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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해독뉴스 141]시인 최영미, “이 정권에서 출세하려면 부패와 타락이 필수”

●프로배우 이재영 다영 자매도 학교폭력, 칼 들고 위협까지? ●“이게 머선129?” 라미란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배우 김원희, 30년 투병 남동생 사연 공개하며 눈물

2021-02-11 00:10

글 : 이상문 부장  |  사진(제공) :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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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뉴스도 머리 아프고 가짜뉴스도 짜증나는 하루하루. 아침마다 해독주스를 갈아먹듯 편한 시간에 편한 마음으로 해독뉴스를 전합니다. 뉴스를 해독(解讀)해 해독(解毒)해주는 디톡싱 뉴스 썰. 마음 건강, 몸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 되면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시인 최영미, “이 정권에서 출세하려면 부패와 타락이 필수” 


한국 문단 기득권층의 성폭력 행태를 고발하며 문학계 ‘미투 운동’을 촉발한 최영미(59) 시인은 10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이제 분노할 힘도 없다. 이 정권에서 출세하려면 부패와 타락이 필수”라고 비판했다.

최 시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황 후보자를 이같이 비판하며 “어떻게 이런 자가 문체부 장관?”이라고 밝혔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최 시인은 국회의 황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각종 의혹을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그는 “(황 후보자는 국회의원 시절 병가를 내고) 국회 회기 중에 유럽여행, 나빠요”라며 “(이런 행태는) 학급 청소 시간에 내빼는 반장(의 행동)이나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최 시인은 또 “(황 후보자는) 한 달 카드 지출이 60만 원이라고 했다”며 “혼자 사는 나도 1년에 카드 1000만 원 긁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황 후보자 가족 명의의 통장이 46개”라며 “좋은 머리는 꼭 그런 데만 쓴다. 아이들이 뭘 배울까”라고 했다네요.

오죽하면 거의 은둔하다시피 조용히 지내던 시인이 입을 열었을까요. 물론 황 후보자는 각 의혹에 해명하기 했습니다. 스페인 가족 여행을 갔다 온 것에 대해선 “부적절한 처사였다”고 사과하면서도 “병가 처리는 보좌진 실수”라고 했습니다. 생활비 60만 원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제가 신용카드 쓴 것 720만 원을 단순히 12개월로 나눠서 60만원이라고 한 것 같다”고, 엉둥한 변명을 했습니다. 가족 명의 통장이 최대 46개에 달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대부분 소액 계좌라서 몰랐다”고 하네요.

헐… 이게 말이야 방구야?

시인이 흥분할 만합니다. 게다가 문화체육부 장관 자리 아닙니까?


CHOI.jpg

 

●프로배우 이재영 다영 자매도 학교폭력, 칼 들고 위협까지?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 선수인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초·중학교 시절 같은 배구팀 선수들에게 학교 폭력을 가했으며 이후 피해자들에게 별다른 사과가 없어 피해자들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10일 오후 흥국생명 구단과 이재영·이다영은 학교 폭력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이재영·이다영 자매로부터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A씨는 10일 오전 1시쯤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A씨는 자신이 피해자인 것을 증명하기 위해 초·중학교 배구팀 시절 단체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들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전주 중산초, 진주 경해여중을 졸업했다. 이날 오후 3시쯤 이 게시물은 조회수 34만 회를 넘겼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이 글을 쓰는 데 동참한) 피해자는 총 4명. 이외에도 (글을 작성하진 않았으나 학폭을 당한) 피해자가 더 있다”며 “10년이 지난 일이라 잊고 살까도 생각해봤지만 가해자가 자신이 저질렀던 행동은 생각하지 못하고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을 보니 그때의 기억이 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신을 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 내 글을 쓴다”고 했습니다.

A씨는 이번 폭로를 결정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성인이 된) 가해자가 (자신의 SNS에) ‘괴롭히는 사람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괴롭힘 당하는 사람은 죽고 싶다’는 글을 올렸더라. 본인이 (과거에) 했던 행동들은 새까맣게 잊었나 보다”고 밝혔습니다. 흥국생명 배구단 내 갈등을 SNS에 올린 걸 꼬집는 것이었죠. 

앞서 이다영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특정인을 겨냥해 “괴롭히는 사람은 재밌을지 몰라도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죽고 싶다” “곧 터지겠지 곧 터질 거야” “정말 끝까지 이 악물고 잘 버텨줘서 너무 고마워” 등 게시물을 연달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팀 동료 김연경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지요.

A씨는 이재영·이다영 자매로부터 당했다고 주장하는 학폭 피해 사례 20여건을 나열했습니다. A씨는 “피해자와 가해자는 숙소에서 같은 방을 썼는데 불을 끈 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무언가를 시켰다”며 “피곤했던 피해자는 좋은 어투로 여러 번 거절했으나 가해자는 칼을 가져와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해자 입장에선 철없던 시절 이야기라고 잊고자 하지만, 피해자 입장에선 심각한 일입니다. 평생 갈 수 있는 상처가 되지요. 미성년 학폭 처벌이 엄격히 강화돼야 할 이유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미성년자라도 형사재판과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자매는 사과했습니다. 흥국생명도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습니다. 그래도 피해자가 용서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평생 속죄하는 수밖에. 평생 잊지 못하는 피해자의 아픔을 생각한다면 용서받지 못하는 아픔 평생 가져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내 맘 편하자고 용서를 강요할 순 없으니까요.


YOUNG.jpg

 

●“이게 머선129?” 라미란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9일 열린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정직한 후보'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라미란이 수상 후 무대 백스테이지에서 못다한 소감을 전했다.

 

"제가 41회 청룡영화상을 받았다. 이게 '머선' 일이고!!"라며 유쾌하게 입을 연 라미란은 "정말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고 아직도 얼떨떨 하다. 작년 한해 (코로나19로 인해) 정말 모두가 힘드셨을 텐데 저희 영화가 관객분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드릴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기쁨을 전했다. 그리고는 "누군가를 웃기고, 재미있게 한다는 게 어려운 일인데 앞으로도 더 노력을 하겠다. 건강한 웃음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덧붙였다.(스포츠조선)


--> 보도에 따르면, 라미란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된 순간 "설마 설마 했다. 지금도 사실 '뻥' 치시는 것 같다. ('정직한 후보'에서) 제가 하두 뻥을 치다보니까, 이 상황이 몰래카메라 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정직한 후보' 주상숙의 버전의 수상 소감을 부탁하자 "당연한 수상 아닌가?"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여우주연상을 안긴 '정직한 후보'(2020)은 동명의 브라질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입니다. 국내 영화제에서 코미디 영화에서 여우주연상 수상자가 나온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RA.jpg

 

●배우 김원희, 30년 투병 남동생 사연 공개하며 눈물


배우 김원희가 아픈 남동생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원희는 최근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오랜 시간 투병 중인 남동생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원희는 지난해 한 방송을 통해 30년 넘게 투병 중인 남동생의 사연을 최초로 고백한 바 있다.(스포츠조선)


-->

 
보도에 따르면, 김원희는 이 방송에 출연해 "남동생이 1남 4녀 중 막내다. 얼마나 귀하겠냐"며 "주변에서 하도 귀하다고 해서 친구 만날 때 동생을 업고 다녔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나 남동생이 5살 때 쯤 택시에 부딪히는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머리를 다쳐 뇌전증을 앓게 됐다고 하네요. 사춘기 시절 겪어야 했던 사람들의 시선에 학교를 가기 싫어했던 남동생을 떠올린 김원희는 "남동생이 비관하기 시작하고 부모를 원망하더라"면서 "그때까지는 쓰러지는 거 말고는 감당이 됐는데, 시간이 지나고 클수록 다른 정신적인 병이 겹치면서 상태가 악화가 됐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알 수 없는 통증에 너무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더라"고 덧붙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원희는 "집 1층은 응급실처럼 꾸며 놨다. 부모님이 늘 남동생 바로 옆에서 돌보시며 생활하셨다. 가족 모두가 힘든 상황을 겪었다. 늘 전쟁 같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집이 주택인데 창문에서 아픈 소리가 들려 이웃들이 가족을 학대한다고 오해하고 신고를 한 경우도 있었답니다.

김원희는 최근 엄마, 아빠 숨 좀 쉬게 해줘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는 “이제 다 근처에 산다. 친정을 자주 갔다"며 "언니는 맛있는 거 해주고, 두 동생은 부모님의 수족이 돼준다. 나는 바쁘니까 틈틈이 가서 남동생 목욕도 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딱한 사정입니다. 그래도 웃음 잃지 않고 살아가는 김원희 씨와 그 가족 사연이 감동적이네요. 다 큰 남동생 목욕을 시켜준다는 누나. 혈육이라지만 정말 쉬운 일 아니지요.


WON.jpg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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