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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해독뉴스 102]‘빅사이즈부심’ 팝스타 리조, 디톡스 다이어트 올렸다가 뭇매

●배우 채림 · 가오쯔치 부부, 결혼 6년 만에 파경 ●‘윤석열 징계 의결 요지’, 법 전문가들 수준과 양심이 부끄럽다 ●전기요금 인상 코 앞! ‘탈원전 청구서’가 날아온다 ●미스터트롯 톱6 ‘미스트롯2’ 첫방 소감 “통쾌한 반란이 시작된다” ●‘K방역’ 자랑하던 대한민국 ‘백신 후진국’ 된 이유?

2020-12-17 20:39

글 : 이상문 부장  |  사진(제공) : 리조 인스타그램,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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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뉴스도 머리 아프고 가짜뉴스도 짜증나는 하루하루. 아침마다 해독주스를 갈아먹듯 편한 시간에 편한 마음으로 해독뉴스를 전합니다. 뉴스를 해독(解讀)해 해독(解毒)해주는 디톡싱 뉴스 썰. 마음 건강, 몸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 되면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윤석열 징계 의결 요지’, 법 전문가들 수준과 양심이 부끄럽다

 

 
17일 정치권과 법조계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의 ‘심의·의결 요지’라는 15페이지 문건이 유포됐다. 법무부가 주장하는 윤 총장에 대한 피의사실 전부가 담긴 문건이다. 이를 본 검사들은 “윤미향 민주당 의원 등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공소장 공개를 막고 있는 법무부가 행정법원 재판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징계위 의결서를 유포한 것 아니냐”고 했다. 개별 검사에 대한 징계 내용 요지 문건이 대외적으로 유포되는 것은 윤 총장이 사실상 처음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의결서 내용이 억지와 짜맞추기로 일관돼 있어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법무부가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의결서를 공개한 것 같은데 읽어보면 윤 총장 징계가 얼마나 억지로 밀어붙여졌는지 수준이 드러난다”며 “북한 장성택 처형 판결문도 이것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했다. 의결서는 일부 똑같은 문단이 반복적으로 들어가 있는 등 형식적으로도 오류가 있어 “얼마나 급했으면 급조한 티가 난다”는 반응이다.(조선일보)


--> 기사는 징계 의결 요지에 나타난 각 항목별로, 징계위가 얼마나 임의적이고 황당한 판단 근거를 내세웠는지 고발하고 있습니다. 판사문건의 경우, 징계위는 “판사문건은 전교조 판사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냈으며, 모욕적이고 명예훼손넉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법관 개인정보를 위법하게 수집해 고의로 작성 배포됐다”고 주장했지만, 취재 결과는 다릅니다. 판사문건은 곤판 준비의 일환으로 위법이 아니라 언론 등에 알려진 내용들을 수합한 수준이었으며 일반 검사들 모두에 배포된 것도 아니었다고 전합니다. 내용이 너무 임의적, 추상적인 것이지요. 공판 검사들에게 들은 얘기를 취합한 게 불법이라면 ‘누가 뭐라고 하더라'는 말을 전달하는 행위조차도 모두 불법에 해당한다는 것 아니냐고, 기사는 묻고 있습니다. 오히려 법무부는 채널A 사건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과 한동훈 검사장 사이의 통화기록을 불법으로 수집해 감찰에 활용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습니다.

징계위는 또 “윤 총장이 채널A 사건에 임하면서 보인 태도는 불과 몇년 전의 모습과는 정반대로 국정원 댓글 수사를 하지 못하게 했던 윤 총장 당시 상사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는데, 이에 대한 검사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정말 변호사, 교수, 검사들로 이뤄진 법무부 징계위에서 작성한 문건이 맞느냐” “논리가 고등학생 수준”이라는 것이지요.

압권은 ‘과거의 윤석열 총장이었다면 이렇게 했을 것'이라며 가정법으로 대화 자체를 창조해 낸 부분입니다. 징계위는 “만약 서울중앙지검에서 국정원 댓글 수사를 하던 과거의 윤석열 총장이었다면 ‘내가 관여하면 수사의 공정성에 의심을 받겠다. 나에게 결과만 알려주고 소신껏 수사해서 명명백백히 밝혀라. 이런 사건을 잘해야 검찰이 제대로 서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라고 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는군요. 참 가관입니다. 이에 대해 일선 검사들은 “일국의 검찰총장에 대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중징계를 내리는 의결서 문장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정말 애들 볼까 무서운 창피한 나라의 무자격 저질 징계위였습니다. ‘합리적 의심’에 목숨 거는 법조인 집단의 회의라 하기엔 너무 부끄러운, 논리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시정잡배의 ‘작당’  수준이랄까…. 

말이 심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법 전문가들의 지적 수준과 양심이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줄 정말 몰랐네요.

 

●전기요금 인상 코 앞! ‘탈원전 청구서’가 날아온다


탈(脫)원전 청구서가 날아온다. 탈원전·탈석탄·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한국전력의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정부가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해 한전의 적자를 보전해 주기로 했다.

정부와 한전은 17일 전력 생산에 쓰이는 연료비를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하고, 저소득층을 위해 전기요금을 할인해 주던 ‘필수사용량 보장 공제’ 제도를 2022년 7월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폐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의무이행 비용(RPS)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비용(ETS) 등 기후·환경 비용을 전기요금 고지서에 별도 항목으로 분리 고지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에 따른 석탄발전 감축 비용도 전기요금에 추가된다.

연료비 연동제는 국제유가 등 연료비의 등락에 따라 전기요금이 인상 또는 인하되는 구조다. 정부는 ‘연료비 조정요금’ 항목을 신설해 매 분기마다 연료비 변동분을 3개월 주기로 전기요금에 반영키로 했다. 연료비는 관세청이 고시하는 액화천연가스(LNG)·석탄·유류의 무역통관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하기로 했다. 현행 전기요금 체계는 유가 등 원가 변동분을 제때 요금에 반영하지 못하고 2013년 이후 조정 없이 운영돼 왔다. 연료비 연동제가 도입되면 전기요금도 도시가스 비용이나 휘발유 등 기름값처럼 국제 가격 변동에 따라 오르내릴 수 있다.

코로나발(發) 글로벌 경기 침체로 국제 유가가 하락한 지금과 같은 경우라면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전기요금이 인하될 수 있다. 정부는 당장 내년 1월 월 35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의 경우 월 전기요금이 5만5080원에서 5만4000원으로 1080원 인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코로나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기가 다시 살아나 국제 유가가 오를 경우엔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국제 유가가 배럴당 42.7달러에서 꾸준히 상승해 내년 하반기엔 48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전기요금에 포함된 기준 연료비가 배럴당 51달러 수준이기 때문에 전기요금 인하 효과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내년 국제 유가가 배럴당 65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가가 현재 기준 연료비인 50달러 초반대를 넘어서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다.(조선일보)


-->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펴도 2022년까지 전기요금 인상은 없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값싼 원전과 석탄 대신 외국에서 전량 수입해 오는 값비싼 LNG와 재생에너지로 그 공백을 메우려면 전기요금은 장기적으로 상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최근 확정한 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서도 원전과 석탄 발전은 줄이는 대신 LNG와 재생에너지는 늘리기로 했습니다. 손양훈 인천대 교수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탈원전으로 전기요금 인상이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안다’고 했지만, 탈원전·탈석탄으로 값싼 발전원 대신 비싼 LNG와 재생에너지 등을 늘리면 연료비가 증가할 수밖에 없고, 결국 연료비 연동제로 한전의 적자를 보전해주겠다는 것”이라며 “탈원전에 대한 모든 책임과 부담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정부가 펼친 정책,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건 없습니다. 이곳저곳에서 하나둘씩 펑크가 나고 부작용이 노출되기 시작하지요? 실책과 본의를 가리기 위해 또 불도저 밀 듯 밀어붙이겠지요? 뻔한 일이겠지요. 이제, ‘실험실에 갇힌’ 국민에게 학습효과가 생긴 듯합니다.   


●미스터트롯 톱6 ‘미스트롯2’ 첫방 소감 “통쾌한 반란이 시작된다”

 

트로트 가수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17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 첫 방송을 앞두고 참가자들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미스터트롯' 영예의 진 임영웅은 "물밀듯 쏟아져 나오는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들 중, '미스트롯2'만이 가진 특별함을 확인할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며 "노래 뿐 아니라 도전자들의 인생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게 특별한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참가자는 '이제 나만 믿어요'를 신나는 버전으로 편곡해서 부른 참가자였다"며 "내 노래를 이렇게 특이하게 부르는 여성분은 처음봤다"고 '미스트롯2' 첫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이어 영탁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 가수들이 통쾌한 반란을 펼칠 예정"이라며 전했다. 또한 이찬원은 "(참가자들의) 가창력은 기본"이라며 "놀랄 만큼 다양한 끼를 가진 엔터테이너들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고 참가자들의 퍼포먼스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미스트롯2'에서 최연소 마스터가 된 정동원은 "보고도 믿기지 않는, 깜짝 놀랄 만한 특이한 무대가 많았다"며 "특히 기억에 남는 건 한 외국인 참가자의 무대였다. 진짜 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 장민호는 "'오리지널의 힘'이 무엇인지 보게 될 것"이라며 "확실히 ‘미스트롯2’에는 남다른 재미가 있다"고 자신했다. 김희재는 "이번 시즌에는 특히 신동들의 활약이 대단했다"며 "깜찍한 어린 친구들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고 '슈퍼 트롯 신동' 등장을 예고했다.(조선일보)


--> 2020년 대한민국 TV 시청률을 싹쓸이하고 있는 미스터트롯의 열기가 ‘미스트롯2’로 이어집니다. 17일(목) 밤 첫 방송에 거는 기대가 어마어마합니다. 녹화에 함께 참여했던 미스터트롯 톱6의 소감부터 생생하고 벅찹니다. 

'미스트롯2'는 '미스트롯1' '미스터트롯'에 이어 제 3의 트롯 전성기를 이끌 ‘차세대 트롯여제’를 탄생시키는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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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사이즈부심’ 팝스타 리조, 디톡스 다이어트 올렸다가 뭇매

 

 
‘빅 사이즈’ 몸매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당당한 모습으로 인기를 끈 미국 팝스타 리조(Lizzo)가 열흘간의 ‘스무디 디톡스(detox·해독)’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리조는 이달 초 10일간 스무디만 먹는 디톡스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식단과 몸의 변화 과정을 동영상으로 올렸다.

 

이에 많은 팬이 건강을 되찾으려는 그녀의 노력을 지지했지만 일부는 마른 몸매를 추구하는 다이어트 문화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끼니를 거르며 건강을 해치는 방식의 다이어트가 다른 여성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리조는 미국 대중문화 아티스트에게 요구되는 마른 몸매를 지니지 않았지만 그간 당당하고 소신 있는 행보를 이어갔다. 이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자는 ‘자기 몸 긍정주의’(body-positive)의 대명사로 여겨졌다.

리조는 논란이 불거지자 후속 영상을 올리고 “마른 몸매를 위한 극적인 체중 감량을 위해 다이어트를 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사실 11월에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술을 많이 마셨고, 매운 걸 먹어 배탈이 났다. 나는 예전의 내 몸으로 되돌아가고 싶었을 뿐”라고 밝혔다.

리조는 다이어트가 수면과 피부 등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안정에도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15일(현지 시각) 인스타그램에 “나는 굶는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다”며 “야채와 물, 과일과 단백질과 햇빛을 먹었다”고 했다. 식단 샘플을 올리면서 “결코 배고프지 않았다”고도 했다.(조선일보)


--> 리조는 탄탄한 노래·랩 실력과 재치 있고 당당한 가사로 돌풍을 일으키며 지난해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엔터테인먼트 인물’에 올랐던 가수입니다. 2020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최우수 트래디셔널 R&B 퍼포먼스·최우수 어반 컨템포러리 앨범 등 3관왕을 휩쓸었지요.

무심코 올린 포스팅에 대한 팬들의 반응에 놀란 리조는 해명에 분주해졌습니다. 팬들의 오해를 빨리 풀어야 했으니까요. 그 중에서 마지막 말은 그의 마음을 보여주는 결정타였네요.

“디톡스 다이어트를 했는데도 난 여전히 뚱뚱하다. 난 내 몸을 사랑하고, 난 여전히 뚱뚱하다. 난 아름답고 여전히 뚱뚱하다. 상호 배타적인 것이 아니다.”

어떻습니까? 진정성이 느껴지나요? 팬들의 분노(?)가 좀 삭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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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스타 리조와 그녀의 인스타그램.

 

●‘K방역’ 자랑하던 대한민국 ‘백신 후진국’ 된 이유는? 

 

영국ㆍ미국ㆍ캐나다 등 해외 선진국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국 대열에 속속 합류하는 가운데 한국은 백신 없는 겨울을 보내게 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이 입수한 보건복지부의 ‘해외국가별백신 확보 동향 내부 문건’에 따르면, 미국은 최대 24억회분, 캐나다는 최대 1억 9000만회분, 영국은 최대 3억 8000만회분, EU는최대 11억회분, 일본은 5억 3000만회분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00만회분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게다가 국내 백신 도입 시기는 일러야 내년 2~3월로 전망되면서 ‘백신 디바이드(격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우리 정부가 본격적인 백신 선구매 협상에 나선 것은 지난 7월이다. 그보다 이른 5월 검토에 나섰지만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마상혁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창원파티마 소아과 교수)은 “5월에 백신에 관한 국내에서 태스크 포스(TF)를 만들어서 운영했다. 그런데 이 당시만 하더라도 환자의 발생이 많지 않아 소극적으로 대응한 측면이 있고 예산에서도 제외됐다”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7월)ㆍ노바벡스(8월)와 계약의향서(letter of intent)를 각각 작성했고, 모더나(8월)ㆍ화이자(9월)ㆍ얀센(10월)등과 차례로 협의를 시작했다. 미국ㆍ캐나다 등이 인구 수를 뛰어넘는 백신 물량을 쓸어담는 상황이었지만, 우리 정부는 선구매에 주저했다. 결국 다른 나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현재 한국이 구매 계약서 체결에 성공한 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1000만회분) 하나 뿐이다. 정부는 화이자ㆍ얀센과 이달 중, 모더나와는 1월을 목표로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3월 도입 예정이지만 나머지 백신은 언제 공급될지 기약이 없다.

백신 도입 논의에 관여한 한 관계자는 한국이 뒤쳐진 이유에 대해 사후 책임을 두려워한 정부 관료들의 보신주의 탓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격과 임상 성공 여부 등 여러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차근차근 (협상을 진행)한 것 같다”면서도 “우리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따져온 것이다. 미국은 리스크를 짊어지고 모더나에 1조2000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주고 3억 도즈를 선구매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우리가 그렇게 했으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감옥 가야 하지 않았겠느냐. 그럴 만큼 돈이 있는 나라도 아니고 미국·영국처럼 하기 쉽지 않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백신을 선구매했다가 잘못됐을 경우 협상을 이끈 누군가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다보니 정부가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난달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말 행정적인 입장에서 볼 때는 백신을 과도하게 비축했을 때 그것을 몇 개월 이내에 폐기해야 되는 문제가 생기는데 그에 따르는 사후적인 책임 문제도 사실은 있다”며 책임 문제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세계 어느나라든 백신을 거부하는 연령층이 있고 대부분 젊은층이 그렇다”며 “코로나19 백신의 경우도 5000만명분을 다 확보하더라도 실질적으로 맞지 않는 분들이 분명히 많이 있을 것”이라는 궁색한 설명을 덧붙였다.(중앙일보)  


--> 백신 선구매 계약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성공여부ㆍ안전성 등을 감안하면 정부가 고려해야할 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정부의 대응에 문제가 없다고 볼 순 없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정부가 실기했다고 지적한다고 합니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백신이 유일한 게임체인저(판도를 뒤집어놓는 요소)이다”라며 “하루라도 빨리 맞춰 집단 면역을 형성하고 코로나를 종식시켜야 모든 것이 정상화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최 교수는 “지난 3~4월부터 미국ㆍ영국 등 많은 나라가 선구매 방식으로 백신 전쟁을 벌인 이유도 그 때문이다. 여러 군데 다 걸쳐서 확보는 공격적으로, 대신 접종은 신중하게 했어야 했는데 정책 실패”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안전성에 문제가 있으니 천천히 확보해도 되는 것 아니냐 순진하게 생각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혹자들은 말합니다. 비상상황에선 어떤 정부라도, 누구라도, 결정이 힘들 수 있고 착오도 있을 수 있다고 말이지요. 그건 아는데요, 솔직히 이 정부는 패착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 미덥질 못하네요. 그 누구보다 세게 ‘공정’을 부르짖은 ‘위선’ 정부라 그런 걸까요? 아니면, 워낙 드라이브가 강한 정부라서, 눈치보고 아무 말 못 하는 공무원들이 전보다 훨씬 많아서겠죠? 둘 다이긴 한데, 굳이 꼽으라면 난 후자. 


●윤의 행정소송은 통치권에 대한 도전? 망상과 권위주의 하늘 찌…


“윤 총장이 행정소송을 내도 청와대가 따로 입장 낼 이유가 없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징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낼 것이란 보도가 이어지자,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17일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윤 총장이 소송을 낼 경우, 피고는 징계안을 재가한 문재인 대통령이 아니라 징계를 제청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기 때문에 청와대가 반응할 사안이 아니란 얘기다. 추 장관의 사의 표명 뒤 전선이 ‘윤석열 대 문재인’으로 그어지는 상황을 극도로 경계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하지만 짐짓 차분함을 유지하는 겉모습과 달리 내부는 부글부글 끓고 있다. 일부 인사들 입에선 “윤석열이 선을 넘었다”는 말까지 나온다. 징계권자인 추미애 장관이 사퇴 의사까지 밝힌 마당에 피징계자인 그가 행정소송을 내는 것은 고위 공직자가 취할 태도가 아니라는 뜻이다.

명시적 표현은 없었지만 사실상 ‘통치권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읽힌다. 전날 문 대통령이 “검찰총장 징계를 둘러싼 혼란을 일단락 짓고, 법무부와 검찰의 새로운 출발을 기대한다”고 말한 데에는 윤 총장의 자숙은 물론 자진사퇴까지도 기대하는 통치권자의 바람 역시 담겨 있었는데, 윤 총장이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이를 저버렸다는 것이다.

청와대 안팎에선 문 대통령이 윤 총장에게 보낼 수 있는 신호는 다 보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부터는 윤석열 총장이 임명권자인 대통령과 싸워야 되는데, 정말 대통령과 싸움을 계속 할 거냐 이점에 대해 윤 총장이 선택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핵심 인사는 “동반사퇴 요구가 거셌던 상황에서 한쪽이 정리를 했으니, 나머지 한쪽도 알아서 처신하는 게 옳다. 공은 윤 총장에게 넘어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 안에서도 윤 총장의 자진사퇴를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다. 윤 총장이 의도한 것이든 아니든 “너무 멀리 와 버렸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직 2개월로 문제가 매듭지어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 윤 총장이 ‘거취정리를 하더라도, 법원 판단을 받아 명예를 회복한 뒤에 하겠다’고 버티면 청와대로선 대응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속내가 엿보인다.

청와대 안에선 ‘추미애가 물러나면 윤석열도 동반 퇴진 압력을 견디기 힘들 것’이란 시각 자체가 윤 총장이란 캐릭터를 오판한 것이란 말도 나온다. 그 정도로 물러날 윤 총장이었으면 상황을 여기까지 끌고오지도 않았을 것이란 얘기다.(한겨레)


--> 이 기사를 읽고 떠오른 단어는 ‘구제불능’과 ‘신권위주의’였습니다. ‘징계권자인 추미애 장관이 사퇴 의사까지 밝힌 마당에 피징계자인 그가 행정소송을 내는 것은…, 사실상 ‘통치권에 대한 도전’이라고요? 정말 그들이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면 정신적 질환이 심각합니다. 비겁할 뿐만 아니라 착각증세에 중독된 듯합니다. 

국민을 대표하는 정부부처와 그 외 모든 공직에서 벌어지는 일은 절차와 과정, 결과가 합리적이어야 하고 시시비비가 명확해야 합니다. 검찰총장 징계라는 초유의 사태를 야기한 대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근거도 미약하고 절차도 엉성하기 그지없습니다. 규명하고 납득시켜야 할 책임이 산더미인 듯한데, 괴상한 의전 타령이나 하고 앉아 있군요. 

법적 판단을 받아 명예를 회복하고자 하는 게 뭐가 잘못된 것일까요? 장관이 사퇴하면 억울해도 아무 말 말고 동반 사퇴 하라는 법이 어디에 쓰여 있나요? 균등과 공정, 정의를 얘기하는 사람들의 발상이 고작 저 정도면, 너무 한심한 수준 아닌가? 종래의 권위주의를 뛰어넘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신권위주의의 망령이 어른거립니다.


●배우 채림 · 가오쯔치 부부, 결혼 6년 만에 파경

 

 
한·중 커플인 배우 채림과 가오쯔치 부부가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중국 시나연예는 “채림과 가오쯔치가 결혼 6년 만에 이혼했다. 이혼 사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혼 절차를 끝냈다”고 보도했다. 다만 채림은 현재 후너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돼 소속사가 없어 공식 입장을 내놓지 못한 상태다.

채림과 가오쯔치는 중국 CCTV 드라마 ‘이씨가문’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2014년 양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또 결혼 3년 만인 2017년 12월 아들을 얻었다.


-->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중국에서 이혼설이 불거졌으나 당시에는 부인했습니다. 채림은 1994년 미스 해태로 연예계에 데뷔해 ‘카이스트’와 ‘이브의 모든 것’ ‘오! 필승 봉순영’ ‘달자의 봄’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사랑받았습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중국 활동을 시작했고, 출산 후에는 SBS TV 예능 ‘폼나게 먹자’(2018) MC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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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한 한중커플 채림 가오쯔치.

 

●멕시코판 <테이큰>, 3년 추적 끝에 딸 살해범 붙잡은 엄마

 

딸이 갱단에 납치·살해되자 3년간 집요하게 범인들을 추적해 붙잡은 멕시코 어머니의 영화 같은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17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멕시코 국경 지역 산 페르난도에 살다가 범죄 조직에 딸을 잃은 미리암 로드리게스의 복수극이 언론들 통해 뒤늦게 보도되고 있다.

로드리게스 영화같은 삶은 그의 딸 카렌(당시 20세)이 2014년 1월 차를 몰고 나갔다가 픽업트럭을 탄 폭력 조직원들에게 납치당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총기로 무장한 조직원들은 당시 카렌의 차가 정차했을 때 그녀를 위협해 강제로 픽업트럭에 태운 뒤 달아났다. 로드리게스는 카르텔이 요구하는 대로 대출까지 받아 딸의 몸값을 지불했지만, 카렌은 결국 살해됐다. 당시 멕시코에서는 마약 카르텔 등 범죄조직들의 강력 범죄가 자주 발생해 열댓 명의 사망자가 나와도 뉴스가 되지 않을 정도로 납치 살인이 심각했다.

로드리게스는 이후 딸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고 범인에 관한 단서를 찾기 시작했다. 그는 범인들이 전화로 돈을 요구하던 중 수화기 너머로 다른 남성을 “사마”라고 부르는 것을 떠올렸다.

로드리게스는 딸의 페이스북을 샅샅이 뒤져 사마라는 남성이 찍힌 사진을 발견했다. 범인에게 자신의 신분을 들키지 않으려고 머리를 염색하는 등 분장을 한 로드리게스는 사마와 그 주변 인물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고, 이를 경찰에 넘겨 범인 검거를 이끌었다.

그를 도와 범인을 검거한 경찰관은 “로드리게스가 모은 범죄 조직 정보는 이전에 본 적이 없었을 정도로 자세했다”며 “그녀는 정부 기관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했다”고 회고했다.(문화일보)


--> 정보원 소속 요원도 아닌 평범한 엄마가 어떻게 경찰도 혀를 내두르는 정보를 캐냈을까요? 보도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체포된 10대 조직원 중 1명이 경찰서 유치장에서 배가 고프다고 했을 때 치킨을 사줬습니다. 치킨에 감동한 이 조직원이 카렌이 살해당한 장소와 카르텔에 대한 정보를 모두 털어놨다는군요. 범행 현장에는 수십구의 시신이 있었고, 그중 카렌의 소지품과 유해도 발견됐습니다.

로드리게스는 약 3년간 분장, 위장, 잠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범죄 조직의 뒤를 캐 경찰에 넘겼습니다. 그는 권총으로 무장하고 다녔고, 몇몇 조직원을 직접 체포하기도 했지요. 3년간 검거된 조직원은 10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 같은 이야기의 결말은 해피엔딩이 아니었습니다. 2017년 3월 시우다드 빅토리아 교도소에서 대규모 탈옥이 일어나, 로드리게스에 의해 검거된 조직원 일부도 탈옥하게 됩니다. 로드리게스는 그해 5월 ‘어머니의 날’ 자택 앞에서 탈옥한 갱단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집요한 추적 끝에 딸의 복수를 한 엄마. 그러나 그에 대한 앙갚음으로 자신의 목숨도 잃었습니다. 안타까운 스토리입니다. 저 세상에서 만난 딸은 엄마에게 뭐라고 말했을까요?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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