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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의 시대, 부자에게 배우는 투자법

2021-04-16 08:17

취재 : 장가현 기자  |  사진(제공) : 셔터스톡  |  도움말 : 이영주(<부의 진리> 저자, 유튜버 ‘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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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누구나 주식을 하고 누구나 부동산 투자를 한다. 너도 나도 투자를 시작한 탓에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에게 ‘벼락거지’라는 말이 붙었다. 남들이 하는 만큼 소신을 가지고 투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금융컨설팅회사 큐에셋 대표이자 구독자 18만 2,000 여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연금박사’를 운영하는 배테랑 재무상담사 이영주 대표에게 물었다.
너도나도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시대다. 동학개미 열풍으로 인해 2020년 개인 투자자의 주식시장은 순매수 금액 65조 4,000억 원을 돌파해 기존 최대치는 2018년 10조 9,000억 원의 6배 수준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 대금도 22조 7,000억 원을 기록해 2018년의 11조 5,000억 원의 2배를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KB·NH투자·한국투자·키움·유안타증권 등 주요 증권사가 2020년 개설한 신규계좌는 723만 개다. 주식 광풍이 불었던 2020년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수치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재테크를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졸지에 ‘벼락거지’라는 별명이 생겼다. 벼락거지는 벼락부자의 반대말로 부동산과 주식 상품 가격이 갑자기 오르면서 재테크를 하지 않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가난해진 것 같은 기분을 일컫는 신조어다. 벼락거지가 되지 않기 위해서 지금이라도 주식을 시작해야 하나 싶은데 막상 시작하려니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식을 시작한다 하더라도 언제, 무엇을 사야 할지 모르니 답답하기만 하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재테크를 시작할 때는 나의 기준이 필요하다. 그래야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생겨도 흔들리지 않고 나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가장 빠지기 쉬운 것은 재미를 좇는 것이다. 2020년 주식 광풍이 불었을 때 주식시장에 합류한 개미들은 투자수익을 벌면서 재미를 봤다.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얼마나 땄냐?”고 묻는다. 이 말 속에 주식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숨어 있다. 주식을 도박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유튜브 ‘연금박사’를 운영하는 재무상담가 이영주 큐에셋 대표는 도박을 하듯 수익을 낼 생각에 급급하면 주식시장에서 오래도록 수익을 얻기는 힘들다고 말한다.
 
“지금 주식시장은 왜곡되어 있어요. 주식을 도박하듯이 시작한 사람들이 대거 유입되었기 때문이죠. 다들 주식이 오르면서 수익을 얻을 것을 기대하고 들어왔겠지만 역사적으로 주식이 사선으로 우상향한 적은 없어요. 주식시장은 계단식으로 움직입니다. 한 번 붐이 오면 주가가 상승하다가 하락하고 다시 조정을 거쳐서 올라가는 식이에요. 작년에 워낙 큰 폭의 상승이 있었기 때문에 이제 곧 조정이 시작될 거고 그런 상황이 지속될 겁니다.”
 
 
주식이 오르지 않을 때 개인투자자의 흔한 선택
 
이런 상황에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혼란스러울 것이다. 수익을 냈던 주식이 오르기는커녕 하락하면서 우량주에만 투자하겠다는 자신의 기준이 흔들리는 것을 경험한다. 개인투자자들은 이제 테마주로 눈을 돌리게 된다. 호재가 있으면 ‘대박’을 치는 주식을 찾아 나서는 것이다. 바이오주, 남북경협주 등 특정 테마주에 관심이 생긴다. 테마주를 사서 적절한 때 팔아서 이익을 남기면 좋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 늘 성공할 순 없다. 주식을 팔아야 할 시기를 놓쳐서 어쩔 수 없이 장기 투자를 해야 하는 때가 오기도 한다. 그러면 수익을 얻지도 못하고 손해를 보기 일쑤다.
 
이영주 대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주식을 시작하기 전 자본주의 시스템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자본주의의 기본 시스템은 수익이 수익을 창출한다. 즉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가 되려면 부자인 사람들의 투자법을 따라 하는 것이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다. 가장 가치가 높은 우량주를 사고 가장 가치가 높은 부동산을 사는 것이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가장 주가가 높은 주식은 삼성전자의 주식이고 가장 비싼 부동산은 서울 강남에 있는 부동산이다. 이곳에 투자를 하면 손해를 보지 않고 부를 축적할 수 있다. 
 
 
자본주의 사회의 투자법은 부자의 투자법을 따라 하는 것
 
우량주를 샀다면 이제 그대로 두면 된다. 주식이 오르면 팔아버리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갖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 대표는 최근 애플 주식에 투자했다가 62%의 수익을 올린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의 사례를 들었다.
 
“박막례 할머니가 2020년 1월에 손녀랑 같이 주식을 시작했는데 그때 애플 주식을 샀어요. 그때 애플이 1주에 37만 원이었는데 그걸 100만 원 투자했대요. 나중에 주식이 올랐다 그래서 팔려고 했는데 주식 계정 비밀번호를 까먹은 거죠. 그래서 주식을 계속 갖고 있었더니 살 때보다 62%가 올라서 수익을 낸 거죠. 그러면서 할머니가 그럽니다. 비밀번호를 잊어버리고 많이 사지 말라고. 우량주를 사서 장기간 묻어둬야 한다는 거죠. 할머니에게 100만 원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돈이라서 비밀번호를 잊어도 조급하지 않을 수 있었던 거예요. 여기에 부자의 투자법이 숨어 있어요.”  
 
이 대표는 부자와 빈자의 가장 큰 차이가 바로 여유라고 말했다. 자산을 불려야 한다는 중압감을 안고 재테크를 시작하면 길게 봤을 때 수익을 얻을 수 없다. 주식에 5억 원을 투자했다고 치자. 주가가 하락하면서 1억 원의 손실을 보고 원금이 4억 원 남은 상황이다. 심기일전해 우량주에 투자해서 1억 원을 벌었다면 그다음은 어떻게 해야 할까. 보통은 원금을 회수했으니까 주식을 다 정리할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익을 얻으려면 원금을 회수했다고 주식을 털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우량주를 더 오랫동안 갖고 있어야 한다. 
 
 
주식 재테크의 핵심은 우량주, 장기투자, 여유
 
장기투자를 할 때 의문이 생긴다. 주식을 팔지 못하면 어디에서 수익을 얻어야 할까. 주식의 수익은 배당금으로 얻어야 한다. 우량주를 보유한 기업은 해마다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다. 배당금을 받으면서 주식이 오를 때까지 장기간 기다려야 한다. 워렌 버핏 등 유명한 투자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제가 만났던 여러 투자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조급함을 견디지 못해서 장기적인 수익을 얻는 데 실패했습니다. 투자자들의 조급한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눈에 보이게 수익을 내고 싶고 원금을 어떻게든 회수해서 손해를 줄여보기 위한 것이죠. 많은 투자 전문가들이 투자의 비법을 이야기할 때 귀결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량주에 오랫동안 투자하라는 것이죠. 우량종목이 가격 변동 폭이 낮다 보니 답답할 수 있어요. 하지만 단기로 수익을 조금 더 올렸다고 해서 인생이 크게 바뀌진 않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여유 있게 우량주에 투자하는 것, 이것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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