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세계 곳곳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여행지를 찾아보는 ‘랜선여행 으로 ‘코로나블루’를 떨쳐보는 것은 어떨까. 에어비앤비에서는 도시에서 보기 힘든 이색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돔 숙소’를 소개하고 있다. 물 위에 떠 있는 수상 돔부터, 세쌍둥이처럼 붙어 있는 돔, 에너지 자급자족 돔 등 세계 각지의 개성 만점 돔 숙소들이다.

수상 돔 하우스, 세쌍둥이 돔 숙소

물 위에 떠 있는 지오데식 돔은 필로티 구조물 위에 있어 수상 가옥을 연상시킨다. 천막을 활용한 카바나 스타일로 숙소에 누워 반짝이는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미국 뉴멕시코에서는 세 개의 커다란 지오데식 돔이 연결된  세쌍둥이 같은 돔 숙소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숙소는 깊은 산 속에 자리 잡아 외딴곳에서의 고요한 휴식을 원하는 게스트에게 안성맞춤이다. 

자급자족 에너지 돔 숙소에서 에코 라이프

환경을 사랑하는 여행자를 위한 에코 컨셔스(Eco-conscious) 돔 숙소도 있다.  사막 위의 돔 하우스는 지속 가능한 태양열 전지판과 배터리로 전력을 공급해 여행하는 내내 화석 에너지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실내에는 멋진 부엌, 야외에서는 바비큐 요리를 할 수 있다. 태양열로 운영되는 환경을 생각하는 돔 하우스는 두 개의 주방과 요가 공간, 그리고 수영장이 갖춰져 가족 휴가로 완벽한 장소다.

360도 뷰 돔 숙소의 자연 감상

사막의 휴양지로 잘 알려진 팜 스프링스의 유리 지오데식 돔 숙소는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어 어느 각도에서나 캘리포니아의 드넓은 사막과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의 산들을 감상할 수 있다. 숙소에서는 파노라마로 펼쳐진 사막과 산의 경치 뿐 아니라 천장의 채광창으로 유성우를 볼 수도 있다. 

로키산맥 서쪽의 브리티시컬럼비아에 있는 360도 바다 뷰 돔 하우스에서는 사방으로 뚫린 창문을 통해 평화로운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해안가에 위치한 이 나무 돔 숙소는 주변의 바위로 만든 풀장을 갖추고 있다. 

아기자기 인테리어 돔 숙소에서 낭만 여행

미국 뉴욕의 로맨틱한 지오데식 돔은 별빛과 달빛 아래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예술 작품과 맞춤 제작된 자작나무 가구들로 인테리어를 꾸몄다. 넓은 돌출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과 밤하늘은 이 돔 하우스의 자랑이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조슈아 트리에는  낭만적인 돔 텐트가 딸린 숙소가 있다. 현대적인 디자인의 프라이빗 텐트 느낌을 지닌 돔에서 별빛 감성까지 누릴 수 있다. 낮에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서 하이킹을 즐기고, 밤에는 야외 온수 욕조 속에서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