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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동물행동의학 박사의 사춘기 냥이 멍이와 친해지는 법 12]집을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반려견, 어떻게 하죠?

2019-12-24 03:06

글 : 신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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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보호자들이 반려견이 가구나 벽지, 장판을 뜯는 문제에 대해 걱정하곤 합니다. 반려견이 무언가를 물어뜯는 행동은 사실 정상적인 행동으로, 늑대와 같은 조상 동물들이 다른 동물을 사냥하고 뼈나 고기를 물어뜯는 행동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과 함께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이 행동들을 다른 바람직한 행동들로 유도해주는 교육은 필요합니다.

먼저 다양한 장난감과 놀잇감이 필요합니다. 가구, 벽지, 장판 대신 뜯어도 되는 다른 물건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안전입니다. 반려견들이 잘못 설계된 장난감을 삼키거나 먹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물어뜯는 행동을 좋아하는 반려견이라면 플라스틱 등 반려견이 쉽게 부수고 그 조각들을 먹을 수 있는 장난감은 지양해야 하며, 천 등의 종류도 삼키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형을 파괴하고 그 안에 채워진 솜을 먹는 것을 좋아하는 반려견도 종종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솜이 아닌 것으로 채워진 인형을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의 크기, 성향 등을 고려해 안전한 장난감을 선택해야 하고 특히 반려견에게 처음 제공하는 장난감은 어떤 식으로 개가 이 장난감을 다루고 가지고 노는지, 혹은 쉽게 부서지거나 삼킬 수 있는 재질인지 보호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한두 가지 장난감으로 반려견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것 역시 기억해야 합니다. 한 종류의 장난감, 놀잇감은 쉽게 지루해져서, 반려견은 보다 재미있는 벽지나 장판을 물어뜯는 행동으로 다시 놀이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장난감이나 놀잇감을 다양한 재질, 크기, 촉감, 냄새, 형태로 준비해 계속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장난감 & 충분한 산책

충분한 산책도 필요합니다. 적절한 산책은 모든 행동 문제에서 1순위의 해결책으로 제시될 만큼 반려견의 삶의 질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특히 물어뜯기 좋아하는 반려견이라면 에너지가 넘치고 탐색하기 좋아하는 성향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산책이 도움이 됩니다. 산책을 통해 운동량을 채우고 다양한 후각적, 시각적, 청각적 자극으로 에너지를 충분히 발산한 반려견이라면 실내에서는 보통 휴식을 취하고 싶어 합니다.

주의할 점은 반려견의 체력과 건강 상태를 반드시 고려해서 산책의 양을 조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장시간의 산책이 추천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려견의 성향과 건강 상태에 따라 산책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행동은 보통 어린 강아지 시절 정상적인 행동으로 간주하고, 성견이 되어서도 이러한 행동을 자연스럽게 즐기는 반려견들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이런 행동을 문제 행동으로 치부하거나 혼내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분리불안 등에서 보이는 파괴 행동은 불안에서 유발된 비정상적인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행동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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