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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경력 설계]워라밸을 즐기는 사람들 1_쇼핑호스트 정은진

2021-04-29 17:10

취재 : 이상문 기자  |  사진(제공) :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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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법정근로시간은 52시간. 하지만 그 시간만큼만 일에 몰입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퇴근 후 삶,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기기 위해 뭔가를 찾는 이들이 꽤 늘어났지만, 아직 근로시간이 많은 사람, 시간이 주어져도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은 건 안 비밀. 무늬뿐인 근로기준법, 줘도 못 먹는 잉여시간. 이런 고민을 스스로 해결한 사람들 이야기가 있다. 이른 바 워라밸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라이프스타일 전문가들은 행복한 삶을 위해선 내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하고 삶의 보람을 느끼는지 정확히 알고 실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행복한 삶을 위해선 일과 삶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워킹(working)과 라이프(life)의 밸런스(balance), 워라밸이다. 


첫 번째 인물은 홈쇼핑 쇼호스트 정은진 씨다. 정은진 씨는 GS SHOP에서 쇼핑호스트로 활동한 지 6년 정도 됐다. 스케줄이 들쑥날쑥한 데다 역동적으로 일하다 보니 심신이 많이 지친 때가 있었다. 안되겠다 싶었다.


일을 떠나 ‘멍’ 때리는 시간을 갖기 위해 레고를 시작했다. 레고는 대부분 아이들이 하는 취미라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키덜트(kidult)가 대세인 점에 착안했다. 성인용 레고로 작품을 만들기 시작하니까 점점 성취감이 생기고 한 가지 일에 몰입하는 상태에 빠졌다. 숭례문 등 우리나라 명소와 건축물을 만들다가  하고, 익숙해지자 유명 영화의 캐릭터나 소품도 만들었다. 레고의 장점은 정해진 기한이 없다는 것. 하고 싶을 때 원하는 만큼만 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었다. 요가나 다른 운동 클래스는 사람들과 같이 하기 때문에 비교가 되지만, 레고는 그런 게 없어 좋았다. 스케줄 근무를 하다 보니 시간에 맞춰 틈새틈새에 열중하기 좋은 취미였다.

자기를 챙기고 사는 일은 얼마나 힘든가
레고라는 취미로 일과 삶의 균형을 꾀한 정은진 씨. 그녀는 워라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제가 생각하는 워라밸은 일에 대한 포기가 아니에요. 더 잘살 수 있게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레고는 저 혼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는 점에서 좋아요. 예전에는 업무가 끝나고 집에 와도 머릿속으로 계속 일 생각을 했어요. 근데 레고를 하면서 뇌를 쉬니까 오히려 일상에서 집중력이 더 높아지고 능률도 오른 것 같아요."


일과 삶의 균형을 썻 잘 맞추고 그 방법을 찾는다는 게 쉽지는 않다. 그런데 한 가지에 집착하면 그 한 가지로는 균형이 맞춰지지 않는다고, 그녀는 강조한다. 누군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닌 자발적으로 몰입할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 스스로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가져야 또 다른 일을 할 때 몰두해서 즐겁게 할 수 있기 때문.
"방송을 진행하다 보면 주부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 작은 물건 하나 사는 것도 엄청 고민하세요. 그걸 보면서 자기를 챙기고 사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피부로 느낍니다. 가족이나 일도 좋지만 균형을 위해 스스로 몰입할 수 있는 한 가지 취미쯤은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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