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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해독뉴스 107]앨범 51만 장! 트바로티 김호중은 어떻게 클래식계를 접수했나

●29일부터 외식쿠폰 사용 개시, 배달앱으로만 가능 ●이승환 ‘그놈의 빨갱이 타령 지겹다’… 폴리테이너도 좀 지겹 ●한겨레 출신 고종석이 한겨레 출신 박재동에게 “때려치워라!” ●‘조국흑서’ 서민 교수 “새해 소망은 유시민 쫄딱 망하는 세상” ●36년간 119명 입양아 키운 위탁모 전옥례 씨, LG 의인상 영광

2020-12-28 10:16

글 : 이상문 부장  |  사진(제공) : 워너뮤직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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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뉴스도 머리 아프고 가짜뉴스도 짜증나는 하루하루. 아침마다 해독주스를 갈아먹듯 편한 시간에 편한 마음으로 해독뉴스를 전합니다. 뉴스를 해독(解讀)해 해독(解毒)해주는 디톡싱 뉴스 썰. 마음 건강, 몸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 되면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29일부터 외식쿠폰 사용 개시, 단 배달앱으로만 가능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중단했던 외식 쿠폰 사업을 다시 시작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쿠폰 사용은 ‘배달 중개 애플리케이션(앱)’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배달앱 사용자에 한해 외식 쿠폰 사용을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정부 외식 쿠폰 사업은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어든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지난 8월 14일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이틀 만인 8월 16일 1차 중단했다.

이후 10월 30일 사업을 재개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부추긴다는 비판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달 24일 다시 중단했다. 최근 코로나19 3차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지만, 외식업계 매출 감소 우려에 비대면으로 사업을 재개하는 것이다.

외식 쿠폰의 발급 방식은 이전과 동일하다.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우선 사용 가능한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외식 쿠폰 지급을 응모하면 된다. 이후 2만원 이상 총 4회 사용 실적을 채우면 다음 달 카드사에서 1만원을 환급하거나 청구 할인해 준다.

다만 이번엔 배달 앱을 통해 결제한 것만 사용 실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배달원에게 대면으로 계산하거나 매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결제한 것은 적용하지 않는다. 사용 실적은 음식값에 배달비 등을 포함한 최종금액으로 인정해 준다.(조선비즈)


--> 보도에 따르면, 전과 달리 요일 요건은 완화됐습니다. 그동안에는 주말에만 사용해야 인정했지만 이번에는 요일 상관없이 쓸 수 있습니다. 또한 이전에 이미 받은 외식 쿠폰도 배달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식 쿠폰은 총 324만 명이 응모해 347만 건(2만 원 이상)을 결제했습니다. 이중 목표 실적(4회)을 달성한 것은 29만 건(29억 원)으로 12월에 카드사를 통해 환급 또는 캐시백으로 지급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외식 쿠폰 사용이 가능한 배달앱 업체를 지난 3~16일 공개 모집해 총 11개 업체(배달특급·먹깨비·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위메프오·PAYCO·띵똥·배달의명수·부르심·부르심제로)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이 중 카드사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7개 배달앱(배달특급·먹깨비·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위메프오·PAYCO)은 29일부터 바로 쿠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4개 배달앱(띵똥·배달의명수·부르심·부르심제로)도 시스템 구축 후 빠른 시간 내에 참여할 방침이라는군요.


●이승환 ‘그놈의 빨갱이 타령 지겹다’… 폴리테이너도 좀 지겹


법원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복귀 결정을 비난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논란을 빚었던 가수 이승환이 일부 비난 댓글에 대해 “빨갱이 타령은 지겹다”고 맞받았다.

이승환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출연한 한 유튜브 영상과 그 댓글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이승환이 캡처한 댓글은 “이승환 빨갱이 놈. 정치에 끼어들지 말고 노래나 똑바로 하라”며 “어린놈이 나라를 망쳐 먹는 데 끼어들지 말고”라는 내용이었다.

이승환은 이 댓글에 대해 “그놈의 빨갱이 타령은 지겹지만, 어린놈으로 보였다면 고마(워)”라고 반응했다.

앞서 이승환은 서울행정법원이 법무부의 윤 총장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에 대해 효력 정지 결정을 내린 24일 밤 페이스북에 “세상이 모두 너희들 발밑이지?”라며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25일엔 “우리는 승리한다. 꺾이지 아니한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올해 8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생 74주년을 기념해 열린 ‘봉하음악회’에서 자신이 부른 곡을 링크했다.(조선일보)


--> ‘어린놈이…’ 운운하는 걸 보니 나이깨나 드신 꼰대인가봅니다. 소셜미디어 개인계정을 통해 자기 느낌과 의견을 밝히는 건 자유입니다. 말 그대로 ‘내 맘’이지요. 그런 포스팅에 다른 의견을 덧다는 것도 자유입니다. 다만, 상대에게 실례가 되지 않도록 예의를 지켜야 하겠지요. 다소 무례한 수준을 넘어 욕설까지 포함한 막말, 언어폭력을 쓰는 건 누구를 막론하고 지탄받아야 합니다. 60대를 앞둔 연예인을 ‘어린놈’이라 하신 ‘그놈’은 사과해야 마땅한 폭력 댓글을 다셨네요. 얼굴 맞대고도 그런 얘기, 당당하게 하실 수 있으려나?

이승환은 박근혜 정부에선 국정농단 규탄 촛불집회, 이번 정권에선 조국 수호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발언하는 등 가요계 대표적인 폴리테이너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전 여전히 이런 모양새가 피곤합니다. 연예인들의 정치적 발언들 말입니다. 폴리테이너(politainer·정치 활동을 하는 연예인)라 칭해지는 그들…. 개념연예인이라는 칭호들…. 그런게 늘 거북스럽고 늘 불안해, 미덥지도 않고. 정치인과 별 다를 바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는데, 포퓰리즘과 떨어져 살 수 없는 사람들인데… 굳이 그럴 필요 있을까? 정말 진지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일까?  그게 다 진심일까? Are you serious?

연예인님들, 당신들 정치적 식견이나 지혜를 전혀 못 믿어서 그런 건 아니고요, 인플루언스라는 게, 님들 생각보다 중요하고 무서운 거라는 얘기올시다. 


●앨범 51만 장!. 트바로티 김호중은 어떻게 클래식계를 접수했나


‘트바로티’ 김호중이 트로트에 이어 클래식에서도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그가 지난 18일 발표한 ‘클래식 앨범’이 51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조수미에 이어 역대 클래식 앨범 2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군 복무 이후 미국 카네기홀 공연 및 해외 기획사의 음반 발매 제의를 받는 등 국내외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호중은 어떻게 트로트계에 이어 클래식계까지 접수한 것일까.

이번 앨범은 유명 오페라 아리아가 들어있는 파트1과 이태리 가곡 칸초네가 들어있는 파트2로 구성됐으며, 이 두 장의 앨범은 가온차트와 한트차트 등 앨범 차트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발매한 정규 1집 앨범이 53만장으로 더블 플래티넘(50만장 이상)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 앨범도 초동 51만장이 넘는 판매량으로 올해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CD와 테이프를 합쳐 100만장이 팔린 조수미의 ’온리 러브‘(2000) 이후 20년만의 높은 기록에 클래식계는 “믿기 어려운 기록”, “클래식 앨범 마케팅의 성공 사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성악가 겸 팝페라 가수 임형주는 “굉장히 완성도 높은 앨범”이라면서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유연한 음악성을 갖고 있는 후배 뮤지션”이라고 평가했다.(서울신문)


--> 보도에 따르면, 이번 앨범의 흥행 요인은 본래 성악가 출신은 테너 김호중의 음색에 있다고 합니다. 이번 앨범의 프로듀서를 맡은 워너뮤직 코리아의 조희경 이사는 “김호중의 고향은 클래식이다. 풍부한 성량과 고급스럽고 중후한 음색으로 부르는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중장년팬층의 경우 가곡이나 성악곡, 클래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패티김이나 김추자 등 풍부한 가창력과 고급스러운 음색의 가수들의 노래에 익숙하기 때문에 그의 클래식 앨범을 무리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지요.

두 번째 흥행 요인은 단단한 팬덤으로 분석됐습니다. 김호중은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중이고 이번 앨범은 군 입대 직전까지 녹음을 한 앨범입니다. 통상 여러 가지 사건 사고와 시련을 겪으면서 팬덤은 더욱 단단해지는 경향이 있고 김호중의 팬덤 역시 팬들의 결속력이 더 단단해졌고 이는 앨범의 높은 판매고와 직결됐다는 것이지요.

김호중은 ’클래식의 대중화‘를 목표로 본인이 직접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곡들로 선곡했고 성악가 출신인 만큼 오케스트라와의 전체적인 호흡을 상당히 중요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래식계에서는 이번 앨범이 클래식의 문턱을 낮춘 점이 긍정적인 요소라면서, 다만 향후 김호중이 국내 팬덤을 넘어 해외 클래식계에서도 보편성과 확장성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앞으로의 과제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겨레 출신 고종석이 한겨레 출신 박재동에게 “때려치워라!”


한겨레신문 출신으로 최근 지역 신문에 목 잘린 윤석열 검찰총장 만평을 그려 논란이 됐던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에 대해 전직 한겨레신문 기자가 “만평을 때려치우라”고 주장했다.

한겨레신문 기자, 한국일보 논설위원 출신의 칼럼니스트 고종석씨는 26일 페이스북에 “재동이형, 만평 때려치워요!”라며 “형은 젊어서의 총기도 센스도 정의감도 다 잃었다. 역사에 더 이상 죄를 짓지 말라”고 썼다.

이어 고씨는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뒤치다꺼리나 하면서 만년을 보내실 거냐”며 “박원순한테 비서가 보냈다는 편지 만평을 봤을 땐 형과 관련된 미투 생각이 나서 얼굴이 화끈거리고 민망합디다”라고 썼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전후사정은 이랬습니다. 앞서 ‘조국 백서' 추진위원장이었던 김민웅 경희대 교수는 지난 23일 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의 손편지라며 사진 3장을 페이스북에 공개했습니다. “4년간 지속적인 성추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한 여성이 쓴 편지”라며 그가 공개한 사진 속엔 피해자 실명이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성추행 피해자가 성추행 가해자에게 손편지를 쓰는데 과연 성추행이 성립될 수 있느냐는 취지였지요.

2차 가해 논란이 일었고 피해 여성 측은 김 교수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그러자 김 교수는 “박 시장 성추행 피해 고소인 당사자에게 실명 노출과 관련해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박 화백이 이러한 논란을 만평으로 그린 게 트리거가 됐습니다. 쌓였던 것이 터지는 계기가 되었지요. 그의 만평 역시 아이가 “성추행 당했다는데 이 편지는 뭐야”라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피해 여성이 박원순 전 시장에게 성추행 당한 것이 맞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셈이었지요.

박 화백은 2018년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러 온 후배 여성 만화가를 성추행했다는 미투 폭로를 당한 장본인입니다. 박 화백은 미투 폭로 당시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했지만, 이후 “허위사실이 포함됐다”며 자신의 미투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만,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습니다. 이런 만평을 그린 게 민망할 수도 있는 것이엇죠.

고씨는 “형은 지금까지만 해도 충분히 이뤘으니 족함을 알고 은퇴하라”며 “형이 의식주가 부족한 것도 아닐 테고, 저도 글 안 쓰고 사니 편합디다”라고 했습니다. 고씨는 “치매로 노망부리고 사느니 아무 것도 안하고 사는 게 형이 이룬 업적을 보전하는 길”이라고도 했습니다.

고씨는 “나 아니면 형 주위에 이런 말할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형을 끔찍이 아끼고 좋아해서 드리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찐’ 우정으로 한 소리 같은데, 글쎄요, 당사자인 박재동 화백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네요.


●‘조국흑서’ 서민 교수 “새해 소망은 유시민 쫄딱 망하는 세상”


'조국 흑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공동 저자인 서민 단국대 교수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같은 어용지식인이 쫄딱 망하고 죗값 받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올린 '새해 소망'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적었다. 이와 함께 유 이사장이 25일 유튜브 방송에서 새해 소망으로 "더는 땅을 사고팔면서 부자가 된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내용의 기사도 공유했다. 유 이사장의 발언을 빌려 유 이사장을 저격한 것이다. 

서 교수는 그러면서 "덤으로 털보도"라고 덧붙였다. 털보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방송인 김어준씨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 이사장과 김씨는 친문(親文) 진영을 대표하는 인물로 꼽힌다.(중앙일보) 


--> 보도에 따르면, 서 교수는 또 '검찰이 계좌를 들여다봤다는 거짓말은 언제 사과할 것인가'라는 해시태그를 달았습니다. 유 이사장이 지난 7월 MBC 라디오에 출연해 "작년 11월 말, 12월 초순쯤 한동훈 검사가 있던 (대검) 반부패강력부 쪽에서 (노무현재단 계좌를) 봤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부분을 겨냥한 것이라는데요. 당시 서울중앙지검은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노무현재단, 유시민, 그 가족의 범죄에 대한 계좌추적을 한 사실이 없다"며 "법집행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악의적 허위 주장을 중단해 달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동훈 검사장도 "유 이사장이든 누구든 범죄 혐의가 있으면 수사하는 건 검찰의 의무"라면서도 "그러나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반부패강력부에서 유 이사장 관련 수사나 계좌 추적을 한 사실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조국 흑서를 공동집필한 김경율 회계사도 26일 페이스북에 "여러 정황상 검찰의 (노무현) 재단 계좌 열람은 없었던 것으로 추측된다"며 "(유 이사장은) 있지도 않은 일을 들먹이며 사태를 호도하려고 했다"고 썼습니다. 김 회계사는 이어 "나는 유시민 같은 인간은 공적 공간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유 이사장은 진실을 말하는 이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는 전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야말로 앙숙이지요? 국민이 속시원하려면 이런 양반들 모셔다가 대질심문, 아니 끝장토론이라도 시켜봐야 할 텐데… 그게 안 되는 게 요즘 시대의 비극입니다. 정치인은 물론이고 각 진영의 논객이라는 사람들도 진짜토론을 제대로 할 줄 모르니깐 기대할 게 없거든요. 이젠 모이기도 싫어합니다. 그냥 제자리에서 각자 자기주장을 펴는 게 더 편하거든. 목소리는 점점 더 강해집니다. 그나마 진중권 교수가 토론을 아는 것 같더구만. 나머지는 죄다…, 마음들이 조급하셔서….     

갑자기 궁금증. 국회의원들은 본 회의장과 상임위 회의실에서 엄청 싸우고도 밥 먹을 때나 헤어질 때 서로 헤헤거리고 악수하더구먼, 이분들은 어떨까? 서로 째려보면서 헤어지나? 눈도 안 마주치려나?…


●36년간 119명 입양아 키운 위탁모 전옥례 씨, LG 의인상 영광


LG복지재단은 국내 최장기 위탁모 봉사자인 전옥례(74)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위탁모 봉사는 부모나 가족이 키우지 못해 홀로 남은 36개월 미만의 영유아들이 입양되기 전까지 양육·보호하는 활동이다.

전옥례 씨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위탁모 봉사자 350여명 중 최고령이자, 35년 넘게 활동한 유일한 봉사자다. 전씨는 36년간 영유아 119명을 돌봤다.

보통 장기간 위탁모 봉사를 하는 사람은 몇 개월에서 몇 년 동안 쉬었다가 다시 봉사하지만 전씨는 36년 동안 쉬지 않고 아이들을 양육했다. 올해 코로나19로 해외에 있던 아들이 귀국해 자가격리 하는 기간을 빼고는 아이들을 돌본 것이다.(노컷뉴스)


--> 보도에 따르면, 1984년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으로 이사한 전씨는 인근에 있는 동박사회복지회의 위탁모 활동을 우연히 알게 되며 봉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당시 초등학생 두 아들을 키우던 전씨가 부모 없이 남겨진 아이들을 키우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전씨는 "아이를 떠나보낼 때마다 마음이 아파 울다 보니 이제는 평생 흘릴 눈물이 모두 말라버린 것 같다"며 "아이들이 좋은 가정으로 갈 수 있도록 데리고 있는 동안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 나의 몫이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전씨가 더 대단하한 것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장애가 있는 아이도 마다치 않고 자발적으로 맡았다는 점이지요. 2008년 돌봤던 유진(가명)이라는 아이는 미숙아로, 심부전과 기흉을 앓고 있었는데 전씨가 정성스럽게 돌본 끝에 몸이 많이 회복됐고 약사인 양부모를 만나 심장병을 치료했습니다. 2018년 생후 6개월이었던 영한(가명)이는 선천적으로 왼쪽 다리가 불편해 깁스하고 있었으나, 전씨가 수술까지 시켜가며 양육했고 이듬해 걸을 수 있는 상태로 입양을 갔다는군요. 생후 1개월 때부터 두 돌이 넘을 때까지 키웠던 아이가 발달 지연과 자폐로 결국 입양되지 못하고 보육 시설로 가자, 그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후원금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   

간추린 주말 뉴스 썰,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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