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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미약 앤틱 이야기60]봄, 파스텔톤의 아르누보를 만나다

2021-04-28 16:56

글·사진 : 백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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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는 나무에  피는 꽃은 잎이 없는 매마른 가지에 피어나기에 더 큰 감동을 줍니다.이렇게 나무에 피는 목화에 취해  며칠을 보내고나니 어느새 땅위의 꽃들도 피어나 봄의 예찬하는 노래를 흥얼거리게 합니다. 제비꽃, 할미꽃 ,돌단풍,수선화, 무스카리... 자연이 주는  이 황홀한  선물에 세상사 잡다한 상념도 잠시 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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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의 예술은 오랫동안 꽃과 새를 모티브로 한 그림과 공예를 추구해왔습니다. 이러한 자연 친화적인 소재는 17세기 동양에 대한 서양의 흠모가 널리 퍼져 '중국 취미의'라는 의미인  '쉬누아즈리'시대를 맞았던 18세기에 서양에서도 꽃을 피우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로코코 시대로 알고있는 시대가 바로 18세기 쉬누아즈리 시대입니다. 이 시대에는 동양의 도자기와 실크,그리고 옻칠한 가구가 유럽인들의 부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유럽인들은 중국의 도자기와 옻칠 가구를 통해  먼 미지의 땅인 동양의 풍경과 함께  화조문화도 함께 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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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문화적 기조는 19세기에도 이어져서 자포니즘이라는 사조에 이어 아르누보라는 사조를 낳게 됩니다. 알퐁스무하의 파스텔톤 포스터는  아르누보의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고있습니다. 온몸을 휘감는 여인의 풍성한 머리칼과 하늘거리는 드레스, 그리고 이름모를 꽃은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색채와 어울려 건조해진 우리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듯 합니다. 꽃은 피고 지고 , 봄날은 그렇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잠시 머릿속을 차지하고 있는 상념을 내려놓고 우리 곁에 다가와있는 봄을 깊은 호흡으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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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림은...
하우스 갤러리 이고의 백정림 대표는 한국앤틱과 서양앤틱 컬랙터로서, 품격있고 따뜻한 홈문화의 전도사이다. 인문학과 함께하는 앤틱 테이블 스타일링 클래스와 앤틱 컬랙션을 활용한 홈 인테리어, 홈파티 등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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