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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해독뉴스 201]경찰청장 만난 이준석 ‘90도 폴더 인사’ 화제

●김부선, 이재명 겨냥 “당신이 뭔데 서면조사 운운? ●추미애 캠프 ‘자봉대군’? 갑자기 웬 군대식? ●‘알몸배추’ 영상 보고도 중국산 김치 주문 안 줄어 ●미국 시집간 코미디언 신보라, 엄마 된다 ●‘하이힐’ 여군 퍼레이드 행진, 실화인가요? ●‘윤석열 X파일’ ‘이준석 병역논란’ 고교 시험문제 출제, 미친 거 아님?

2021-07-04 21:26

글 : 이상문 부장  |  사진(제공) : 더불어민주당, 신국제연합, 우크라이나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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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이재명 겨냥 “당신이 뭔데 서면조사 운운?”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당신이 뭔데 서면조사 운운하냐"며 경찰의 소환조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경찰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프로축구 성남FC 후원 대가로 기업에 인허가를 내준 일과 관련해 조사할 것이 있다며 소환조사를 통보했다. 이에 이 지사는 지난 3일 경찰이 정치적 행위를 하고 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이 지사는 "소환조사에 응할 의무는 없어 소환조사를 사양하고 대신 서면조사는 응해주겠다고 알렸는데, 갑자기 소환통보 사실과 함께 광고매출을 후원뇌물로 혐의내용까지 조작해 특정 방송사가 보도, 전 국민에 알려지게 했다"며 "부정비리범으로 의심받아 정치적 타격을 입고 있다"고 반발했다.

아울러 "소환통보 및 피의사실은 경찰이 알려주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이라며 "경찰이 선거에 영향을 주려고 언론에 흘려 의혹 부풀리기에 나선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선거개입 중범죄이자 직권남용, 피의사실공표 범죄"라고 지적했다.(중앙일보)

 

-->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의 이같은 대응에 대해 김부선은 페이스북에서 "네가 뭔데 서면조사냐"라며 "얼른 가서 조사받아라"고 촉구했다고 합니다. 

이어 2018년 당시 바른미래당이 고발한 뒤 3년 동안 사건이 진행되지 않았다며 "3년씩 뭉개는 뒷배는 누구냐"고 따졌습니다. 김부선은 "3년간 피의자 조사조차 안 한 경찰, 3년간 버티는 이 지사. 둘 다 골 때린다. 둘 다 위대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말 골 때리긴 때리긴 하지요? 유전무죄 무전유죄, 유권무죄 무권유죄인 세상, 아직 여전한 듯하지 않습니까? 힘없는 시민 같았으면 경찰서 몇 번 드나들다 겁먹고 지레 쓰러질 텐데.


●수프에 빠져 숨진 청년 셰프, 2만5천 명 분 만들다가 그만 


이라크의 한 결혼식장 주방에서 일하던 25세 요리사가 뜨거운 수프 냄비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이라크 다후크주 자호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에 수많은 시민들이 애도하고 있다.  

8년 차 요리사였던 이사 이즈마일(25)은 지난달 15일 자신의 일터인 헤이즐 예식장 주방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바닥에 놓여 있던 대형 조리용기에 빠졌다. 조리용기에는 바로 전까지 팔팔 끓이던 뜨거운 닭고기 수프가 담겨 있었다.  

구급대에 의해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즈마일은 전신의 70% 이상에 3도 화상 판정을 받았다. 그는 치료를 받던 끝에 지난달 21일 사망했다.(중앙일보)  

 

--> 끔찍하고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보도에 따르면, 이즈마일은 약 2만5000명이 먹을 양의 음식을 조리해야 하는 고된 업무를 수년간 지속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대에 결혼한 이즈마일은 아내와 세 자녀의 가장으로, 막내는 생후 6개월에 불과했다니, 더더욱 안타깝습니다. 

현지 언론은 그의 사망에 대해 “비교적 적은 인원이 많은 양의 음식을 빨리 조리해야 하는 급박한 업무 환경이 사고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는군요. 또 “이즈마일과 같은 요리사들은 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조리 설비 때문에 고충을 겪고 있다”면서 “거대한 수프 통을 주방 바닥에 놓아둘 수밖에 없었던 것은 우연이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로 국내 외식업체들이 고전입니다. 적자가 연속되면 어쩔 수 없이 인원은 줄고 내부 환경도 열악해지겠지요? 우리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고입니다. 

모두 부자 되고 누구나 안전한 날은 언제 올까요. 


●경찰청장에 허리 굽힌 이준석 ‘90도 폴더 인사’ 화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창룡 경찰청장을 우연히 만나 90도로 ‘폴더 인사’하는 장면이 포착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의전과 격식에서 벗어나 탈권위주의를 지향하는 30대 야당 대표의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는 평가다.(조선일보)

 

seok.jpg

 

--> 지난달 26일 유튜브 ‘신국제연합’(구독자 2370명) 채널에는 백범 김구 선생 72주기 기념식에서 이 대표와 김 청장의 우연한 만남 순간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28초짜리 영상에서 이씨가 먼저 다가가 크게 고개를 숙이며 평소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표시했고, 옆에 있던 경찰에게도 고개를 숙이며 먼저 인사했다고 합니다.

제1야당 대표는 대한민국 의전 서열 7위에 해당하고 경찰청장은 차관급 대우를 받습니다. 통상 정치권에서는 경찰청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장들이 정당 대표를 만나면 깎듯이 고개를 숙이며 조직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부탁하는 모습이 상례였습니다.

이 대표의 행동을 본 유튜버 댓글에는 “누가 보면 청장이 의전서열이 더 높은 줄 알겠다” “예의를 갖춰 잘 배려해줬다” “참 잘하는 것 같아 좋아 보인다”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런 변화 너무 바람직하고 보기 좋습니다. 청년정치 하자, 젊게 변화하자, 권위주의를 청산하자는 말은 수십 년 동안 시성정치인들도 다 떠들었던 얘기입니다. 문제는 실천이지요. 빚지지 않고 갚을 게 없는 젊은 패기의 정치가 드디어 어른거리는 듯합니다. 말로는 정의를 외치면서 기성정치에 편승하고 빚진 게 많은 586들의 오만과 독선과 많이 비교됩니다.  


●추미애 캠프 ‘자봉대군’? 갑자기 웬 군대식?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선거 기간 캠프의 손발이 되어 줄 자원봉사자 모집에 나섰다. 정치권에서 ‘추다르크(추미애와 잔다르크의 합성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그는 “추미애 대장군과 함께할 자봉대군(자원봉사자)을 모집한다”고 홍보를 하고 있다.(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jpg

 

--> 보도에 따르면, 추미애 캠프측은 5일부터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강성 이미지를 살려 2030세대가 열광하는 군(軍)과 게임 컨셉트를 가미했다고 합니다. 

캠프 측이 밝힌 ‘모집 병과’는 통신병·SNS 전령·탱커·힐러 등 네 가지입니다. 통신병과 SNS 전령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추 전 장관의 메시지와 정책 등을 홍보하고 외부와 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답니다. 탱커는 공격이, 힐러는 방어가 주가 되는 캐릭터를 뜻하는 게임 용어라는군요. 

추 전 장관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저격수’를 자처했습니다.

기시감이 있군요. 지지난 대선 때였죠 아마? 이정희 정의당 의원이 TV토론에 나와“박근혜 후보 떨어뜨리려고 나왔다”고 했던 말 기억나지요? 세계가 주목하는 선진국이라는 나라의 정치 수준이 이 모양입니다. 

저녁 외식하고 돌아오는 길에 스물한 살 아들놈이 그러더군요. 누굴 떨어뜨리려 출마한다는 사람들, 그게 제정신이냐고, 과연 할 소리냐고.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를 말하지 않고 상대를 깎아내리기에 급급한 골 때리는 어른들의 정치. 몹시 부끄러웠습니다. 


●‘알몸배추’ 영상 보고도 중국산 김치 주문 안 줄어


중국산 절임 배추를 비위생적으로 만드는 이른바 ‘알몸 김치 영상’이 확산 된 이후 한국 내에서 수입 김치에 대한 불신이 커졌지만 음식점의 중국산 김치 사용은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은 “지난 4월20∼30일 국내 음식점 10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식업체 중국산 김치 파동 영향 실태조사를 한 결과 중국산 김치 파동(3월) 전후 수입 김치 구매 비율은 47.1%에서 43.1%로 4.0%포인트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경향신문)


--> 의외이지요? 안타까운 일입니다만, 모든 게 돈 때문이겠지요. 단가 차이가 크니까 눈 가리고 아웅 하더라도 중국산 김치를 쓰겠다는 것이지요.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김치의 100%는 중국산입니다. 하지만 수입산 김치를 국산 김치로 바꿀지에 대한 질문에 ‘의향이 없다’는 답이 67.9%나 됐다. 수입산 김치를 바꿀 의향이 없다는 대답을 업종별로 다시 분류하면 중식(81.2%), 서양식(70.0%), 김밥 및 기타 간이음식점(69.9%), 한식(62.6%), 일식(50.0%) 순이었다니, 소비자 입장에선 놀랍지요?

수입산 김치를 국산으로 바꾸지 않는 이유는, 당연히 53.2%가 국산 김치 단가가 비싸다는 점입니다. 이어 현재 구매하는 수입산 김치는 믿을 만해서(18.0%), 수입산을 이용해도 고객 항의가 없어서(17.6%), 단무지 등으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6.6%) 등이었다고 하네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걸, 소비자를 만만하게 본다고 욕을 해줘야 하는 겁니까? 아니면 외식업주들이 어려우니 알고도 속으며 먹어야 하는 겁니까? 

난 무조건 전자. 무슨 이유가 됐든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는 것들은 용서할 수가 없걸랑요.


●미국 시집간 코미디언 신보라, 엄마 된다


개그우먼 신보라가 3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을에 엄마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임신) 7개월에 접어들었다. 뱃속에 생명이 존재한다는 게 정말 감사하고, 신비롭고, 감격스럽다”면서 “잠시 한국에 들어와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2010년 KBS 25기 공채로 데뷔한 신보라는 지난 2019년 동갑의 비연예인과 결혼한 뒤 미국 뉴저지로 이주했다.(연합뉴스)

 

--> 오랫동안 눈에 안 보여 궁금했습니다. 엄마가 되는군요. 남을 웃기는 어려운 일을 내려놓고 자신이 웃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보기 좋습니다. 우리는 아까운 재능녀를 잃었지만 그녀가 행복하다면야….  


●‘하이힐’ 여군 퍼레이드 행진, 실화인가요?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군 퍼레이드 행사를 준비하면서 여군에게 하이힐을 신고 행진하게 해 비판을 받고 있다.

3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전날 여군들이 중간 높이의 힐이 달린 검은 펌프스 신발을 신고 행진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소비에트연방 붕괴 이후 독립 30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24일 예정된 군 퍼레이드 연습에 한창인 모습이었다.(국민일보)

 

우크라이나 국방부.jpg

 

--> 초유의 사건 아닌가 싶네요. 사진이 공개된 뒤 여군을 성 상품화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성차별이자 여성 혐오라는 지적도 쏟아져 나옸다는군요. 우크라이나 의회의 한 의원은 “이보다 더 바보 같은 아이디어를 상상하기 어렵다”면서 “여군들은 남군들과 마찬가지로 목숨을 내놓고 싸우고 있다. 조롱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답니다. 유명 방송인 마리아 샤프라노바도 “국방부가 성차별주의와 여성 혐오에 빠져있다”며 “하이힐은 뷰티 산업에 의해 도입된 여성에 대한 조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방부의 첫 반응은 놀라웠습니다. “하이힐은 규정된 복장 중 일부”라고 해명한 것이지요. 안일한 태도였습니다. 하지만 반발이 점점 거세지자 국방장관이 나서 “사관후보생들과 만나 하이힐을 더 나은 인체공학적 신발로 교체하겠다”고 약속했다는군요.


●‘윤석열 X파일’ ‘이준석 병역논란’ 고교 시험문제 출제, 미친 거 아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X파일’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병역 논란’을 예시로 든 문제로 시험을 출제한 고등학교가 해당 시험을 부분적으로 다시 치르기로 했다.

4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A고등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실시된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생활과 윤리’ 시험 중 서술형 마지막 2문제가 정치적 편향 논란을 빚고 있다.

해당 시험지 마지막 부분인 서답형 4~5번은 ‘교과서 p. 86에 근거해서 [최근 정치권에 윤석렬 x파일의 장모와 처, 이준석의 병역비리 등의 쟁점을 염두에 두며] 공직자에게 필요한 덕목을 정약용의 <목민심서>, 플라톤의 <국가>에 근거해서 서술하라’는 내용을 담고있다.(뉴스1)

 

--> 보도에 따르면, 두 문제 모두 5점짜리 문제로 고서인 정약용의 ‘목민심서’, 플라톤의 ‘국가’에 나오는 내용을 알고 있는지 묻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제시된 예시가 청소년들에게 특정 정치인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줄 수 있는 만큼 파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지요.

이 시험은 2학년 학생 140여명 중 절반 수준인 60여명이 선택적으로 응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제는 이들을 가르친 기간제 교사가 했다고 합니다.

학교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불편을 주고 학부모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추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재시험 계획을 밝혔습니다.

아이들을 고루 사랑하고 진정성 있게 가르치는 훌륭한 선생님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교사를 하지 말아야 할 정도로 자질이 안 되는 인간도 적지 않습니다. 돌아보면, 내 아이 어렸을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학교 시험문제를 보며 혀를 찬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비논리적인 데다 공감력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괴물 같은 일부 시험문제에 질리게 되더군요. 

교육계 일반 그리고 정부가 할 일은 무엇일까요? 교육의 질을 제고하려면, 말만 번지르르하게 늘어놓지 말고 제도를 확실하게 고쳐야 합니다. 그래서 교사 자질이 안 되는 사람들은 솎아내야 합니다. 때론 이상한 괴물들이 공교육 현장에서 버젓이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 아이들이 그 한 복판에 무방비로 놓여있다는 것이 끔찍스럽습니다.  

환경이 그럼에도 스스로 영민하게 판단할 줄 아는 아이들이 다행이고 대견스럽습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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