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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해독뉴스 127]코로나로 한날한시에 숨진 70년 해로 부부

●유시민 ‘계좌 사찰 의혹’ 잘못 인정, ‘선동 ‧ 왜곡’ 비난 봇물 ●딸에게 코로나 옮겼다 비난, 극단적 선택한 엄마 ●전철 내 노인 폭행 중학생, 촉법소년이라고 그냥 놔둬야 하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없앴다는 트럼프의 콜라 버튼 무엇?

2021-01-22 23:23

글 : 이상문 부장  |  사진(제공) : 조선DB, ABC 뉴스, 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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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뉴스도 머리 아프고 가짜뉴스도 짜증나는 하루하루. 아침마다 해독주스를 갈아먹듯 편한 시간에 편한 마음으로 해독뉴스를 전합니다. 뉴스를 해독(解讀)해 해독(解毒)해주는 디톡싱 뉴스 썰. 마음 건강, 몸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 되면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유시민 ‘계좌 사찰 의혹’ 잘못 인정, ‘선동 ‧ 왜곡’ 비난 봇물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22일 검찰의 노무현재단 은행 계좌 열람 의혹과 관련해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제가 제기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2019년 12월 24일, 저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검찰이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사이 어느 시점에 재단 계좌의 금융거래 정보를 열람하였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면서 “누구나 의혹을 제기할 권리가 있지만, 그 권리를 행사할 경우 입증할 책임을 져야 하지만 저는 제기한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이 아닌 의혹 제기로 검찰이 저를 사찰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검찰의 모든 관계자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며 “사과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리라 생각하지 않으며, 어떤 형태의 책임 추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유 이사장은 이날 노무현재단의 후원회원들을 향해 “저는 입증하지 못할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노무현 재단을 정치적 대결의 소용돌이에 끌어들였다”며 “노무현 대통령께서 모든 강물을 받아 안는 바다처럼 품 넓은 지도자로 국민의 마음에 들어가도록 노력해야 할 이사장의 책무에 어긋나는 행위였다”며 사과를 구했습니다.
또 “정부여당이 추진한 검찰 개혁 정책이나 그와 관련한 검찰의 행동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라면서 “우리 모두는 어떤 경우에도 사실을 바탕으로 의견을 형성해야 한다.분명한 사실의 뒷받침이 없는 의혹 제기는 여론 형성 과정을 왜곡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저는 비평의 한계를 벗어나 정치적 다툼의 당사자처럼 행동했다. 대립하는 상대방을 ‘악마화’ 했고 공직자인 검사들의 말을 전적으로 불신했다”며 “과도한 정서적 적대감에 사로잡혔고 논리적 확증편향에 빠졌다”고 자아비판 했습니다.
참여연대 출신 김경율 회계사는 당시 “검찰이 노무현재단 계좌를 열람한 사실이 없다면 나는 유시민 같은 인간은 공적 공간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있지도 않은 일을 들먹이며 사태를 호도했다”고 했습니다. 이날 유 이사장의 사과로 김 회계사는 사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한동훈 검사도 거짓 선동으올 피해 입은 데 대해 조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지난해 8월 유 이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대덤에 형사고발한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도 “유 이사장이 ‘검찰이 재단 계좌를 추적했다’는 허위주장을 시작한 시점이 작년 12월부터”라며 “총선을 불과 4개월 앞둔 시점에, 뜬금없이 아무런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검찰이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추적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은 총선에 영향을 끼칠 의도로 정치공작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었습니다.
유시민 씨의 이후 행보와 발언이 벌써 궁금하네요. 당분간은 뒤로 빠져 침묵하겠지요? 한동안 빠져 있다가 또 치고 빠지는 식일 듯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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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한 유시민 이사장.

 

●딸에게 코로나 옮겼다 비난, 극단적 선택한 엄마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뒤 자택에서 요양 중이던 30대 주부가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도쿄의 한 맨션(아파트)에서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자인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 정황을 근거로 자살한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종결했다.(문화일보)

 

--> 보도에 따르면, 남편과의 사이에 딸을 둔 이 여성은 직장 동료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남편으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남편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뒤의 PCR 검사에서 딸과 함께 감염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후 무증상이어서 자택에서 요양 중이던 이 여성은 남편에게 “내가 딸에게 옮긴 것 같다”고 괴로운 심정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나로 인해 주위에 폐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고 적힌 메모지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안타까운 비극입니다. 일본의 경우 코로나 발발 후 자살률이 평년 대비 13% 증가했다는군요.

 

●70년 해로 부부, 코로나 확진 후 한날한시에 숨졌다

 

70년을 해로한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한날한시에 사망했다.
22일(현지시각) 미국 ABC 뉴스 등 외신은 몇 분 간격으로 세상을 떠난 딕 미크(89)와 셜리 미크(87) 부부의 슬픈 사연을 전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미크 부부는 지난해 12월 22일 결혼 70주년을 맞이해 식구들을 불러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런데 갑자기 이들은 감기 증세를 느꼈다. 단순한 감기에 걸린 줄 알았지만, 몸 상태는 점점 더 안 좋아졌다. 결국 병원에 입원한 두 사람은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 다른 병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시간이 가도 부부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고, 자녀들은 두 사람이 곧 세상을 떠날 것이란 걸 직감했다. 자녀들은 의료진에게 “두 분이 함께 있을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의료진들은 부부가 한 병실에서 지내도록 침대를 옮겼다.
노부부에게 마지막 순간이 왔다. 딸 하퍼는 “부모님의 애창곡인 존 덴버의 곡이 나오는 병실에서 두 사람은 임종 순간까지 잡은 손을 놓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부인 셜리가 먼저 눈을 감자 간호사는 남편 딕에게 “이제 손을 놓아도 된다. 부인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자 곧 그 역시 숨을 멈췄다.(동아일보)

 

--> 안타까운 사연이지만, 한편으론 노부부의 이별이 참 아름답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가족들은 “우리 부모님의 이야기는 마치 동화 같은 엔딩이었다. 이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우리의 마음은 찢어지지만 두 분이 이제 영원히 함께 계실 수 있다는 것에 마음이 놓인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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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을 잡고 한날한시에 숨진 딕 미크 씨 부부.

 

●전철 내 노인 폭행 중학생, 촉법소년이라고 그냥 놔둬야 하나?

 

의정부경전철과 지하철 안에서 남자 청소년이 노인 승객을 폭행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경찰이 가해학생 2명의 신원을 파악했다. 아직까지 피해자의 신고나 고소는 없지만 영상을 본 시민들은 공분하며 다시금 ‘소년법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는 의정부경전철과 지하철에서 중학생들이 노인을 폭행하거나 노약자석에서 시비가 붙은 영상이 올라와 충격을 줬다. 가해 학생 일행이 직접 촬영해 올린 이 영상에서 한 학생은 여성 노인의 목을 조르고 바닥으로 넘어뜨리며 심한 욕설을 주고받았다. 이어진 다른 영상에서는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있던 중학생이 옆 자리의 남성 노인과 시비를 벌이고 욕설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서울신문)

 

--> 보도에 따르면, 가해학생 2명은 중학교 1학년 만 13세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서로 다른 중학교 재학생으로 2학년 진급을 앞두고 있는 것로 알려졌습니다. 단순 폭행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고 13세는 촉법소년이라 형사처벌은 할 수 없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가해학생들의 처벌을 촉구하면서 소년법 폐지를 주장하는 국민청원도 올라왔습니다. 소년법을 아예 폐지하거나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낮춰 소년범을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진 것이지요.
몸만 커진 아이들이라고 말합니다. 정신적으로 아직 미성숙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촉법소년은 처벌할 수 없다는 법을 두었는데요, 문제는 악행을 거듭하는 아이들의 수위가 너무 높아지고 폭력적이라는 데 있습니다. 촉법소년 연령을 조금 낮추자는 주장은 그래서 늘 제기되어 왔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필요를 전혀 무시할 순 없다는 생각도 들고, 연령을 낮추는 게 본질적인 해결책은 아닌 듯도 싶고, 어려운 문제네요.
청와대는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의 연령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합니다. 국회에선 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 의견이 너무 팽팽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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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에 전파된 중학생들의 노인 폭행 욕설 관련 동영상 이미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없앴다는 트럼프의 콜라 버튼 무엇?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집무실 ‘결단의 책상’ 위에 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빨간색 ‘콜라 버튼’을 없앤 것으로 보인다.
22일 더타임스 정치평론가 톰 뉴튼 던은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 세 장을 올린 후 “바이든 대통령이 다이어트 콜라 버튼을 제거했다”며 “이제 사라졌다”고 말했다.
던은 “2019년 도널드 트럼프를 인터뷰했을 때 작은 빨간 버튼이 하는 일에 매료됐다”며 “트럼프가 그것을 누르면 집사가 재빠르게 다이어트 콜라를 은쟁반에 담아왔다”고 전했다.
던이 공개한 첫 번째 사진에는 집무실 책상에 앉아 행정명령 사인을 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이 담겨 있다. 책상 위에는 빨간 버튼이 없다. 두 번째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터뷰하는 모습이고, 마지막 사진은 두 번째 사진 속 빨간색 버튼이 있는 나무 상자를 확대한 것이다.(중앙일보) 

 

--> 보도에 따르면, 이 빨간 버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이어트 콜라를 주문할 때 사용한 버튼이라고 합니다. 휴대용이며 백악관 어디에든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7년 트럼프 대통령과 인터뷰를 진행한 외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콜라 버튼’을 눌렀다는 설명이 종종 나오기도 했습니다. 
콜라 버튼을 두고 핵 버튼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 기자 드미트리 세바스토풀로는 “트럼프 대통령 앞에 앉아 있었는데 책상 위에 놓인 빨간 버튼에 눈길이 갔다. 핵 버튼이냐고 물었더니 트럼프는 ‘아니에요.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죠’라고 답하고선 그 버튼을 눌러 다이어트 콜라를 주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네요.
결국 백악관 책상를 내준 트럼프, 참 여러 가지로 특이한 대통령이었습니다. 끝까지 얘깃거리를 남기네요.

 

twit.jpg

            백악관 오벌오피스 책상에 앉은 바이든 대통령.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편안한 주말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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