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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해독뉴스 179]미국 영부인 질 바이든의 ‘재활용 드레스’ 눈길

●한국인 행복지수 평균 7.83점, 제주가 최저인 이유는? ●정부, 대학 등록금 반환 대책 수립할 의무 없다? ●한강에서 사라진 대학생 5일째 실종, 애타는 부정 ●신생아가 5.84kg? 의사도 쌍둥이로 오인한 잉글리시 베이비 ●엘리엇 페이지 남성으로 성전환 “티셔츠 가슴 촉감, 인생 첫 편안함 느껴” ●여성가족부, 부성 우선주의 원칙 폐기 결정, 논란 증폭

2021-04-30 21:34

글 : 이상문 부장  |  사진(제공)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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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행복지수 평균 7.83점, 제주가 최저인 이유는?

 

한국인의 행복감은 10점을 만점으로 볼 때 평균 7.83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미래연구원은 2020년 11~12월 15세 이상 전국 남녀 1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행복감'을 조사한 결과, 국민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중간 이상의 행복감을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응답자의 85%가 6점 이상을 제시했다.(한겨레)


--> 성별, 연령별 차이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30대의 행복감이 8.03점으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이 7.63점으로 가장 낮았지만 큰 차이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행복감에서 비교적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전남(8.22점), 전북(8.21점), 경남(8.21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반면 제주가 6.51점으로 가장 낮았고, 경북이 7.16점으로 그 다음이었습니다. 지역에 따라 행복감 격차가 최고 4분의 1이었습니다.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에게 물어본 항목은 전반적 행복감, 삶의 의미, 성취감, 인생 결정의 자유, 현재 자신의 사다리 위치, 5년 전과 후의 삶의 만족도였습니다. 현재 자신이 어떤 계층 사다리에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0.8%가 6점 이상으로 응답했습니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계층 사다리 평균 점수는 7.51점이었다네요. 월 소득 200만원 미만인 사람이나 월 소득 400만원을 넘는 사람이나 모두 자신의 계층 사다리를 7점대로 꼽은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고들 말하잖아요? 한국인들이 낙천적이고 긍정적 사고를 한다고 봐야 할까요? 해석은 나름대로. 저마다 알아서 풀이하시지요. 


●정부, 대학 등록금 반환 대책 수립할 의무 없다?


사립대학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증가 등으로 학습권이 침해됐다면서 각 대학과 정부를 상대로 등록금을 반환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정부 측이 “정부가 등록금 반환 대책을 수립할 의무가 없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지난 3월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등록금 반환 소송 변론기일에서 정부 측은 사립대학의 독립성 등을 이유로 이같이 밝혔다.(경향신문)


--> 등록금 반환 소송 대리인단에 따르면 정부를 대리하는 정부법무공단 변호사는 “등록금 반환 대책을 수립하지 않는 것이 위법한 부작위로 인정되려면 피고 대한민국에 등록금 반환 대책을 수립할 의무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등록금은 사립학교가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등록금 반환 대책을 수립하는 것은 사립학교 운영의 독자성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또 “정부의 대학에 대한 시정권한은 학교가 법령 등을 위반할 경우에 발생하지, ‘강의 질이 떨어진다’는 주관적 인식에 따라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피고인 사립대학들도 “원고들의 청구를 부인한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네요.

앞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구성된 등록금반환운동본부는 코로나19로 대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당했다며 지난해 7월 전국 42개 대학과 정부를 상대로 등록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사립대에는 학생 1인당 100만원, 국공립대에는 학생 1인당 50만원을 반환할 것을 요구했었습니다. 

집에 있는 아들도 학교는 거의 안 가고 시스템 허술한 온라인수업만 대충 하고 지냅니다. 부모 입장에선 등록금이 아깝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불가피한 재해로 인한 타격이지만 정부의 책임과 지원이 없거나 불필요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적절한 보상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대학의 재량에만 맡기고 미루는 건 어쩐지 부적절해보입니다.


●한강에서 사라진 대학생 5일째 실종, 애타는 부정


서울 한강공원 근처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된 의대생 손정민씨의 아버지가 블로그에 새 글을 올려 “아직 특별한 소식은 없다”며 “(아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손씨의 아버지 A씨는 29일 ‘실종 5일째입니다’라는 글에서 “많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어제 전단지를 붙이고 현수막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인근 아파트에 거의 다 붙일 수 있었다”면서 “처음에 800장을 준비했다가 계속 추가해서 1200장정도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A씨는 “어제 이후로 많은 제보가 들어왔고 지금도 비 오는 밤 1시에서 멀리서 오신 분이 계셔서 형사분과 같이 현장에서 제보를 듣고 들어왔다”고 했다. 그는 “멀리서 아무런 대가도 없이 오셔서 시간을 할애하신다는 게 믿기 어렵다”며 “이번에 세상이 살만하다는 것, 좋은 분들이 많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A씨는 “아쉽게도 말씀드릴만한 특별한 사항은 하나도 없다”면서 “이렇게 하루가 또 갔다는 것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관심과 기도에 감사드린다. 노력하고 기다려 보겠다”고 말했다.(문화일보)

 

손정민.jpg

 

-->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에도 ‘아들을 찾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실종 경위와 수색 상황 등을 전했습니다. 그는 “오전만 해도 어디선가 술에 깨서 올 줄 알았는데 밤까지 아무 소식이 없다”면서 “마음이 다급해졌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었다. 한강에 CCTV가 없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적었습니다.

A씨에 손씨는 토요일인 지난 24일 오후 11시쯤 친구를 만난다며 집 근처에 있는 반포한강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손씨는 실제로 친구 B씨를 만나 술을 마셨고, 25일 오전 1시30분까지만 해도 어머니와 메시지를 주고받았고, 20여분 뒤에는 술에 취해 춤추는 영상을 SNS에 올렸습니다. B씨는 오전 3시30분 자신의 부모와 통화에서 손씨가 취해 잠들었는데 깨울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다시 잠들었다가 1시간 뒤 일어나 귀가했다는군요. 혼자 귀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그의 실종엔 여려가지 의혹이 있습니다. 부모와 친구, 지인들은 애가 타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발견되기를. 


●신생아가 5.84kg? 의사도 쌍둥이로 오인한 잉글리시 베이비


영국에서 5.84㎏의 신생아가 탄생해 화제다. 아이의 엄마는 임신 때 배가 너무 불러 의사들마저 쌍둥이라고 착각할 정도였다고 전했다.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주 애스턴 출신의 앰버 컴버랜드(21)가 지난 16일 5.84㎏의 건강한 딸 에밀리아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여자 신생아의 평균 무게는 3.28㎏으로, 에밀리아는 생후 2개월된 아이의 무게와 비슷했다. 에밀리아는 2012년 영국에서 6.46㎏으로 태어난 여아 다음으로 두 번째로 무거운 신생아이기도 하다.앰버는 “의사들은 임신 중 아이가 너무 커서 쌍둥이라고 생각했다”며 “초음파상으로는 한 명밖에 볼 수 없었지만, 우리는 그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실제로 (초음파상에 보이지 않는) 숨겨진 아이가 있을 것이라 믿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국민일보)


--> 보도에 따르면, 출산 직전 앰버의 배는 쌍둥이를 임신한 것처럼 매우 커, 피부에서 피가 날 정도로 심하게 살이 트고 골반·다리 통증으로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지경까지 갔습니다. 그동안 에밀리아는 뱃속에서 무서운 속도로 자랐습니다. 임신 32주 차에 이미 36주차 태아의 평균 크기와 맞먹었고, 36주 차가 됐을 땐 3.96㎏을 훌쩍 넘었다고 하네요.출산까지의 여정은 쉽지 않았다. 앰버는 “아이를 빨리 낳기 위해 온갖 민간요법을 다 써봤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설상가상으로 출산 예정일이 2주일이나 미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앰버는 출산 당시 자궁문이 8㎝까지 열렸지만, 아기가 너무 커서 자연분만을 할 수 없었지요. 결국 24시간의 기나긴 진통 끝에 앰버는 제왕절개로 첫째 딸 에밀리아를 품에 안을 수 있었습니다.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하니 다행입니다. 이래서 모정은 부정보다 강할 수밖에 없는 듯.  

 

아기.jpg

 

●미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재활용 드레스’ 눈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의회 연설에 참석한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재활용’ 드레스가 이목을 모았다.바이든 여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밤 꽃무늬 수를 놓은 짙은 남색의 드레스를 입고 의사당 연설장에 등장했는데, 지난 1월 취임일에 선보인 의상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왔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드레스는 바이든 여사가 취임식 당일 밤 입었던 크림색상의 드레스를 재활용한 것이다. 당시 드레스에 있던 꽃무늬를 그대로 활용하고 짙은 남색의 옷감으로 드레스를 만들었다.이 드레스는 우루과이 태생의 이민자 디자이너인 가브리엘라 허스트가 제작했다. 취임 당일 드레스를 만든 당사자이기도 하다.(국민일보)

 

질.jpg

 

--> 보도에 따르면, 허스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취임 당일 드레스를 한 번 더 사용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이 드레스는 전적으로 이미 있던 직물로 만들어졌다”고 밝혔습니다.이어 “드레스에 새겨진 꽃은 미국의 모든 주를 상징하는 것으로서 통합의 메시지를 담은 것”이라면서 “새로운 것이 항상 더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네요.당연직 상원 의장 자격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연단 뒤에 자리했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입은 크림색의 정장 역시 이민자 출신의 디자이너 프라발 구룽이 제작했습니다. 구룽은 해리스 부통령의 취임일 의상도 제작한 인물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자주 의뢰하던 디자이너이기도 했습니다.


●엘리엇 페이지 남성으로 성전환 “티셔츠 가슴 촉감, 인생 첫 편안함 느껴”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별을 바꾼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34)가 오프라 윈프리의 인터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성전환 사실을 밝힌 후의 첫 TV 인터뷰다.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는 페이지가 출연한 ‘오프라 컨버세이션(The Oprah Conversation)’의 예고편 영상을 29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윈프리는 페이지에게 커밍아웃 후 무엇이 가장 큰 기쁨을 가져다줬는지 물었다. 페이지는 “샤워를 끝내고 수건을 허리에 감은 채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 ‘저기 내가 있구나’라고 생각할 때”라고 대답했다. 또 “티셔츠를 입고 가슴에 와 닿는 촉감을 느꼈을 때, 내 인생 처음으로 편안함을 느꼈다”고 했다. 이 인터뷰의 전체 영상은 30일 공개된다.(조선일보)

 

페이지.jpg

      엘리엇 페이지의 수술 전(좌)과 후 모습.

 

--> 보도에 따르면, 페이지는 지난 28일 보도된 잡지 베니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나는 소년이었다”며 “가짜 연애편지를 쓰고 ‘제이슨’이라는 이름으로 서명하곤 했다”고 했습니다. 또 “마침내 진정한 나로 돌아가고 있고, 이건 매우 아름답고 특별한 경험이지만 조금 슬프기도 하다”고 했다. 또 자신의 경험을 살려 트랜스젠더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페이지는 2007년 영화 ‘주노’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등에 노미네이트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때는 ‘엘렌 페이지’라는 이름이었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과 ‘엑스맨’ 시리즈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했습니다. 2014년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혔고, 지난해 12월에는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한 사실을 알렸습니다.


●여성가족부, 부성 우선주의 원칙 폐기 결정, 논란 증폭


여성가족부가 지난 27일 ‘부성(父姓) 우선주의 원칙’을 폐기하는 쪽으로 법을 개정하겠다고 한 뒤 곳곳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현행법은 자녀의 성은 아버지를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혼인신고 시 부부가 이를 협의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런데 개정안은 출생신고 시 ‘부모 협의하’에 성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들 사이에선 “대(代) 잇는 것을 중시하는 한국 사회에선 시기상조”라는 우려와 “성 평등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가 동시에 나왔다.

28일 서울 종로구에서 만난 정경모(71)씨는 “미혼모나 한 부모 가정처럼 불가피한 경우면 모를까, 자녀끼리 성이 달라지는 건 납득할 수 없다”며 “친가·외가 구분도 없어지고 전통적인 가족 단위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고 했다. 종로구 탑골공원을 산책 중이던 김광우(74)씨도 “난 손자가 둘밖에 안 되는데 그 애들에게 만약 며느리 성을 줬으면 머리가 깨질 듯 아팠을 것”이라고 했다.

중년층 부모의 심정도 미묘하게 달랐다. 결혼한 30대 두 딸을 뒀다는 허경욱(65)씨는 “우리 딸들은 남편하고 잘 합의해서 손주 성을 정하면 좋겠다”고 했다. 반면 종로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모(47)씨는 “내가 만약 아들이 있었으면 아내 성으로 손주 이름 바꾸게 두진 않을 것 같다”고 했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젊다고 모두 변화를 반기는 것도 아니었다는군요. 직장인 김모(여·26)씨는 “지금까진 아빠 성만 썼으니 내 자식만큼은 엄마 성을 따르도록 하고 싶다”며 “만약 미래 남편이 자기 성을 고집하면 둘 낳아서 각자 주자고 할 거고, 여기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만날 생각조차 없다”고 했다. 반면 대학 3학년인 박모씨는 “좋은 취지의 법 개정이라곤 생각하는데 아직 거부감이 든다”고 했습니다.

부계(父系) 전통을 대표하는 집성촌(集姓村), 종친회(宗親會)는 우려가 컸다고 합니다. 28일 오후 서울 강동구 강일동에서 만난 ‘남평 문씨 25대손’ 문광섭(74)씨는 “법이 개정되면 집성촌은 다 사라지지 않겠느냐”며 “성과 본은 안정적인 가족 체제를 상징하는데, 족보가 무의미해지면 사회의 뿌리가 흔들릴 것”이라고 했다. 채씨중앙종친회 관계자도 “재산 분할 문제 등 복잡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젠더(gender·성) 갈등’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500년 이상 이어온 유교적 전통을 일시에 바꾼다는 것 쉽지 않지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당장 겪게 될 혼란이 걱정입니다. 그렇다고 불가만 고집할 수 없는 시대이니 준비된 변화를 위해 고민을 함께 해봐야겠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지명수배된 여성, 알고 보니 21년 전 비디오 미반납죄 


미국에서 한 여성이 21년 전에 대여점에서 빌린 비디오를 반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명 수배되는 일을 겪었다. 

29일 미국 폭스뉴스와 뉴욕포스트 등을 종합하면 텍사스에 사는 캐런 맥브라이드는 결혼 후 성이 바뀌면서 최근 운전면허증 이름 변경 절차를 밟았다. 예약을 위해 사전에 이메일을 보냈는데 회신 된 메일에서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예전에 거주했던) 오클라호마주에서 문제가 발견됐으니 전화로 문의하라"는 답변이었다. 이어 오클라호마주 클리블랜드 지방검사국 전화번호로 연락했더니 "당신은 횡령 용의자로 지명 수배되어 있다"는 생각지도 못한 말이 돌아왔다.  

21년 전인 1999년 클리블랜드의 비디오 대여점인 '무비 플레이스'에서 '사브리나'라는 비디오를 빌리고 반납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 결과 그는 2000년 3월 횡령 혐의로 기소된 뒤 지명수배까지 되어 있던 상태였다. 맥브라이드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 연하의 남성과 동거했다"면서 "동거남에게 8살과 10살 딸이 2명 있었는데, 아마도 그가 아이들을 위해 (내 명의로) 비디오를 빌린 뒤 반납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중앙일보) 

 

--> 보도에 따르면, 해당 비디오 가게는 2008년에 문을 닫았습니다. 맥브라이드의 변호사 측은 "비디오 가게가 이미 폐업했기 때문에 현재 피해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기각을 주장했고 법원도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맥브라이드는 과거에 아무 설명을 듣지 못한 채 직장 몇 곳에서 해고된 적이 있었다고 하네요. 당시엔 해고 사유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지만 이번 일을 겪고 난 뒤 모든 것이 명확해졌다는 게 맥브라이드의 설명입니다.

기가 막힌 스토리지요? 우리 같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고작 비디오 미반납으로 이렇게까지 갈 일이냐고 혀를 내두르겠지요?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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