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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미약 앤틱 이야기36]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우리의 소반

2020-08-05 17:31

글·사진 : 백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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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풍혈이 아름답고 정교한 해주소반

 동서양을 막론하고 보통 한시대를 대표하는 예술품이 있게 마련입니다 . 우리나라를  예로 들면 멀리  통일신라시대에는 금속 예술이,그리고  고려 시대에는  불교미술과 청자,  나전 칠기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조금 더 친숙한 조선 시대에는 대표적인 예술로 어떤 예술이  있었을까요? 조선을 대표하는 예술로는 백자와 그림 , 그리고 목가구를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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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족 형태의 다리를 가진 충주반과 목안, 그리고 아르누보 시대의 서양앤틱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 

생활미학적인 면에서 조선은 절제와 소박함을 추구했습니다.  조선의 목가구는 그  용도나 장식에 있어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도록 만들어져서 소박함과 더불어  미니멀한 현대적인 미학을 품고 있습니다. 조선의 목가구들은 쓰기에 편리하고 보기에 아름다웠기에 500년 조선의 역사에서 생활 예술품으로서 사랑받았던  우리 선조의 명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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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함이 돋보이는 괴목 약소반

 이러한 조선의 목가구 중에서 현대에도 가장 사랑 받는 것은 아마도 소반일 것입니다. 소반은 아파트에서 주거 하는 현대인의 생활속에서도 큰 자리를 차지하지 않으면서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존재입니다.  소반은  이름대로 크기는 작았지만, 밥상이나 주안상, 잔칫상 등으로 두루 사용되었습니다. 밥상으로 쓰인 소반이 앙증맞을 정도로 크기가 작은 것은 우리의 조상들이 일인 일상을  썼기 때문입니다. 소반의 제작은 소규모의 가내 수공업이었기 때문에 각 지방마다 전통적인 형태가 형성되었고 생산지에 따라서 특징이 달라 만든 고장의 이름이 소반의 고유 명사가 되기도 했습니다.  나주반, 해주반, 통영반 등이 그러한 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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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림은
하우스 갤러리 이고의 백정림 대표는 한국앤틱과 서양앤틱 컬랙터로서, 품격있고 따뜻한 홈문화의 전도사이다. 인문학과 함께하는 앤틱 테이블 스타일링 클래스와 앤틱 컬랙션을 활용한 홈 인테리어, 홈파티 등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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