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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미약 앤틱 이야기62]가구와 그릇에 표현된 유럽의 옻칠 사랑

2021-05-25 18:07

글·사진 : 백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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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모반을 프레임으로 한 현대의 나전액자와 아르누보 시대의 유리공예품과의 아름다운 조화입니다.

 

유럽은 오랜 기간동안 동양의 문화를  동경했었습니다. 로마제국의 실크로드에서부터 시작된 동양에의 열망은 콜럼부스의 대항로 개척으로 결실을 맺어 18세기 로코코 문화를 낳게 되었습니다. 사각사각 소리를 내는 여인들의 비단 드레스, 하늘거리는 레이스, 연인들의 달콤한 속삭임, 대화와 웃음, 토론 그리고 차와  찻잔이 있는 살롱...,이 모든 것은 로코코 문화 속에 있었던 쉬누아즈리 (중국 취미)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18세기 미술시장에서 주로 거래되었던 인기 품목들은 귀족 저택의 실내장식을 위해 사용되었던 중국과 일본의 도자기, 병풍 그리고 옻칠 공예품 등이었습니다. 특히 일본의 옻칠공예는 중국의 도자기와 더불어 오랜 기간 유럽인들을 매혹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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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나전칠기를 재현한 현대의 머릿장과 유럽의 앤틱 져그의 콜라보레이션입니다.

 

우리가 유럽을 여행하며   대저택을 방문할때 흔히 마주치게 되는 가구는 상판을 대리석으로 얹은 서랍이 달린 콘솔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가구는 거의 예외없이  서랍이 옻칠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서랍의  옻칠한 부분은 처음 유럽으로 건너갈때는 옻칠 병풍의 형태로 건너갔으나 어느 창의적인 예술가의 손을 거쳐 서양가구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유럽인들의 옻칠  사랑은 가구에만 국한되지 않고 여러 분야로 퍼져나갔습니다. 도자기와 유리 글라스에도 그들은 옻칠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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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의 느낌을 접시의 프레임으로 차용한 아르데코 시대의 앤틱 접시입니다.


그릇에는 보통 검은 색을 피하기 마련이었지만 옻칠에 대한 사랑이 깊어진 유럽인들은 그릇에도 옻칠을 닮은 검은색을 쓰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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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림은...
하우스 갤러리 이고의 백정림 대표는 한국앤틱과 서양앤틱 컬랙터로서, 품격있고 따뜻한 홈문화의 전도사이다. 인문학과 함께하는 앤틱 테이블 스타일링 클래스와 앤틱 컬랙션을 활용한 홈 인테리어, 홈파티 등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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