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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해독뉴스 140]‘치매 윤정희’ 국민청원 논란 2차전 “빼돌리고 방치” VS “잘 지낸다”

●‘싱어게인’ 요아리도 학교폭력 가해자? 본인은 강하게 부인 ●김범수 카카오 의장, 재산 절반인 5조원 사회 기부 ●고 박원순 시장 부인 편지 본 서민 “조두순 아내를 떠올렸다” ●나경원 후보, 노무현 정부 정통부 장관 진대제 고문 영입 ●라면은 찬물에 넣고 끓여야 맛있다? 정말입니까, 농심? ●‘국보 1호 숭례문’ 아니고요, ‘국보 숭례문’입니다

2021-02-08 22:51

글 : 이상문 부장  |  사진(제공) : 조선DB, JTALK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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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뉴스도 머리 아프고 가짜뉴스도 짜증나는 하루하루. 아침마다 해독주스를 갈아먹듯 편한 시간에 편한 마음으로 해독뉴스를 전합니다. 뉴스를 해독(解讀)해 해독(解毒)해주는 디톡싱 뉴스 썰. 마음 건강, 몸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 되면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싱어게인’ 요아리도 학교폭력 가해자? 본인은 강하게 부인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에 출연 중인 가수 요아리(본명 강미진·34)가 중학교 재학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됐다. 요아리의 학교폭력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하던 가수 진달래가 과거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식 사과하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요아리는 8일 낮까지 별다른 해명을 하지는 않았고, 문제의 게시글은 삭제됐다.

전날 네이트판에는 ‘싱x게인 탑6 일진출신 k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일진 출신에 애들도 엄청 때리고 사고 쳐서 자퇴했으면서 집안 사정으로 자퇴했다니 웃음만 나온다”며 “뻔뻔하게 TV 나와서 노래하는 거 보니 여전하다”고 했다. 이어 “거짓말하면 본인 과거가 없어질 줄 알았나. 난 아직도 생생한데”라며 “학폭 당했던 사람들은 이가 갈릴텐데”라고 적었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이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A씨가 말하는 ‘k양’을 강미진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인증이나 증거자 부족하다는 지적도 많았습니다. A씨는 관련 자료와 해명글을 덧붙여 올렸다는군요. A씨는 2000년 경기도 A초등학교 졸업앨범과 2003년 B중학교 졸업앨범 표지가 담긴 사진을 올렸습니다. 앨범에서 강미진이라는 이름의 졸업생 사진도 찍어 올리면서 강미진의 학폭 가해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A씨는 “(강미진은) 중학교도 일진 애들이랑 사고 쳐서 징계를 받다 자퇴했고 1년 후 다른 중학교로 복학해서 또 자퇴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동창친구는 B중학교 일진학생들만이 갈 수 있는 아지트처럼 지내는 곳에서 맞고 다음날 학교를 왔는데 눈부터 입부터 광대까지 멍이 안 든 곳이 없었다. 자세히는 기억 안 나지만 그 아이한테 맞았다고 했고 정말 X 패듯이 맞았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8일 늦은 오후 요아리는 논란이 된 문제를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습니다. 같은 날 밤에 있을 결승전 생방송에도 출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2의 진달래’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만, 진실 싸움이 얼마나 더 지속될지는 두고봐야 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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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윤정희’ 국민청원 논란 2차전 “빼돌리고 방치” VS “잘 지낸다”


“우리 남매들은 그저 누나(윤정희)가 남은 생을 평온하게 지내길 바랍니다.”

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원로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가 프랑스에 방치돼 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7일 남편이자 피아니스트인 백건우가 소속사 빈체로를 통해 “거짓이며 근거 없다”고 해명한 데 이어 8일 윤정희의 남동생들이 이를 재반박하고 나섰다.

미국에 거주 중인 윤정희의 셋째 남동생 손병우 씨와 국민청원을 직접 올린 다섯째 손병욱 씨는 “후견인 소송에서 패소한 후 기가 막힌 상황을 호소하기 위함”이라며 “백건우와 그의 딸이 비행을 감추고 호도하기 위해 재산 문제를 내세우며 모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생들은 2019년 5월 백건우가 한국에 머물던 윤정희를 데리고 돌연 프랑스로 간 것은 요양원 문제로 인한 다툼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손병우 씨는 “2019년 1월 모친상으로 가족이 모였을 때, (백건우가) 너무 지쳐 더 이상 윤정희를 보살피지 못하겠다. 형제들이 맡아야겠다고 했다. 긴 병에 효자 없다고 생각해 우리가 기꺼이 맡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형제자매들이 요양원으로 비용이 상당한 국내 대기업이 운영하는 곳을 알아보자 ‘그만한 돈은 없다’며 윤정희를 납치하듯이 데리고 떠났다는 것이다. 이후 동생들은 후견인 자격을 놓고 프랑스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가 지난해 11월 최종 판결에서 패소했다. 이들은 “프랑스와 서울에 아파트 5채를 소유 중이라며, 이 중 한 채만 처분해도 간병비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문화일보)


--> 보도에 따르면, 손병우 씨는 “후견인 개시 신청은 보통 배우자가 하고 1순위인 배우자가 후견인이 되지만 백건우는 보호자가 되길 원하지 않았다. 수십 년을 함께 살아왔던 아내가 늙고 병들었다고 저버린 것이다. 후견인으로 지정된 딸도 엄마의 간병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며 소송에선 졌지만 앞으로 누나의 구출을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재산 운운에 대해서는 모욕죄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백건우 씨 지인들 얘기는 다릅니다. 윤씨의 형제자매들이 오랜 기간 윤씨 재산으로 생활비를 일부 충당해왔다는 주장을 합니다. 한 지인은 “6남매 중 1명이 윤씨의 재산을 관리해왔는데 정확히 어디에 쓰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식사 준비나 스케줄 관리 등 단순 체재비 지출을 뛰어넘는 금액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백씨는 2019년 초 윤 씨가 모친상 당시 귀국했을 무렵 남매들 가운데 한 사람이 윤 씨의 재산을 관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후 한국의 요양병원 몇 군데를 알아보다가 그해 5월 파리 근교에 윤씨의 거처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이 지인은 또 ‘후견인 신청을 하지 않은 백씨가 윤씨의 보호자가 되길 원하지 않았다’는 가족의 주장에 대해선 “1년 내내 공연 일정 때문에 해외 각지를 돌아다니는데 어떻게 후견인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는군요.

백건우 씨는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냈습니다. 청와대 청원 내용은 거짓이며 근거 없다 했습니다. 평생 함께 연주 여행을 다녔지만 몇 년 전부터 아내의 건강이 빠르게 악화해 동행할 수 없게 됐고, 요양병원보다 딸의 아파트 옆집에서 가족과 법원에서 지정한 간병인의 돌봄 아래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내 윤정희 씨는 지금도 주기적인 왕진과 치료를 받으며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는군요.

한편, 이날 보도 중엔 파리에 거주 중인 이미아 ‘한국의 메아리’ 대표가 8일 새벽(한국시간)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내용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이씨는 “몇 개월 전 윤정희 선생님을 찾아뵈었을 때 행복하고 평안하게 잘 살고 계셨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이 방문했을 때 윤정희 백건우 부부의 딸인 백진희 씨도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는군요.

게시물에서 그는 윤 씨가 2, 3분마다 자신(이씨)의 이름을 다시 묻곤 했지만 한국어와 프랑스어를 섞어가며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피부가 좋은 비결을 묻자 ‘매일 저녁 요거트를 얼굴에 마사지한다’고 했고, 이 씨가 사들고 간 꽃을 어디 놓을지 딸이 묻자 놓을 곳도 자신이 직접 정해주었다고 그는 밝혔답니다.

더 깊은 속내는 알 수 없지만, 일견 가족 간 재산다툼으로 비치는 듯합니다. 두 사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인 부부였습니다. 이전투구가 되지 않고 잘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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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의장, 재산 절반인 5조원 사회 기부


김범수(사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취지로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한다. 김 의장이 보유 중인 카카오 지분과 김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인 케이큐브홀딩스의 카카오 지분 절반만 기부해도 5조 원이 넘는다.

8일 카카오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카카오 직원 전용 소통 채널에 올린 동영상에서 “격동의 시기에 사회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을 목도하며 더 이상 결심을 더 늦추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특히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문화일보)


--> 보도에 따르면, 김 의장이 보유한 카카오 주식의 절반만 기부하더라도 그 금액은 5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ㄹ고 합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의장은 개인 명의의 카카오 주식 1217만631주(13.67%)를 보유하고 있고,  김 의장 개인 회사인 케이큐브홀딩스도 카카오 주식 992만9467주(11.15%)를 보유 중입니다.

카카오가 ‘코로나 특수’ 기업인 건 세상이 다 아는 사실. 그래서 자발적인 사회공헌을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일부에선 정부의 ‘공유이익제’ 제시가 무언의 압박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을 합니다. 또 한편에선 가족들이 소유한 2대 지주 회사의 정체를 두고 뒷말이 있기도 합니다. 그에 관한 불필요한 논란을 상쇄하기 위한 기부라는 지적이지요. 

어쨌거나 통 큰 기부라 빅 뉴스가 됐습니다. 가야 할 곳에 가서 제대로 쓰이는 기부로 마무리돼야 완성이겠지만, 일단 낫 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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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장 거짓말보다 임성근 판사 녹취 비난하는 민주당, 뭣이 더 중헌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김명수 대법원장과의 면담 녹음파일을 공개한 것을 두고 맹공을 퍼붓고 있다. ‘탄핵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 김 대법원장보다 개인적 대화를 녹음해 공개한 임 부장판사의 행동이 더 문제라는 것이다.

우상호 의원은 “대법원장과의 대화를 녹음해 공개하는 수준의 부장판사라면 역시 탄핵하는 것이 맞다”고 했고, 박주민 의원은 “원하는 내용이 녹음되도록 유도하는 과정에서 녹음된 건 아닌가”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인태 전 의원은 “녹취한 게 있더라도 저렇게 공개한 것은 자기의 인격이 어떤지 민낯을 보여준 부끄러운 짓”이라고 비판했다.(조선일보)


--> 무조건 밀릴 수 없다는 배짱으로 다가서니 별 뻘소리가 다 나옵니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비이성적인 태도를 뻔뻔히 드러내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본질을 호도하는, 본말을 전도하는 막무가내 말장난들, 이미 지친 지 오래지만 또 지치는군요.

임성근 판사라는 사람, 그분에게 왜 ‘보험’이 필요했을까요? 이미 분위기가 돌아가는 게 엿보였던 거 아닐까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사태를 대비했을 터인데, 상급자의 뻔뻔한 ‘거짓말’이 실제가 되니 자기방어를 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요. 자기방어뿐 아니라 공공의 권리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을 한 것으로 봅니다. 그대로 묻고 평생 억울하게 낙인찍히고 살라는 겁니까? 그러게 왜 거짓말을 해가지고…. 인권 운운하는 사법부, 그것도 법원 판사님들의 낯짝 맞나요? 

자신들이 무슨 소릴 하는지도 모르고 되지도 않을 소릴 하시는 정치인들, 이 정권 끝으로 폭망 하실 듯. 얼마 안 남았으니 미련 없이 맘껏 내지르시지요.


●고 박원순 시장 부인 편지 본 서민 “조두순 아내를 떠올렸다”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과거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아내가 남편을 두둔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8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최근 화제가 된 뜨거운 남편 사랑을 보며 조모씨의 아내를 떠올렸다”고 했다.

서 교수는 “배우자가 범죄를 저지를 때 아내가 미안해하면 여론이 좋아질 텐데, 대부분은 남편을 옹호해 쌍으로 욕을 먹더라”라며 “여보, 내가 잘못했을 때 절대 내 편 들지마”라고 했다.

그는 이 글에 ‘#성범죄’ ‘#손편지’ ‘#명예는지켜도빚은안지킬래’ 등 해시태그(#)를 달았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아내 강난희씨가 최근 남편을 옹호하는 손편지를 쓴 것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조선일보)


--> 미망인 강난희 씨의 손편지는 SNS에도 전파되고 있습니다. 요컨대, “남편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내용인데요, 이를 두고 논란이 더 커졌습니다. 심각한 2차 가해라는 쪽과 도덕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동정론으로 갈립니다. 

갑자기 조두순? 분위기 싸하죠? 비유를 해도 왜 조두순 아내였을까요? 서민 교수 좀 심한 거 아날까요? 조두순의 아내도 탄원서를 통해 남편을 옹호한 적 있기 때문입니다. 조두순이 2008년 경기도 안산에서 8세 여아를 납치해 성폭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을 당시, 그의 아내는 탄원서를 통해 “밥이며 반찬이며 빨래며 청소나 집안 모든 일을 저의 신랑이 20년 동안 했다”며 “한 번도 화를 내본 적 없으며 예의를 아는 사람이라고 칭찬이 자자하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아동 성범죄자인 조두순에다 빗댄 것은 심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비판과 비난 사이 적정한 경계선을 넘어섰지요? 교수님, 적당히 하셔도 알아듣습니다. 너무 비약하시지 않는 게….

물론 ‘손편지’의 2차 가해 가능성은 충분히 인정합니다.


●나경원 후보, 노무현 정부 정통부 장관 진대제 고문 영입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후보 나경원 전 의원이 선거캠프 고문으로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영입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나경원 후보 캠프 측은 이날 나경원 후보가 최근 진대제 전 장관을 만나 정책과 선거전략 자문 등을 의논하는 과정에서 진 전 장관을 선거 캠프 고문으로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조선일보)


--> 진 전 장관은 15년 동안 삼성전자에서 일하다 노무현 정부 출범과 함께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임명된 인물입니다. 2006년 3월까지 3년 동안 정보통신부 장관을 역임했지요. 사임 후에는 IT전문 투자업체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솔루스 첨단 소재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었다고 합니다. 

노무현 정부 인사의 야당인 보수정당 선거캠프 참여. 의미가 무엇일까요? 답은 쉬울 듯합니다. 누구에게 반문해봐도 ‘반문’이라고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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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호 숭례문’ 아니고요, ‘국보 숭례문’입니다

 

‘국보 1호 숭례문’처럼 문화재 앞에 붙는 지정번호가 60년 만에 없어진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지정번호가 문화재를 서열화한다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1962년 문화재보호법 시행으로 시작된 지정번호를 없애고 내부 관리용으로만 운영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보 1호 숭례문은 국보 숭례문, 국보 70호 훈민정음 해례본은 국보 훈민정음 해례본으로 바뀐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결정은 그동안 일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돼 온 “국보 1호를 훈민정음 해례본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국보 1호는 우리 문화재의 상징인데 숭례문으로는 약하다.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 없는 문화재로 1호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있어왔기 때문이지요. 

문화재청은 “문화재의 지정 번호는 가치 서열에 따라 부여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지정된 시간 순서에 따른 관리 번호일 뿐”이라고 반박해왔습니다만, ‘국보 1호’를 금메달이라고 오해하는 등 혼선과 논란이 계속되자 정부가 손을 든 결과입니다. 

현재 국보는 334호, 보물은 2110호까지 나와 있습니다.


●라면은 찬물에 넣고 끓여야 맛있다? 정말입니까, 농심?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 때문에 라면 마니아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라면의 새역사를 열다'라는 제목을 붙인 글의 내용은 '라면의 면과 스프는 물이 끓고 난 뒤가 아니라 가열을 시작할 때부터 넣어야 된다'는 것이었다.

과학적인 증명 과정도 거쳤다.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하고, 결론까지 도출했다. 김 교수는 실험 결과 '완벽한 면발'을 맛 봤다며 에너지 절약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김 교수의 글이 퍼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동안 라면을 잘못 끓였다'는 글이 쏟아졌다. 탕수육 '부먹' vs '찍먹' 논쟁처럼 라면 '넣고 끓여' vs '끓이고 넣어' 논쟁이 '밈'(meme·집단 내 문화 모방 현상)으로 자리를 잡을지도 모른다.(조선비즈)


--> 참 재미있는 뉴스지요? 불똥은 국내 1위 라면회사인 농심직원들에 튀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농심 직원들은 '김 교수의 글이 사실이냐?' '왜 라면조리법엔 물이 끓고 면발과 스프를 넣어야 한다고 돼있느냐?'는 주변 지인들의 질문 공세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취재진이 농심에 물어봤다는군요. 정말 궁금해서 말이죠. 

결론은? 농심 관계자는 "물이 끓기 전부터 면과 스프를 넣고 끓인다고 해서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표준화가 문제라고 합니다. "화구의 화력에 따라 물이 끓기까지 걸리는 시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의 끓는점은 섭씨 100도. 액체상태의 물은 그 이상으로 온도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끓는 물에 스프와 면을 넣고 4분30초'. 단순하지만 변수를 최소화한 최적의 조리법이라는 게 농심의 설명입니다.

그래서 농심의 결론은? "끓는 물에 넣어 면을 빨리 삶는 게 면발의 쫄깃함을 살리는 데 더 나은 조리법"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의 라면에 대한 애착은 정말 남다르답니다. 세계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한국인 1명이 1년에 먹는 라면은 75개라고 합니다. 5일에 라면 1개씩은 먹는 셈이죠. 2위인 베트남보다 20개 이상 많은 압도적인 1위입니다.


●학생에게 교무실 청소 시키면 인권 침해, 중단하라!


학교가 학생들에게 교무실 청소를 시키는 것은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8일 “교무실 등 교직원의 사용 공간을 학생들에게 청소하도록 지시하는 것은 헌법 제10조에 명시된 행복추구권 중 일반적 행동자유권을 침해한다”고 밝혔다. 진정 대상이 된 한 중학교와 관할 교육청에는 해당 역할 중단을 권고했다.(국민일보)


--> 보도에 따르면, 진정인 A학생은 “관행적으로 학생들에게 교직원 사용 공간을 청소하도록 하는 학교 방침이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한다”며 지난해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이 학교는 학생들에게 1인 1역할을 의무적으로 분담하도록 하면서에 20분~30분가량의 교무실 청소를 포함시켰다네요. 

학교 측은 진정 내용에 대해 쾌적한 교육환경과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학생들의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잠재적 교육 활동에 해당된다는 것이었죠. 관할 교육청도 같은 의견이었습니다. “청소하는 방법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이 공공질서 함양, 이타정신, 책임감 등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네요.

하지만, 인권위 아동권리 위원회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교육 활동의 하나로 청소를 실시한다면 학생들이 사용하는 과학실·음악실·미술실 등 다른 공간의 뒷정리로도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교직원이 사용하는 공간을 청소 시키지 않더라도 가족과 함께 집안일을 하는 인증사진을 찍게 하거나, 감사편지를 쓰게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성교육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도 봤다는 것이지요.

학부모 입장에선 어떻게 보시나요? 저는 인권위의 결정에 동의하는 쪽입니다. 제 학창시절 때야 교무실이든 어디든 학생이 청소하는 게 당연했었지요. 하지만 지나고 보니 그럴 일이 아니었다고 느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학생 때도 수차례 반문하고 의심하긴 했습니다. 궁금증과 불만을 표출하지 못했을 뿐이겠지요. 

인성 함양은 다른 방법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자기들 공간의 환경을 잘 꾸미고 청결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교육적으로 훈련되는 것 같습니다. 교사가 머무는 곳은 교사가 청소하면 더 좋습니다.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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