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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에게 듣는 골다공증 치료 Q&A_2]“골다공증 치료 중 골절이 생길 수 있나?”

2021-05-24 09:06

취재 : 임언영 기자  |  사진(제공)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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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의 공공의 적인 골다공증. 어떻게 해야 건강한 뼈를 지킬 수 있을까? 뼈와 관련된 고민을 있는 여성들의 사연에 3인의 골다공증 전문의가 속 시원한 해결책을 들려줬다.

전문의에게 듣는 골다공증 치료 Q&A 

[1] “벌써 세 번째…왜 내 뼈만 잘 부러지나요?"_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덕윤 교수

[2] “골다공증 치료 중에도 골절이 생길 수 있나요?"_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범준 교수

[3] “이제 그만! 재골절 피하는 방법 알려주세요"_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정형외과 박시영 교수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면서 뼈의 강도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발병률이 높다. 뼈가 얇은데다 폐경 후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골다공증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골절은 일상생활의 제약을 초래해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합병증을 동반하고 사망위험까지 높인다. 특히 골다공증으로 한 번 골절이 발생한 환자는 추가 골절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 골절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뼈 관련 고민을 갖고 있는 여성들의 사연에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범준 교수가 해결책을 제시했다.

 

[2] “골다공증 치료 중에도 골절이 생길 수 있나요?"

 

Q “안녕하세요? 부산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60대 여성입니다. 몇 년 전 우연히 건강검진을 하다가 골다공증을 진단받았는데요. 이후 골다공증 치료를 꾸준히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매일 몸을 움직이는 직업이라 걱정이 큽니다. 치료를 받는 중에도 뼈가 부러질 수 있나요? 그렇다면 골절 이후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음식점을 운영하신다고 하니 테이블에 부딪히거나 주방에서 미끄러질 위험이 클 것 같아 걱정이 앞서는데요. 오늘은 골다공증 치료 중에도 골절이 발생하는 이유, 그리고 이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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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목표는 골절 예방, 맞춤치료와 지속치료가 관건

먼저 골다공증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완치가 되는 질환이 아니 듯이, 골다공증도 약물이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서 평생 관리하는 만성 질환으로 인식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골다공증 치료의 목표는 골밀도를 향상시켜서 궁극적으로 골절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골강도 개선을 위해서는 환자 개인에게 가장 잘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골밀도뿐 아니라 연령과 성별, 골절 여부 및 골절 위험도, 이차성 골다공증의 유무, 전신상태 및 동반질환, 기존 골다공증 약제 사용여부 및 순응도와 같이 다양한 사안을 충분히 논의해야 합니다.

 

최근 편리하고 효과 좋은 약제들이 많이 나오고 있으나 잘못된 상식과 드문 부작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치료제를 거부하거나 임의로 중단하여서 결국 골절로 병원에 내원하시는 안타까운 경우를 종종 봅니다. 골다공증으로 진단되었다면 반드시 약제의 장단점을 고려한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건강한 뼈를 유지하는데 중요합니다.

 

골절 경험했다면 추가 골절 위험 감소에 최적화된 치료 전략 필요

사연자께서 걱정하시는 것처럼 골다공증 치료 중에 골절을 경험한 환자를 ‘골절 초고위험군’으로 구분합니다. 지난 12개월 이내 골절을 경험했거나 낙상 위험이 높거나 과거에 낙상 사고 이력이 있는 환자 등도 골절 초고위험군에 포함됩니다.

 

이들은 골절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기존과는 다른 골다공증 치료 전략이 필요한데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골절 위험을 보다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는 골다공증 치료제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치료약제는 크게 ‘골흡수억제제’와 ‘골형성촉진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골흡수억제제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와 RANKL(랑클) 억제제인 데노수맙이 대표적이며, 이밖에 여성호르몬,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 등이 있습니다. 골형성촉진제로는 골형성을 방해하는 단백질인 스클레로스틴(Sclerostin)을 표적하는 로모소주맙이 있으며, 부갑상선호르몬제와 기타 활성형 비타민D 등이 있습니다.

 

로모소주맙은 골다공증 치료제 중 유일하게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 억제가 동시에 가능해 골다공증 골절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게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치료제인데요. 이처럼 강력한 이중작용 기전의 로모소주맙이라는 신약이 등장하면서 골절 초고위험군을 위한 맞춤형 집중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골다공증 환자의 10년 내 골절 위험 발생 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인 FRAX 점수가 높을수록 더욱 강력한 골절 발생 감소 효과를 가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골절 위험이 클수록 로모소주맙의 치료 효과가 더 크다는 뜻으로, 환자들의 적극적인 치료 의지만 있다면 보다 효과적인 골절 예방을 통해 훨씬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의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골밀도 일정 수준 회복 후에도 골다공증 치료는 멈추지 말고 지속해야

이밖에 기본적인 필수 보충 약제로 칼슘과 비타민 D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칼슘은 뼈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며, 비타민 D는 칼슘의 양을 유지하고 근육에도 작용해 뼈를 튼튼하게 해줄 뿐 아니라 낙상의 위험도 줄여줍니다. 미국골다공증재단에서는 50세 이상의 성인에서 하루 1,200mg의 칼슘과 800-1,000IU의 비타민 D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치료의 핵심은 꾸준한 치료입니다. 로모소주맙의 경우 12개월 동안 월 1회 주사 치료를 마친 뒤에는 반드시 골흡수억제제 처방을 통해 장기전을 준비해야 합니다. 골밀도는 단기간의 치료로 회복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골밀도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었다고 해도 골다공증 치료를 중단하면 골절 위험에 다시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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