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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해독뉴스 165]박영선 ‘무인 편의점’ 발언 논란, “달나라에서 왔냐?” 비난

●진중권 “대통령 백신 음모론 펴는 사람 바보, 믿는 사람은 더 바보” ●신장 위구르 인권 언급 관련, 중국 ‘나이키’ 불매운동 거세다 ●4월 17일부터 도심 도로에서 시속 50km 초과면 단속 ●웹 예능에서 성희롱 발언 박나래, 프로그램 하차 ●부산대 '조민' 조사, ‘제1저자 논문’ 수준 미달

2021-03-25 22:51

글 : 이상문 부장  |  사진(제공) :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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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무인 편의점’ 발언 논란, “달나라에서 왔냐?” 비난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날인 25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첫 유세지인 편의점에서 ‘알바 체험'을 한 뒤 ‘무인 점포'를 권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야당이 “현실을 모르는 발언”이라고 공격하자 박 후보측은 “악의적 논평”이라고 맞섰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박영선 후보는 25일 자정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 체험에 나섰습니다. 박 후보는 편한 운동복 차림에 편의점 조끼를 입고 1시간 정도 손님들을 맞이했고, 재고를 진열하거나 과자류, 주류 등을 판매하면서 함께 근무한 편의점 직원에게 “몇 시부터 일하나” “한 달에 얼마나 버는가” 등을 묻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아르바이트 체험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 하는 과정에서 터졌습니다. 박 후보는 “중기부 장관을 하면서 스마트상점과 무인 수퍼를 보급·확산시켰다. (편의점) 점주에게 이런 것을 건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중기부 장관 시절 동네 수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스마트 수퍼’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스마트 수퍼는 낮에는 유인으로, 심야에 무인으로 운영되는 혼합형 점포를 말하는 것이지요.

이어 박 후보는 “(편의점이 무인으로 운영된다고 하면)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오히려 자정부터 아침 7시까지 (편의점이) 무인으로 운영되면, (아르바이트 직원은) 근무시간이 줄어들고 (편의점 주인은) 밤에 올라간 매출만큼 (직원에게 급여를) 더 지불을 하면 된다”며 “그러면 점주도 좋고 알바생도 좋아진다. 알바생이 덜 피곤하니까 손님한테 더 친절할 것”이라고 말했다는군요. 

이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가니 문제입니다. 밤에 올라간 무인판매 매출을 주간 알바생에게 더 지불한다? 이 논리가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발언은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온라인상에선 “야간 알바생이 힘들다니깐 야간 알바 자리를 없애는 격” 등 비판이 나왔습니다. 한 네티즌은 “점주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무인 시스템을 들여놓는다면 24시간 무인 시스템을 쓰지 낮에만 알바 직원을 고용하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어떤 편의점 사장이 무인 점포를 운영해서 나온 이익으로 알바 직원 시급을 올려주겠나” “편의점에서 홍보행사 하면서 청년들 가슴을 후벼팠다” 등 비판도 여지없이 등장했습니다. 야당도 가만히 있었을 리 없지요. 좋은 먹잇감이 생겼습니다.

공감능력이라는 말, 정의롭고 공정하다는 정부에서 가장 아쉬워진 말입니다. 아이러니입니다. 그러니 ‘이 분 달나라에서 온 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리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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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대통령 백신 음모론 펴는 사람 바보, 믿는 사람은 더 바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백신을 바꿔치기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대신 다른 백신을 맞았다는 의혹에 대해 “음모론을 펴는 사람도 미련하지만,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은 더 멍청하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24일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주사(코로나 백신) 맞은 것을 두고 음모론을 펴는 바보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무 교육을 시켜놓으면 뭐 하나. (의무교육을 받아도 음모론을 믿으면) 다 세금낭비”라며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은) 두뇌 구조가 다른가”라고 적었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문 대통령 접종 장면이 언론에 공개된 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백신 병에서 주사액을 뽑을 때는 주삿바늘에 ‘캡(덮개)’이 없었는데 간호사가 칸막이 뒤로 간 다음 나온 뒤에는 바늘에 캡이 씌워져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접종 후유증 가능성이 있는) 백신이 아닌 영양제 주사를 맞힌 것 아니냐”는 식으로 추정하는 네티즌들도 있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문 대통령 접종 당일 관련 질문이 나오자, 상황에 대한 설명 없이 “허위 조작 정보를 생산, 유포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만 했습니다.

그러나 의혹이 점점 퍼지자 질병청이 뒤늦게 당시 상황을 설명했지요.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접종이 이뤄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 확인한 결과, 액을 뽑고 주삿바늘에 다시 캡을 끼운 건 당시 취재진이 접종 전 주사기를 촬영할 동안 바늘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 조치라고 들었다”며 “바꿔치기 게시글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빌미를 만들지 말아야 하는데, 진행이 매끄럽지 못한 점 아쉽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음모론은 더 자증스럽게 만드는 부분이 있지요. 소모적인 음모론은 거두어주시길, 양쪽 정치세력 그리고 호사가들에게 부탁드리고 싶네요. 국민피로도가 너무 높습니다.

 

●신장 위구르 인권 언급 관련, 중국 ‘나이키’ 불매운동 거세다


서방 세계가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 인권 탄압 문제를 거론하자 중국에서 나이키와 H&M 등 글로벌 브랜드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신장 인권 문제를 거론한 기업들을 나열하며 불매운동을 부추기고 나섰다.

25일(현지 시각)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중국 공산주의청년단 등은 신장 인권탄압을 문제 삼은 전력이 있는 글로벌 브랜드 불매 운동에 나섰다. 지난 22일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 등이 신장의 인권탄압을 이유로 중국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데 대한 보복성 조치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등에는 나이키 운동화 수 켤레를 불에 태우는 ‘화형’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15초 분량의 영상에는 나이키 운동화 4켤레에 동시에 불을 붙여 태우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H&M은 24일 중국의 주요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검색되지 않고 있습니다. 알리바바가 소유한 타오바오를 비롯해 JD, 핀두오두오 등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퇴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글로벌 브랜드와 광고모델 계약을 했던 중국 연예인들도 서둘러 관계를 끊고 있다고 합니다. H&M의 모델인 배우 황쉬안(黃軒)은 “H&M과 이미 협력 관계를 끝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으로 모국인 중국에서 활동 중인 빅토리아도 H&M과의 모든 계약을 종료했다면서 “국가 이익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네요. 나이키 모델인 배우 겸 가수 왕이보(王一博)와 배우 탄쑹윈(譚松韻) 역시 나이키와의 모든 관계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참 무서운 나라입니다. 21세기에도 중국의 인해전술은 여전히 먹히나 봅니다. 공식적인 내정간섭도 아니고, 몇 ael 한 걸 갖고 저리 난리를 치시니 참. 그에 비하면 한국의 외교 파워는 여전히 답답합니다. 같은 날 뉴스엔 올림픽을 준비하는 일본이 독도 최근 거리의 섬에서 성화봉송 행사를 계획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독도 영유권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의도적 꼼수라는군요, 그러나 늘 그랬듯 말만 많을 뿐 공식적인 대응 방법을 못 찾고 있습니다. 

독도. 언제까지 이어질 씨름일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웹 예능에서 성희롱 발언 박나래, 프로그램 하차


웹 예능 ‘헤이나래’ 방송 중에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개그우먼 박나래가 25일 사과문을 내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박나래는 이날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제작진으로부터 기획 의도와 캐릭터 설정 그리고 소품들을 전해 들었을 때 본인 선에서 어느 정도 걸러져야 했고 표현 방법에 대해서도 더 고민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조선일보)


--> ‘헤이나래’는 CJ ENM의 디지털 예능 채널 스튜디오 와플이 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츠입니다. 박나래와 키즈 유튜버 헤이지니가 출연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지요.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것은 지난 23일 공개된 2회에서 박나래의 장난감 체험 장면이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박나래는 ‘암스트롱맨’이라는 남자 인형의 옷을 갈아입히며 인형의 팔을 사타구니쪽으로 가져가 성기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해당 장면에는 ‘이러고 있어야지’, ‘(어디까지 늘어나지?)’ 등의 자막이 삽입됐습니다.

네티즌들은 “선을 넘었다” “성별 바뀌었으면 매장당하고 은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24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공지사항을 통해 공식 사과하고,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선을 넘는 녀석들’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던데, 그래서 선 넘기가 수월해진 탓일가요? 정도를 넘어 선을 일탈하는 방송인들, 제발 정신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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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이나래' 캡처 화면.

 

●4월 17일부터 도심 도로에서 시속 50km 초과면 단속


다음 달 17일부터 전국의 도심부에서는 시속 50㎞를 초과해서 달릴 수 없게 된다. 또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려고만 해도 차량이 일시 정지토록 하는 내용으로 법 개정이 추진된다.(중앙일보) 


--> 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을 합동 발표했습니다. 한해 3000명에 달하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내년까지 2000명대로 낮추겠다는 게 정부 목표입니다. 

대책에 따르면, 4월 17일부터 전국의 도심부에서는 차량 제한속도가 시속 60㎞에서 시속 50㎞로 낮춰집니다. 지난 2018년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해온 '안전속도 5030'을 전국적으로 전면 시행하는 것이지요. 안전속도 5030은 도심부 제한속도는 시속 50㎞로, 주택가 등은 시속 30㎞로 낮추자는 내용이었습니다. 

보행사고 위험성이 높은 신호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보행자에 대한 보호 방안도 강화됩니다. 현행 도로교통법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을 때만 운전자에게 일시 정지 의무를 부여하고 있지만, 한층 더 강화되는 것이지요. 사람이 횡단보도 앞에 서 있기만 해도 차량은 정지해야 합니다. 일시 정지 의무가 강화됩니다. 


●부산대 '조민' 조사, ‘제1저자 논문’ 수준 미달


부산대가 교육부 지시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0) 씨에 대한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부정입학 의혹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조 씨가 제1 저자로 이름 올렸던 의학 논문의 초고를 확인한 결과 용어 오기·형식 미비 등 수준 미달이라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문화일보)


--> 25일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대한병리학회로부터 제출받은 해당 논문에 대한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의 소명서를 보면, 지난 2008년 학회 게재 전 조 씨가 작성한 2쪽 분량 초고의 절반은 서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뇌성마비(cerebral palsy·CP)’의 영어단어를 형용사로 ‘뇌의(cerebral)’로 쓰기도 했습니다. 참고한 문헌 소개, 각주 등 기본 형식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조 씨가 초고에서는 ‘한영외고 영어과’라고 고등학생 신분을 적시했는데도 논문 최종본에서 연구원 제1 저자로 탈바꿈한 것으로 확인됐다네요. 황보 의원실은 조 씨를 지도한 장 교수와 조 씨 측이 허위 스펙 만들기를 사전 합의했다는 증거가 드러난 것으로 의심한다고 했습니다. 조 씨는 이 논문을 2010년 고려대 생명과학대 입시에서 활용했습니다.

조 씨는 재학 중인 부산대 의전원에서도 부정입학 관련 조사도 앞두고 있습니다. 부산대는 학내·외 위원 25명으로 ‘입학전형 공정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조 씨의 입학 비리 의혹을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어정쩡하게 결정을 미루던 부산대. 교육부의 조사 지시가 있었으니 이제 대충 넘어가긴 힘들게 됐습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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