깝게 끌어올리기 위해 중성능 필터를 적용해 1μm(마이크로미터)급 필터링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낮췄고, 여타 쇼핑몰이 통상 3~4회 환기를 시키는 데 반해 1시간당 7~10회 공기순환으로 산소농도를 20.5%로 유지하는 등 친환경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아쿠아필드의 수질 역시 스파는 일본 기준, 워터파크는 독일 기준을 적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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