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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해독뉴스 159]교촌치킨 권원강 회장, 100억 원 사회 환원

●‘학폭의혹’ 농구스타 방송인 H씨는 현주엽? ●오세훈 안철수 누가 나와도 박영선에 20% 우위 ●윤희숙 “박영선 후보님, 특검 하자니까요, 왜 자꾸 딴소릴” ●“아니꼬우면 이직하라” 글 올린 LH 직원 고발

2021-03-14 22:23

글 : 이상문 부장  |  사진(제공) :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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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의혹’ 농구스타 방송인 H씨는 현주엽?

 
유명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H씨의 약 30년 전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H씨의 학폭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너무 오래된 일들이라 잊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요즘 학폭 논란이 커지며 이슈가 되는 것 같아서 저도 공개할까 해 글을 쓴다”고 했다. A씨는 H씨와 같은 학교에서 운동을 했던 2년 후배였다며 자신이 받았던 상장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H씨는 어머니가 국대 출신 농구선수였으며, 아버지는 사업을 하셨고, H씨는 운동을 특출나게 잘했다”며 “이 3박자가 고루 갖추어져 있어 H씨는 위아래도 없는 독보적인 존재였다”고 주장했다.(조선일보)

--> A씨가 폭로한 내용에 따르면 H씨는 후배들이 아파서 병원에 가려 하거나 운동을 쉬려고 하면 우선 자신에게 허락을 받게 했고, 누군가 실수를 해서 코치에게 혼나는 날에는 단체집합을 시켜 운동장에서 원산폭격을 하게 했다고 합니다. 버티지 못하는 이들은 주먹이나 발로 폭행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H씨가 후배들을 장기판 모서리로 때리기도 했으며, 터무니없는 돈을 주고는 간식을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키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H씨가 고3 시절 전국체전 결승전 전날 밤에 동료 3명과 후배 한 명을 강제로 데리고 성매매 업소에 갔다고도 말했습니다.
A씨는 “H씨 본인은 온갖 나쁜 짓을 하면서 후배인 제가 잘못했다는 이유로 죽을 정도로 때리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소름이 끼친다”면서 “우리 농구부는 민주주의 한국 안에 절대권력의 공산주의 국가가 존재했으며, 그 공산주의 국가 안에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같은 무지막지한 독재자 H씨가 존재했다”고 전했습니다.
A씨가 적은 글엔 또다른 네티즌 B씨가 “저도 H씨 2년 후배 농구 선수 출신”이라며 “후배들은 그분을 ‘현산군’이라고 불렀다”고 적었습니다.
A씨는 30년 만에 학폭 의혹을 제기한 이유에 대해 “예전엔 H씨가 아주 가끔 게스트 정도로 티비에 나왔기에 별 상관도 없었지만, 불과 2~3년 전부터는 감독으로, 티비 MC로, 고정 게스트로 나오다 보니 그런 H씨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혐오스러웠고 구역질났으며 채널을 돌려야만 했던 씁쓸한 마음이었다”고 했습니다.
아직 해당 방송인의 공식반응은 없습니다. 폭로 내용이 구체적이어서 어느 정도는 사실일 걸로 예측됩니다. 현주엽으로 알려진 ‘H씨’의 대응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교촌치킨 권원강 회장, 100억 원 사회 환원

‘교촌치킨’을 창업한 권원강(70) 전(前)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창업 30주년을 맞이해 개인 재산 10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한다.
교촌에프앤비는 14일 이같이 발표하며 “권 창업주의 기부금은 논의를 거쳐 공익재단법인 설립, 협력업체와의 상생기금 조성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권 전 회장은 “교촌의 지난 성장은 가맹점, 협력업체가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며 “사회 환원을 통해 보답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회장직을 롯데그룹 출신 전문경영인 소진세 회장에게 넘겨줬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권 전 회장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합니다.젊은 시절 가족의 생계를 위해 노점상, 해외 건설 노동자, 택시 기사로 일하다가, 40세 되던 1991년 경북 구미시에 10평 남짓한 작은 치킨 가게를 열어 ‘교촌 통닭’이란 간판을 달았습니다. 이 치킨집이 큰 인기를 끌면서 교촌치킨은 작년 말 기준 전국 1269개의 가맹점을 거느린 거대 브랜드가 됐고, 작년엔 업계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까지 했다. 작년 교촌에프앤비의 매출액은 4476억 원으로 치킨업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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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안철수 누가 나와도 박영선에 20% 우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양자대결 구도가 되면 야권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중 누가 나오더라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18% 포인트 이상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스티아이는 12~13일 이틀간 서울 거주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에스티아이에 따르면 가상 양자대결에서 안철수-박영선 대결 구도에서 안 후보의 지지도는 53.7%, 박 후보는 32.3%로 나타났다. 이는 21.4% 포인트 차이다. 오세훈-박영선 대결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51.8%, 박영선 후보가 33.1%의 지지를 받았다. 18.7% 포인트 차이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호감도 조사에서는 오세훈(52.6%), 안철수(51.4%), 박영선(35.1%) 후보 순으로 나왔다. 후보 비호감도에서는 박영선(59.6%), 안철수(45.1%), 오세훈(42.8%) 순이었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서울시장 선거 판세는 박영선 후보와 안철수 오세훈 후보간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박빙이었습니다. 이런 결과는 최근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땅 투기 의혹이 집권 여당으로 번진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 악재가 잇따르자 민주당은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어떤 극한처방이 나올 것인지 궁금하네요. 불공정과 반칙이 횡행하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피로감이 포화상태인 듯합니다.

●윤희숙 “박영선 후보님, 특검 하자니까요, 왜 자꾸 딴소릴”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페북을 통해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를 맹비난했다. "우겨대는", "제 발이 저려도 너무 저린", "뚱딴지", "엉뚱한 말", "썩어도 너무 썩은 정권" 등의 표현을 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주장하는 박 후보의 발언에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윤 의원이 가장 문제 삼은 부분은 박 후보가 "야당이 특검을 거부했다며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라고 한 대목이다.
 윤 의원은 "야당 대변인이 '특검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 특검 출범에만 몇 달이 소요되니 당장 가능한 검찰 수사부터 진행하다가 특검 출범 시 그간의 수사내용을 이첩하자'라고 공식발표까지 했다"며 "후보 본인이 신문도 안 보고 우겨대는 전략이니 정말 '제 발이 저려도 너무 저린 모양"이라고 박 후보가 했던 표현을 사용해 박 후보를 비판했다.(중앙일보)

--> 보도에 따르면, 윤 의원은 "뚱딴지같은 발언을 계속하는 건데, 우습기도 하지만 많이 애처롭다", "제 발 저린 도둑이 누군지 너무 명확해 아무리 우겨도 국민들 울화통만 더 돋군다"고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어  "박후보님, 특검 환영한다니까요. 그런데 특검법 보시면, 발의하고 전광석화처럼 진행해도 수사 시작까지 한 달을 훌쩍 넘기잖습니까. 그러니 그거 시작하기 전에 당장 검찰 수사부터 하자구요. 왜 못 알아들은 척하고 엉뚱한 말만 해제낍니까"라며 답답해했습니다.
알고도 모른 척, 하고도 안 한 척, 더러운데 깨끗한 척, 모르고 아는 척. 이번 정부 위정자들에게서 많이 보이는 모습니다. 

●“아니꼬우면 이직하라” 글 올린 LH 직원 고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니꼬우면 (LH로) 이직하라’는 취지의 글을 쓴 작성자에 대해 명예훼손과 모욕,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LH는 지난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회사 명예를 실추시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작성자를 수사기관에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국민일보)

--> 이 사람의 글 기억하시죠? 블라인드 게시판에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 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어차피 한두 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진다”,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면서 다니련다”, “꼬우면 니들도 이직하든가”라고 했습니다. 해당 글을 캡처한 화면이 온라인상에 퍼져 큰 논란이 일었었지요. 
블라인드에 가입하려면 해당 회사의 이메일 계정으로 인증을 받기 때문에 글쓴이는 LH 직원일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공사 측은 이 글쓴이를 찾아내 처벌할 방침입니다. LH는 당시 글쓴이가 현직 직원이 아닌 전직 직원이거나 계정을 도용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LH는 “허위사실 기반의 자극적인 글이 게시된 뒤 다수의 언론에 보도되면서 공사의 명예가 현저히 실추됐고, 이로 인해 사태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이 저해됐다”며 3기 신도시 등 정부의 핵심 정책 추진을 방해했다고 판단해 수사기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게시글 작성자가 LH 직원으로 밝혀지면 즉각 파면 등 징계 조치하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취하겠다고 하네요.
수사는 늦어지고 고양이한테 생선 맡긴 격으로 공사 내 자체조사만 하는 걸 보면 얼마나 실효성 있는 얘기인지 모르겠습니다. 

***   

간추린 주말 뉴스 썰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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