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항공사들이 속속 아시아 노선을 재개하는 가운데 핀에어도 한국 노선 운항을 다시 시작했다.

핀에어는 인천-헬싱키 노선의 경우 지난 4일부터 주 3회 수, 토, 일요일 운항한다. 오는 8월부터는 로마, 상트페테르부르크, 바르샤바 등 유럽 주요 도시 운항을 추가로 재개할 예정이다.  또한 추후 여행 제한 조치가 더욱 완화되고 수요 회복이 이뤄지면 추가 증편에 나설 계획이다.

핀란드는 지난 13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국가의 비즈니스 관련 입국자에 한해 입국을 제한적으로 허가했다. 해당 국가의 여행객들은 별도의 검역 과정 없이 핀란드 방문이 가능하다. 2주간의 자가격리 규정은 권고사항일 뿐, 필수사항은 아니다.

핀에어는 환승객의 경우 용무에 관련 없이 탑승이 가능하지만 최종 목적지의 정부 방침을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핀에어 항공기 탑승자 전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한편 핀에어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6월 18일부터 핀에어 항공기 탑승자 전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실행하고 있다. 승무원이나 탑승객 모두 예외는 없다. 승객들은 개인 마스크를 준비해야 하며 항공기 이용 전 과정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단, 7세 미만의 어린이와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사전 허가를 받은 승객은 예외다.

핀에어는 승객들의 안전한 비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손 소독제, 물티슈 등이 들어있는 클린 키트 제공을 한다. 또한 8월 31일까지 항공편을 예약한 경우 승객이 요청하면 추가 비용 없이 날짜 변경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