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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미약 앤틱 이야기59]아름다운 봄을 누리는 홍차의 미학

2021-04-07 14:13

글·사진 : 백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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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사의 아름다운 빈티지 화병에 담긴 진달래꽃의 모습입니다.

 매화,산수유,진달래 ,개나리, 목련...아름다운 봄꽃들로 산천이 물들어 코로나로 지친 우리들의 답답함을 위로해 주고 있습니다. 잎이 없는 맨 가지에 피어나 봄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하는 목화에 이어 이제 눈을 아래로 내려보면 낮은 곳 땅에서는 파릇 파릇 돋아난  새싹이 우리를 미소짓게 합니다. 옛 선조들이 말했던 꽃피는 춘삼월은  양력으로는 4월이니, 바야흐로 우리는 인생으로 치면 18살 꽃다운 청춘과도 같은 아름다운 계절을 보내고 있는 셈입니다. 피지않는 꽃은 없다고 하였지요. 눈을 내려 땅을 보면 그곳에서는 당귀, 할미꽃,돌단풍, 수선화가 봄의 향연을 펼치고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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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중반에 제작된 세브르 도자기의 티폿과 티잔입니다.

 

아름다운 이봄이 빨리 지나가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한 소망을 담아 비온뒤의 쌀쌀함이 느껴지는 날에 따뜻한 홍차 한잔을 즐겨봅니다. 찻잎의 피어남과 은은한 향도 느껴봅니다. 작지만 따뜻한 충만함이 내 몸을 채워 행복해집니다. 나른해지는 오후면 생각나는 홍차는 느림의 미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홍차의 맛은 차를 우리는 티폿과 적절한 온도, 그리고 알맞게 우려내는 시간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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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이 조각된 아르데코 시대의 티잔입니다.

알맞은 양의 찻잎은 개인당 3그램 정도입니다. 찻잎의 크기에 따라 3분에서 5분 정도로 우려내는데, 차를 우릴 티폿과  찻잔을 미리 덥혀두는것이 작지만 중요한 과정입니다. 차를 우릴때 찻잎을 순간적으로 활짝 피어나게 하는 것이 차맛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데 이때  스털링 폿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열전도율이 높은 은의 성분으로 인해 차잎이 뜨거운 물에서 가장 빠르게  깨어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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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림은...
하우스 갤러리 이고의 백정림 대표는 한국앤틱과 서양앤틱 컬랙터로서, 품격있고 따뜻한 홈문화의 전도사이다. 인문학과 함께하는 앤틱 테이블 스타일링 클래스와 앤틱 컬랙션을 활용한 홈 인테리어, 홈파티 등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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