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임의 소리 孝＞

앞서 5월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김영임의 소리 孝＞ 대공연이 인천에서 재현된다. 김영임은 올해 데뷔 46주년을 맞아 ‘효’ 사상의 아이콘으로서 더욱 뜻깊은 퍼포먼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부모와 자식 간의 정을 떠올리게 하는 ‘효’를 표현해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시대의 가치관에 맞는 ‘효’에 관한 새로운 꽃씨를 심어주고 싶다면서 관객 모두가 위로 받고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올해 공연에선 지난 몇 년 동안 잠시 볼 수 없었던 김영임의 대표 퍼포먼스 ‘굿’이 재탄생한다. 부정거리, 바라거리, 조상거리 그리고 신장거리로 이어지는 굿판을 완벽하게 재현한 그만의 퍼포먼스다. 또 다른 유명 퍼포먼스인 ‘억겁의 세월’도 주목해야 한다. 죽음과 환생을 뜻하는 퍼포먼스다. 인간의 탄생과 죽음을 아우르는 아홉 벌의 옷, 환생을 의미하는 나비가 어우러져 직접 눈으로 보지 않고선 예상하기 힘든 독창성을 자랑한다. 김영임은 지난 인생에서 영감을 얻어 이 퍼포먼스를 고안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예술가 특유의 감성으로 풀어낸다.

김영임은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그가 콘서트를 통해 얘기하고 싶은 바다. “우주 삼라만상에는 존재의 이유가 있다네. 이름 없는 들꽃 하나도 살아 있음에 존귀하고 아름다워라. 내 오늘까지 숨 쉬고 있는 참의미를 소리에서 찾았으매, 복중 어머니의 태교 소리이며 내 살을 채웠던 어머니의 자장가라네, 김영임의 소리, 그 존재의 이유는 바로 어머니, 나의 어머니!”

일시 10월 5일 오후 2시, 5시
장소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십센치×소란 콘서트＞

감성을 적시는 노래 강자 두 팀이 뭉쳤다. 십센치와 소란이다. 그들이 오는 10월 합동 콘서트를 펼친다. 십센치의 음악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사와 달콤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인디 신에서 튀어나온 십센치는 이제 대중에 아주 익숙한 아티스트가 됐다.

그와 함께 노래하는 소란은 감성적인 팝과 모던 록을 연주하는 밴드다. 멤버마다 입증된 실력을 바탕으로 매 공연에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두 팀의 만남은 가을 저녁 더할 나위 없이 촉촉한 무대를 예고한다.

일시 10월 5일 오후 7시
장소 경북대학교 대강당

김나영 콘서트 ＜솔직하게 말해서 나＞

10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김나영 전국투어 콘서트가 막을 올린다. 김나영은 그간 매체에서 보여주지 못한 여러 모습과 라이브 공연을 콘서트를 통해 뽐낼 예정이다. 진솔한 자신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미에서 콘서트 이름을 ＜솔직하게 말해서 나＞로 붙였다. 소소한 마음이 담긴 멜로디, 절제된 감정이 녹아든 가사는 묵직하고 솔직한 김나영표 무대를 더욱 빛낸다. 전국투어는 서울에 이어 대구, 대전, 부산에서도 진행된다.

일시 10월 5일 오후 6시, 10월 6일 오후 5시
장소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

부활 라이브 투어 콘서트 ＜BORN AGAIN＞

1985년 그룹 ‘The End’로 출발한 록 그룹 부활이 다시 태어난다. 부활은 1대 보컬 김종서를 필두로 이승철, 김재기, 박완규 등 걸출한 보컬리스트를 배출해내기도 했는데, 이 중 박완규가 그룹에 재합류하면서 또 다른 부활의 시작을 알렸다. 박완규는 특유의 시원한 창법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유명하다. 다가오는 콘서트에서도 그만의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부활의 역사 그 자체인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김태원도 나서 부활의 34년을 총망라한 무대를 선사한다.

일시 10월 12일 오후 7시
장소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

V.O.S 콘서트 ＜퇴근하고 여기 어때?＞

감미로우면서도 힘 있는 가창력, 재치 있는 이야기와 여유 있는 무대 매너가 결집한 V.O.S 콘서트가 열린다. ＜퇴근하고 여기 어때?＞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저녁 시간에 지친 일상을 위로해주는 콘셉트로 기획한 콘서트다. V.O.S는 2009년 5월 발매한 앨범을 마지막으로 완전체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가 2016년 1월, 6년 8개월 만에 다시 뭉쳐 활동 중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기존 곡을 비롯해 9월 발표한 신곡 ‘다시 만날까 봐’도 라이브 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일시 10월 22일 오후 7시 30분
장소 이천아트홀 대공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