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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힘들게 하는 비뇨기질환

2021-04-19 10:01

글 : 김수영  |  사진(제공)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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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건강한 라이프를 응원하기 위한 ‘여성 건강 프로젝트’. 이달의 주제는 여성들에게 특히 취약한 ‘비뇨기질환’에 대해 민혜연 가정의학 전문의에게 조언을 들어보았다.
 
Q1 대표적인 비뇨기계 기관이라면 무얼 말하며, 여성들에게 특히 잘 생기는 대표적인 비뇨기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신장은 노폐물을 배설하고 산염기 및 전해질 대사 등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 중요한 장기 중 하나랍니다. 쉽게는 혈액 내 대사산물 및 노폐물을 걸러서 소변으로 배출하는 배설 기능을 하지요. 그뿐만 아니라 체내 수분량과 전해질, 산성도 등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생체 항상성 유지 기능과 혈압 유지 기능, 빈혈 교정, 칼슘과 인 대사에 중요한 여러 호르몬을 생산하고 활성화시키는 내분비 기능도 합니다. 따라서 비뇨기질환은 이와 관련된 기능의 이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데 대표적으로는 급성·만성 신부전, 사구체신염, 신장염, 간질성신염, 신증후군, 신우신염, 수신증, 신성요붕증, 신장결석, 유전성신질환, 다낭신종, 단순낭종, 신장결핵, 암 등이 있답니다. 이외에도 방광염과 요실금 등 하부 비뇨기질환도 여성들에게 쉽게 걸리는 대표적인 질환들이에요. 

Q2 방광염과 같은 비뇨기질환들이 여성들에게 자주 일어나는 것 같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방광 이하 부위에서 발생하는 방광염이나 요도염 등을 ‘하부요로감염’이라고 하는데, 여성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들이에요. 특히 방광염은 여성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단골처럼 찾아오는 흔한 질병 중 하나랍니다. 방광염은 여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감염성 질환인데, 실제로 여성의 40~50%가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하는 질환이기도 해요. 이런 요로감염의 원인균은 대부분 장내세균이며, 그중에서도 대장균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요. 요로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장내세균(간혹 질세균)이 요도 부위에 균 집락을 이뤄 방광으로 이동하면서 질환이 생기는 거예요. 해부학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항문과 요도 사이의 길이가 짧고 질과도 가까워 장내세균이나 질세균이 요로에 균을 옮기기 쉬운 구조이기 때문에 요로 감염에 더 취약하답니다. 

Q3 방광염과 같은 비뇨기질환의 예방이나 치료가 중요한 이유가 있나요? 방광염은 재발이 잦고 짧은 기간 항생제 치료로 증상이 금방 완화되다 보니 증상을 느껴도 그냥 방치하는 분들이 종종 있어요. 하지만 방광염을 그냥 방치하게 되면 세균이 상행성으로 이동해 ‘상부요로기계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신장까지 감염되는 신우신염으로 진행되면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요. 이로 인해 신장에 비가역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절대 간과해서는 안 돼요. 반드시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특히 임산부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신우신염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해요. 신우신염까지 진행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만성 방광염이 되거나 신경인성(과민성) 방광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일상생활에 굉장히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니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해요.  

Q4 쉽게 넘기면 안 될 생활 속 이상 증후가 있나요? 방광염의 증상은 구별하기 쉬운 편이에요. 가장 흔한 증상은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생기는 배뇨통이고, 소변을 비정상적으로 자주 보는 빈뇨 증상도 동반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참을 수 없는 요의가 느껴지거나 소변이 긴급하게 나올 것 같은 느낌, 배뇨 후에도 개운하지 않고 소변이 남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방광염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단순 방광염이 아니라 상부 요로기계의 문제는 좀 더 복잡해요. 일단 소변의 색이 변한다면 비뇨기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혈액이 섞여서 붉은색이나 핑크색 소변이 나오거나 콜라 같은 갈색 소변이 나오는 경우, 소변에 거품이 많이 섞여 나오는 경우 혈뇨나 단백뇨를 의심해볼 수 있고, 이런 경우 신장질환의 위험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료가 필요해요. 

Q5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자가 체크리스트가 있다면요? 방광염의 경우는 위에 언급한 내용으로 체크할 수 있어요. 비뇨기질환의 경우는 소변의 색이 변했거나, 소변에 거품이 많이 섞여 있다면 의심을 해봐야 해요. 그 외에도 얼굴과 손발이 갑자기 많이 붓는다·빈혈이 생겼다·갑자기 혈압이 높아졌거나 조절이 되지 않는다·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고열, 발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등의 증상이 있다면 비뇨기질환을 의심해봐야 해요.  

Q6 여성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비뇨기질환의 치료법은 어떻게 되나요? 방광염은 적절한 항생제를 1~3일 사용하는 것만으로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자주 재발하는 경우는 조금 더 긴 기간 예방적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내성균의 위험성이 있어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 후 적절한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좋아요. 신우신염의 경우는 좀 더 치료가 어려운 편인데요. 단순 신우신염의 경우 7~14일 정도 항생제를 사용하고, 복합성 신우신염의 경우 기저질환을 함께 개선해야 하므로 폐색을 해결하기 위한 스텐트(stent) 시술이나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 등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고름집(농양)이 동반되는 경우는 배액술이 필요할 수도 있고 치료기간도 2~4주 정도로 길어질 수 있어요. 

Q7 평소 생활 습관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나요? 배뇨, 배변 후 위생관리가 중요해요. 여성은 앞쪽에서 뒤쪽 방향으로 닦고 지나친 세정제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오히려 질염이나 방광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거든요. 또한 꽉 조이는 옷은 피하고 면으로 만든 속옷을 입으면 습한 환경을 예방해서 감염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화장실 가는 것을 참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성관계 후 배뇨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될 수 있어요. 

Q8 원장님께서는 실제로 평소에 신장 건강을 위해 꼭 챙기는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 등이 있나요? 늘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지나치게 염분이 높은 음식도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간이 세지 않게 먹으려고 해요. 면역력이 약할 때는 유산균을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해요. 하체 근력운동도 요실금 등의 예방에 도움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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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연 원장은
  
JTBC <알짜왕>, MBC <기분좋은날>, SBS <좋은아침>, TV조선 <내몸사용설명서> 등 각종 교양 프로그램에서 가정의학 관련된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전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 유튜브 채널 <의사혜연>을 통해서도 다양한 건강 이슈를 다루며 운영 중이다. 또한 6월 개원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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