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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해독뉴스 187]국회 발도 못 담근 이준석, 차기 당 대표 지지도 1위

●조희연 교육감, 노무현 대통령 발언 빗대 “특혜채용 정당” ●베트남 미녀 “호날두 품에 안기고 싶어요”에 SNS 댓글 ‘좋아요’ 폭풍 ●군대 급식 부실 폭로한 ‘육대전’, 시민단체 된다! ●자를 다리 안 자르고 멀쩡한 다리 잘린 80대, 어쩔? ●사례 요구하며 습득 휴대전화 안 돌려준 택시기사, 유죄냐 무죄냐 ●문재인 대통령은 왜 굳이 여기자를 찾았을까?

2021-05-23 23:37

글 : 이상문 부장  |  사진(제공) : 조선DB,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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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발도 못 담근 이준석, 차기 당 대표 지지도 1위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30.1%로 선두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경험이 없는 이 전 최고위원이 나경원 전 의원, 주호영 전 원내대표 지지율을 합한 것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변’으로 받아들여진다.

여론조사회사 한길리서치가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등록 마감일인 지난 22일 성인남녀 1000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전 최고위원 지지율은 30.1%로 나타났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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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에 따르면, 다음으로 나 전 의원 17.4%, 주 전 원내대표 9.3%, 김웅 의원 5.0%, 김은혜 의원 4.9%, 홍문표 의원 3.7%, 윤영석 의원 3.3%, 조경태 의원 2.8% 순이었다. 기타·잘 모름·무응답이 23.6%였습니다.

앞서 같은 기관에서 지난 8~11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나 전 의원 15.9%, 이 전 최고위원이 13.1%였습니다만, 약 열흘 만에 이 전 최고위원이 나 전 의원과의 격차를 12.7%포인트로 벌리면서 뒤집은 것이지요. 하지만 국민의힘 당대표는 당원 투표 70%,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해서 선출되는 만큼 여론조사 결과가 곧바로 당락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분석이 있긴 합니다.

이 전 최고위원 지지율은 남성(35.7%), 30대(36.2%), 중도성향(36%)가 떠받치는 것으로 분석됐고, 반면 상대적으로 여성(24.5%), 20대(25.1%), 대구·경북(22.9%)에선 낮았습니다.


●조희연 교육감, 노무현 대통령 발언 빗대 “특혜채용 정당”


직권을 남용해 전교조 출신 등 해직 교사 5명을 특혜 채용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2주기인 23일 노 전 대통령의 과거 ‘아내 발언'을 인용하며 “3년 전으로 돌아갔어도 특별채용을 그대로 진행했을 것”이라고 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페이스북에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많은 국민에게 희망을 보여주었던 노 전 대통령이 오늘 더욱 그립다”며 “그의 인간미는 그가 완벽하지 않은 사람의 모습이어서 더욱 빛났다”고 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사상범이었던 장인의 전적을 문제 삼아 공격하는 이들에게 ‘그렇다고 아내를 버리라는 말입니까’라고 말하는 진정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했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이어 “(서거) 12주기에 ‘그렇다고 아내를 버리라는 말입니까’라는 말이 특별히 다가왔다”며 “최근 감사원 조사와 공수처 조사로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3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하곤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저는 다시 돌아가도 특별채용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는 자문자답을 하곤 한다”며 “해직의 사유가 어떻든지 간에, 아이들을 가르치는 소명을 부여받은 교사가 수년간 아이들 곁을 떠나 고통받을 때 교육감은 그분들이 다시 교단에 서도록 하는 임무를 부여받았기 때문”이라고 했다는군요. 또 “특별채용은 교육감의 재량권한이며 그런 교사의 권리를 보장하라고 국민들이 부여해주신 것”이라며 “교육영역의 특별채용 제도는 교권보호의 한 장치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날로 다시 돌아간다 해도 생각을 바꿀 이유가 없다는 것이지요.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그렇다고 이게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할 만한 근거가 될까요? 말은 좋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당시 특혜채용 교사들의 면면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전교조 교사라서 퇴직 당한 듯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듯해서 석연치 않습니다. 당시 채용된 5명 중 4명은 2008년 서울시교육감 선거 때 친(親)전교조 후보에게 선거 자금을 주고 조직적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형을 확정받아 퇴직했고, 나머지 1명은 2002년 대선 때 특정 후보에게 부정적인 인터넷 댓글을 단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퇴직한 사람이었습니다. 퇴직 근거가 명확했음에도 감상적인 원론만 거론하는 이유, 뭘까요?

이들의 특채를 당시 부교육감과 국장, 과장 등이 반대했지만 조 교육감은 이를 묵살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감사원이 이를 적발해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이달 초 이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한 사건입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십니까?


●베트남 미녀 “호날두 품에 안기고 싶어요”에 SNS 댓글 ‘좋아요’ 폭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팬들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

호날두는 20일 자신의 SNS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탈리아 컵대회 우승트로피를 끌어안고 잠든척 하는 자신의 사진을 올린 호날두는 “여기에 맞는 댓글을 달아보세요”라고 적었다.

순식간에 좋아요 235만개, 댓글 16만개가 달렸다. 팬들은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메시가 이걸 봐야하는데”, “잠자는 숲속의 빅맨”, “GOAT” 등의 댓글을 달았다.

그 중에서도 무려 3800개의 ‘좋아요’를 받은 최고 댓글은 베트남의 미녀 트란 민 티엔 디가 쓴 댓글이었다. 그는 “내가 저 트로피였으면 좋겠다”는 글을 썼다. 호날두와 만나서 직접 그의 품에 안기고 싶다는 뜻이었다.(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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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는 지구촌 모든 여성들의 흠모 대상입니다. 잘 생겨서 그런 건지 플레이가 화려해서 그런 건지 잘 모르겠지만, 부럽네요. 하지만 이렇게 너무 과도한 팬심은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 너무 꼰대스럽나요?

호날두는 올 시즌 29골로 세리에A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5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호날두는 시즌 종료와 함께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는군요.


●군대 급식 부실 폭로한 ‘육대전’, 시민단체 된다!


군부대 내 부실 급식 실태를 제보로 받아 공개해온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가 시민단체로 바뀐다.

육대전을 운영하는 김모(27)씨는 2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하나의 시민단체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비영리 민간임의단체 등록을 마쳤고, 자격 요건을 채우는 대로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할 예정”이라며 “아직 단체 회원 수가 100명이 되지 않아 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회원을 모집한다”고 했다.

김씨는 “지난해 2월 부실 급식 관련 제보를 페이스북에 업로드했다가 국방부 수사관이 집으로 찾아오는 일이 있었다”며 “국방부 조사본부는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해서라고 했지만, 민간인인 저는 국방부 수사관이 사전 고지 없이 집으로 찾아오는 것에 대해 불안함을 느꼈다”고 했다. 이 때문에 김씨는 자신을 인터넷 신문사업자로 등록했다. 이날 김씨의 발표는 1인 언론사를 넘어, 군 내부 실상을 알리고 변화를 이끌어갈 시민단체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단체 회원 자격은 따로 없으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 (지원) 가능하다”며 “나라에 복무하는 장병들의 인권 보호 및 증진, 처우 개선 등 육대전이 지향하는 바와 뜻이 같은 분이라면 모두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지난달 18일 육대전에는 육군 51사단 소속 장병이 휴가에서 복귀한 후 자가격리 기간에 받은 부실 도시락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이를 계기로 여러 군부대 소속 장병들이 부실 급식 및 각종 인권침해 행위를 제보하기 시작했고, 육대전에는 22일까지 총 33건의 군대 관련 제보가 올라왔습니다. 논란이 일자 국방부 장관이 직접 사과했고,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가가 육대전만도 못하다”고 했습니다.

정말 국가가 육대전만도 못 합니다. 정치하는 분들, 공무원 나리들, 제발 구호나 명분만 잘난 척 외치지 말고, 현장을 제대로 알고, 생각을 하고, 제대로 말하고, 부지런히 움직입시다. 이게 나라인지 반성 좀 합시다. 


●자를 다리 안 자르고 멀쩡한 다리 잘린 80대, 어쩔?


오스트리아에서 80대 환자가 수술 과정에서 엉뚱한 다리가 절단되는 의료 사고를 당했다고 dpa·로이터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82세 남성은 오스트리아 북부 프라이슈타트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지난 18일 왼쪽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다.(중앙일보)


--> 보도에 따르면, 이 환자는 여러 질병으로 두 다리에 염증이 극심했습니다. 이 중 왼쪽은 잘라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습니다. 그러나 병원 측의 실수로 수술 전 표시가 잘못돼 정작 수술해야 할 다리가 아닌 애먼 오른쪽 다리가 절단된 것이지요. 

병원은 절단될 다리가 바뀐 사실을 수술 이틀 뒤 붕대를 교체할 때가 돼서야 알았다고 합니다. 

우째 이런 일이…. 멀쩡한 다리를 잘린 이 노인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다리도 다리지만 정신적 충격이 최고조라 매우 위험할 듯합니다.


●사례 요구하며 습득 휴대전화 안 돌려준 택시기사, 유죄냐 무죄냐


휴대전화를 놓고 간 손님에게 사례 요구를 했다가 거절당하자 휴대전화를 계속 갖고 있었던 택시기사가 재판에 넘겨졌지만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남신향 판사는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택시기사 김모씨(66)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해 9월 A씨는 휴대전화를 김씨의 택시 안에 두고 내렸다. 이를 뒤늦게 알아챈 A씨는 1시간이 지난 후 자신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김씨가 전화를 받았다.

김씨는 택시 미터기를 찍고 가 휴대전화를 돌려주겠다고 했는데, A씨가 친구를 보내겠다고 하면서 휴대전화 반환이 즉시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두 사람은 통화를 하다 실랑이가 벌어졌다. 김씨는 “못 오게 한 건 아니지 않냐”, “설마 빈손으로 오진 않겠죠”라는 취지로 말했고, A씨는 “그럼 갖고 계세요. 제가 경찰에 얘기할게요”라고 말하면서 통화가 끝났다.

이후 김씨는 휴대전화를 따로 처분하지 않고 있다가 A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의 연락을 받고 반환했다. 검찰은 김씨가 휴대전화를 습득한 후에 반환절차를 밟지 않고 김씨가 가지려고 했다고 봐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를 적용해 벌금 50만원으로 약식기소했다.

법원도 벌금 5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지만, 김씨가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고, 법원은 정신재판 끝에 김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동아일보)


--> 좀 아리까리하지요? 택시기사의 의도가 썩 선량하지 않지요? 뭔가 불순한 의도가 보이는 듯해 찝찝한 판결입니다만 법이 그렇답니다. 판사는 “유실물법은 물건을 반환받는 자는 물건가액의 5~20% 범위 내에서 보상금을 습득자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며 “김씨가 ‘빈손으로 오진 않겠죠’라는 발언을 금액을 정하지 않은 사례금을 요구하는 취지로 해석하더라도 이런 점만으로는 김씨에게 불법영득 의사가 있었다고 추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결론은, 분실물을 습득했다가 돌려주는 사람에겐 물건가액의 5~20% 범위에서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것이지요. 안 받으면야 미안하고 고마운 일이지만, 습득자의 권리도 보장 된다 이겁니다. 

이런 경우, 보통 사례비 조금 주시지요? 유실물법이 그렇다니 알고 줍시다. 


●문재인 대통령은 왜 굳이 여기자를 찾았을까?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문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질문을 앞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여성 기자들은 왜 손을 들지 않습니까?”라고 물었다.

잠시 정적이 흐르자 문 대통령은 “아니, 우리 한국은 여성 기자들이 없나요?”라며 다시 한 번 여성 기자를 찾았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질문자로 호명한 미국 기자들은 여성이었고, 한국 기자단의 첫 질문은 남성 기자가 했다. 한국과 미국 기자가 번갈아 두 번씩 총 네 번의 질문 기회가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이 한국 남자 기자에 이어 여자 기자에게도 질문 기회를 주려는 취지였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회견을 지켜본 일부 외신 기자들은 이 장면을 꽤 인상 깊게 본 듯 했다.

AFP통신 소속 마이클 매티스 기자는 트위터에 “문재인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으려고 여성 기자를 찾았(고 얻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미 CBS 뉴스 소속 캐서린 왓슨 기자는 “문 대통령이 여기자를 찾으려는 듯한 농담을 했다”고 트위터에 적었다.(동아일보)


--> 하지만 트위터 이용자들은 “그(문 대통령)는 그 직전까지는 매우 잘하고 있었다(He was doing so good up to that point)”, “이상하게 보였다(seemed odd)”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보도를 보는 순간, 저 역시 꺼림칙한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뭔가 아슬아슬한 느낌, 성인지 감수성 시비가 붙을 것 같은 느낌? 아무튼 위험해보였니다. 굳이 왜 기자를 성별로 구분해 의식한 발언을 했을까요? anyone else? 하면 될 것을 굳이 any woman else? 한 이유, 자연스럽게 느껴지십니까? 

아니나 다를까 문 대통령의 발언은 화제가 됐습니다. 미국에선 공개 석상에서 특정 성별을 언급하는 것이 매우 낯설게 들리며, 여성을 대놓고 우대하는 건 자칫 ‘성차별주의(sexism)’로도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문 대통령이 굳이 여성기자를 찾자 한국의 여성 기자가 한 가지 질문을 했고, 이를 마지막으로 질의응답이 마무리됐다지요? 만약 끝까지 아무도 손을 안 들고 끝났다면 어땠을까요? 더 어색하고 머쓱했겠지요? 


*** 


간추린 주말 뉴스 썰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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