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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해독뉴스 214]양궁 3관왕 안산, 연금 ‧ 포상금 얼마나 받을까?

●차인표 신애라 부부, 최불암, 최재형 후원회장 물망 ●부항자국 외신보도 “수영선수들 몸에 다크서클이 있다” ●배우 정만식, ‘안산 짧은머리’ 관련 악플러들에 일침 ●사격 진종오, 이란 금메달리스트 포루기에 “테러단체 발언 사과한다” ●그린란드 빙하, 27일 하루 동안 95억 톤 녹았다

2021-07-31 21:45

글 : 이상문 부장  |  사진(제공) : 조선DB,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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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신애라 부부, 최불암, 최재형 후원회장 물망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후원회장을 누구로 할지 고심하고 있다. 최 전 원장은 다음 달 4일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한다. 최 전 원장 측근은 “출마 선언에 어떤 비전과 가치를 담을지와 함께 최재형이 지향하는 정치를 국민에게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인사를 후원회장으로 모시기 위해 접촉 중”이라고 했다. 최 전 원장은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자 “내가 당에 들어온지 보름만에 후배가 생겼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후원회장을 여럿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 가운데 한 명은 최 전 원장의 오랜 친구인 강명훈 변호사가 맡기로 했다. 최 전 원장은 경기고 2학년 때부터 다리가 불편했던 친구인 강 변호사를 등에 업고 졸업할 때까지 2년 내내 등·하교 시켰다. 강 변호사도 정치에 도전한 최 전 원장을 돕겠다고 나섰다. 그런데 최 전 원장은 ‘잉꼬부부’로 알려진 배우 차인표·신애라 부부, ‘국민 아버지’ 배우로 불리는 최불암씨에게도 공동 후원회장을 맡아줄 수 있는지 타진했다고 한다.(조선일보)

 

차인표.jpg

 

--> 보도에 따르면, 최 전 원장은 주변에 “자녀를 입양해 키우고 사회봉사 활동을 꾸준히 해온 차인표·신애라 부부를 평소 존경해왔다”고 했다고 합니다. 따뜻하고 서민적인 이미지인 최불암 씨에게도 호감과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최 전 원장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과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도 캠프에 영입했습니다. 여야 망라하고 다른 후보들에 비해 잡음 없이 차근차근 대선행보를 걷는 그가 앞으로 어떻게 두각을 나타낼지 궁금하군요. 선두후보들 간 난타전이 워낙 과열된 터라 그가 어부지리격으로 득을 얻을지도 모릅니다.   


●부항자국 외신보도 “수영선수들 몸에 다크서클이 있다”


도쿄올림픽이 개막 9일째를 맞은 가운데, 일부 수영 국가대표 선수들이 부항자국이 남은 몸을 드러냈다. 해외 주요 매체들은 “몇몇 선수들의 몸에 ‘다크서클’(dark circles)이 있다”며 이를 주목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30일(현지시간) ‘수영 선수들의 등에 있는 다크서클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인디펜던트는 “도쿄올림픽 수영 경기가 진행되면서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검은 반점으로 뒤덮인 몸을 드러내고 있다”며 “호주 선수 카일 찰머스 등에 있던 반점이 올림픽에서 발견된 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금메달리스트인 마이클 펠프스나 미국 체조팀 알렉산더 나두어도 이 같은 자국을 드러낸 바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프랑스 FR24, 호주 일간 더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언, 미국 폭스 스포츠 등도 부항 자국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다.

외신들은 “수영 선수들의 몸이 이상한 다크서클로 뒤덮였다”, “질병이나 무언가에 물린 자국은 아니다”, “화상자국인가” 등 반응을 보이며 이에 주목했다.(조선일보)


--> 외신 매체드들이 ‘검은 반점’이라고 표현한 것은 부항 자국입니다. 매체는 “유리, 세라믹, 플라스틱 컵 등을 사용하는 대체 요법의 일종으로, 컵에 흡착기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이용된다. 컵 내부의 공기를 제거하여 음압을 조성해 피부를 잡아당긴다”며 “부착된 부위의 혈액순환이 촉진돼 치유 과정이 빨라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입증할 과학적인 증거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는군요.

부항은 한국 등 아시아 선수들에겐 익숙하지만 서양 선수들에겐 생소합니다. 그 효능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습니다.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언은 찰머스의 몸에 부항 자국이 늘어나는 점을 언급하면서 “유명 선수들 사이에서 부항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지만, 효능에 대해선 특별히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인디펜던트는 미국 국립보완통합보건센터(The US National Center for Complementary and Integrative Health)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부항이 실제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결론을 도출할만한 충분한 연구가 수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는군요.


●양궁 3관왕 안산, 연금 ‧ 포상금 얼마나 받을까?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종목에서만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선수 첫 역대 하계올림픽 3관왕을 달성한 안산(20·광주여대)은 ‘억’ 소리 나는 금전적인 보상도 받는다.

안산은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부 개인전에서 우승하면서 여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 이어 자신의 세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그동안 훈련에서 쏟아낸 ‘땀의 결실’로 금메달을 3개나 따낸 안산은 정부 포상금이 기다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6천300만원, 은메달리스트에게 3천500만원, 동메달리스트에게 2천500만원을 주기로 했다. 단체전 선수들은 개인전 선수들이 받는 금액의 75%를 받는다.

이에 따라 안산은 금메달 3개를 따내 문체부로부터 개인전 금메달 6천300만원에 단체전 금메달 2개에 따른 9천450만원을 합쳐 1억5천75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문체부뿐만 아니라 국민체육진흥공단도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경기력 향상연금’을 지급한다.

선수들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이상 장애인 대회 포함) 등에서 우승하면 메달 색깔에 따라 평가점수를 받는다. 올림픽(장애인올림픽·농아인올림픽 포함)이 가장 배점(금메달 90점·은메달 70점·동메달 40점)이 높다. 안산은 금메달 3개로 단숨에 평가점수 270점을 확보했다.

여기에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따내면 가산점(상이 올림픽 50%·단일 올림픽 20%)이 붙는데, 안산은 도쿄올림픽에서만 금메달 3개를 따내 총 306점(270점+가산점 36점)의 평가점수를 얻었다. 경기력향상연구연금은 평가점수가 20점 이상인 선수에게 국제대회 종료일 다음 달부터 사망할 때까지 월정금 형태로 매달 지급된다. 올림픽 금메달은 매달 100만 원, 은메달은 75만원, 동메달은 52만5천 원이 지급된다. 다만 월정금은 100만 원(110점)을 넘을 수 없어 나머지 점수는 일시금(올림픽 금메달 10점당 500만 원)으로 받을 수 있다.(문화일보/연합뉴스)

 

안산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jpg

 

--> 그래서 결론은? 안산이 받을 돈은 전부 얼마일까요? 

안산은 매달 100만원에 2개의 금메달에 따른 나머지 평가점수(196점·10점당 500만원)를 산정해 일시금으로 9천500만원(초과점수 10점당 500만원)을 챙길 수 있다. 가기에 정부 포상금 이외에 대한양궁협회도 두둑한 포상금을 줄 예정이랍니다. 양궁협회는 2016 리우 올림픽 때 양궁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진에게 총 25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 바 있습니다. 당시 양궁협회는 개인전 우승 2억원, 단체전 우승 1억5천만 원의 포상금을 줬습니다. 당시 기준을 적용하면 안산은 5억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에 따라 안산은 평생 매달 100만원의 월정금에 일시금으로 최소 7억5천여만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네요.


●배우 정만식, ‘안산 짧은머리’ 관련 악플러들에 일침


배우 정만식이 올림픽 양궁 3관왕을 달성한 안산 선수를 향해 무분별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는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정만식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양궁 선수 짧은 머리가 반 페미? 악플을 찾아봤더니 아 XXX들 진짜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유도 남녀 선수들도 다 짧던데 왜 아무 말이 없냐. 그건 또 쳐 맞을까봐 못하는 거냐"라고 반문한 뒤 "이런 XXX들. 집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와 세상을 좀 봐라. 누가 밥은 주냐. 그냥 숨 쉬고 있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조용히 살라"고 일갈했다.

또 안 선수가 '남성 혐오' '페미'(페미니스트) 용어를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일부 누리꾼들에게는 답 댓글을 달아 '뭐가 문제냐'고 반문하기도 했다.(문화일보/뉴시스)


--> 보도에 따르면, 정만식은 "'페미' 용어든 '숏컷'이든 왜 하면 안되냐. 왜 문제가 되며 그게 범죄냐. 그럼 잡혀가는지 궁금하다"며 "'페미끼'가 있으면 수갑차냐"고 되물었습니다. 현재 욕설 부분은 수정된 상태로, 누리꾼들은 소신 발언을 전한 정만식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산 선수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혼성 단체 금메달, 여자 단체 금메달, 여자 개인 금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안산의 짧은 숏커트 헤어 스타일을 이유로 '페미니스트' 논쟁이 일어났고, 이를 해명 및 사과하고 금메달을 반납하라는 여성 혐오성 인신 공격에 시달렸습니다.

운동선수가 짧은머리를 한 게 무슨 문제가 되고, 그가 ‘페미’이든 아니든 그게 또 무슨 문제거리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생각도 표현도 자유니 이런 류의 댓글들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이런 의미 없는 주장들을 굳이 기사화하는 미디어의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비판을 위한 비판 같은 것 아닐까요? 기사거리를 위한 기사. 댓글을 위한 댓글. 무의미하고 무책임한 말장난들. PV에 목 매고 달려드는 어뷰징…. 오염된 저널리즘을 악용해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사이비미디어…. 갈수록 걱정입니다. 


●사격 진종오, 이란 금메달리스트 포루기에 “테러단체 발언 사과한다”


한국 사격 간판 진종오(42)가 자신의 발언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진종오는 도쿄올림픽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특정 선수의 메달 획득을 두고 날을 세웠다. 지난 24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올림픽 신기록(244.8점)을 쓰며 금메달을 딴 자바드 포루기(이란)를 향한 메시지였다.  

이스라엘 '에루살렘 포스트' 등이 포루기가 과거 이란혁명수비대 조직원이었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미국 정부가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단체. 인권단체도 포루기의 메달 획득을 두고 목소리를 냈다.  

진종오는 28일 귀국 뒤 "조직위가 준비를 잘못한 것 같다. 테러리스트가 1위를 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았는가"라고 했다.(중앙일보)  

 

진종오.jpg

 

--> 하지만, 상황은 단순치 않았습니다. 주한 이란대사관은 30일 성명을 내고 "혁명수비대는 이란이슬람공화국의 공식적인 군사적 주축으로 국토와 국민을 수호하고 중동 지역 안보 구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놨다"며 포루기를 향한 비난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는군요.  

그러자 진종오는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복귀 당시 언론사와 인터뷰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사과드린다. 언론에 나온 내용만 듣고 사실 확인에 사려 깊지 못했던 점, 동료 선수를 배려했어야 함에도 논란이 된 발언을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내 발언으로 상처를 받게 된 포루기 선수에게 사과한다"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메달 획득에도 실패하고 구설수에도 오르고… 본의 아니게 체면을 구겼네요. 


●그린란드 빙하, 27일 하루 동안 95억 톤 녹았다


폭염으로 그린란드의 얼음이 대규모로 녹아내리고 있다.

덴마크 기상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하루 동안 그린란드에서 85억t 분량의 얼음이 녹아내렸다고 CNN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미국 플로리다주 전체를 2인치(약 5㎝)가량 물로 뒤덮을 수 있는 양이다. 기준 시점을 24일로 앞당기면 녹아내린 얼음의 양은 184억t에 달한다. 1970년대 위성 관측이 시작된 이후 3번째로 큰 규모다.

테드 스캄보스 콜로라도대 선임연구원은 “27일 그린란드의 절반 가까운 동쪽 지역 대부분이 녹아내렸고,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토마스 슬래터 리즈대 교수는 “그린란드의 얼음이 최근 들어 심각하고, 한층 불규칙적으로 녹아내리고 있다”며 “온난화가 심화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경향신문)


--> 이상 고온으로 북극의 얼음이 녹아내려 해수면이 올라가면 바다와 인접한 도시들이 홍수와 해일 등 자연재해에 노출됩니다. 역대 최대를 기록한 2019년 그린란드에서는 5320억t의 얼음이 바다로 녹아내렸고, 이는 해수면 1.5㎜ 상승으로 이어진 적 있습니다.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21세기 말에는 해수면이 최소 2~10㎝가량 높아진다네요.

기후변화에 대한 각성과 대처가 절실합니다. 남의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일이지요. 

이제 ‘기후변화’가 아닌 ‘기후위기’에 대처해야 할 때입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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