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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인터뷰]방송인 박은지의 아름다운 임신 화보

2021-09-24 09:05

진행 :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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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이너 박은지의 확신에 찬 또렷한 목소리가 설레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아름다운 순간을 보내고 있는 그녀의 나날들.

스타일링 문수진
포토그래퍼 심석주
메이크업 이아영
헤어 조미연

제품 패션 멀버리(02-3213-2284), 쁘렝땅(1588-3931), 에르노(02-541-7235), COS(02-3446-4820)
뷰티 달바(02-332-7727), 디어달리아(070-8779-8080), 로벡틴(1688-8328), 피지오겔(080-023-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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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베이지 컬러가 우아한 니트 원피스는 가격미정, COS. 볼드한 진주 비즈가 고급스러운 네크리스는 가격미정, 멀버리.


정말 오랜만이에요. 근황이 궁금해요. 결혼 후 미국에서 지내고 있고 올해 초 3월에 임신을 했어요.(웃음) 태교랑 출산 준비를 하려고 친정이 있는 한국에 왔어요. 제가 나이도 있고, 또 첫째 아이라 잘 모르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준비할 게 많은 것 같아서 가족이 있는 곳으로 왔어요.

8월에 왔다고 들었어요. 꽤 오랜만의 방문인 것 같아요. 임신하고 힘들지는 않았나요? 코로나 전에는 1년에 서너 번은 왔다 갔다 했어요. 코로나가 생기고는 아무래도 부담스러워서 작년 여름에 한국에 오고, 올 8월에 온 거니까 거의 일 년 만이네요. 임신 초기 한두 달 동안은 입덧이 심해서 고생했지만, 이후에는 컨디션이 괜찮았어요. LA는 한인 타운이 워낙 잘돼 있어서 음식이나 한국 문화가 크게 그립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친정엄마의 보살핌이 그립더라고요. “엄마!” 하고 부르면 바로 오셔서 도와주시던 그 손길이 너무 간절했어요.(웃음) 제 임신 소식에 친정 식구들이 너무 기뻐했는데, 임신 후로 잘 볼 수가 없어서 아쉬워하시더라고요. 

오늘 화보는 ‘아름다운 순간’이라는 콘셉트로 임부복이 아닌 데일리 룩으로 스타일링했어요. 배가 나와도 충분히 스타일리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멋지게 소화했어요.  사실 초반에는 살이 많이 찌지 않아서 ‘임신을 했나?’ 싶었어요. 조금 피곤하다는 정도였죠. 중·후기 되니까 살이 많이 찌기 시작하고 호르몬 변화로 몸이 변하더라고요. 평소에도 패션에 관심이 많은데 요즘에는 워낙 루스한 스타일이 유행하다 보니 임신 전에도 편안한 핏의 룩을 자주 입곤 했어요. 임신 중기까지도 제가 입던 옷을 입었는데 후기로 가니 못 입겠더라고요.(웃음) 그래도 임부복은 입지 않았어요. 평소 입던 옷 스타일에서 한 사이즈 업해서 입고, 잠옷 정도만 임부복을 선택했죠. 사실 임신 후 살이 찐 제 모습이 낯설어서 오늘 촬영에 입었던 딱 붙는 스타일은 못 입어봤는데, 아름답게 카메라에 잡힌 것 같아서 쑥스럽지만 기분이 좋네요.  

촬영 내내 활기찬 모습이었어요. 건강한 이미지가 정말 좋아요. 태명이 ‘빵실이’인데, 빵실이가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은 것 같아요. 초반에 입덧으로 힘들었는데 그것 말고는 무던하게 지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체력적으로 힘든 것을 잘 느끼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수월하게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기상캐스터를 7년 해오면서 시청자 분들께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제 방송을 보면 힘이 난다는 것이었어요. 밝고 에너지 넘치는 원래 제 성격이 방송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는데, 그 모습 자체를 좋아해주신 것 같아요. 많이 웃으려고 노력해요. 좋아서 웃는 것도 있지만, 반대로 웃으면 기분이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웃음) 

특히 유튜브 채널에서 친근하면서도 활발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뷰티 관련해서는 전문가 정도로 많은 부분을 알고 있는 것 같아요. 메이크업에 원래 관심이 많았어요. 메이크업에 따라 이미지가 변하는 것이 너무 흥미로워요. 달라지는 제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요. 오늘 같은 화보는 빵실이에게도 선물이 될 것 같아요. 제가 언제 또 찍을지 모르는 특별한 것이니까요. 태어나면 꼭 보여주려고요.(웃음)  

임신 전과 후 뷰티 케어가 달라졌다면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예전에는 사실 과감한 메이크업도 즐겨 했어요. 극적인 부분을 강조한 메이크업도 좋아해서 가수 분들이 다니는 숍에 가서 화려한 메이크업을 받아보곤 했죠.(웃음) 지금은 아무리 예뻐 보인다고 해도 무조건 성분부터 봐요. 비건인지 아닌지, 혹 비건까지는 아니더라도 성분이 좋은지를 꼭 따져보죠. 클린 뷰티 트렌드에 맞는 제품인지 살펴보고 구입하려고 해요. 아무래도 제가 바르는 게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조심하게 돼요.

사실 뷰티는 바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먹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요즘 꼭 챙겨 먹는 특별한 음식이 있나요? 예전에는 당연히 제가 좋아하는 것만 먹었어요.(웃음) 지금은 로메인 하나를 사도 유기농인지 보고 사요. 임신 초반에는 셀러리 주스가 아이 두뇌 발달에 굉장히 좋다는 말을 들어서 셀러리 착즙 주스를 매일 먹었어요. 셀러리를 많이 사서 저장해두고 먹기보다 딱 하루에서 이틀 정도 먹을 만큼 사서 두고 케일, 레몬을 같이 갈아서 먹었어요. 심심할 때는 그냥 생으로도 먹었어요. 최대한 신선하게 먹으려고 했죠. 

건강한 식습관 때문인지 임신 중기인데 배말고는 살이 많이 찐 것 같지 않아요. 사실 임신하니까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귀찮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먹을 게 아니라 아이를 위한 거니까 일어나서 부지런히 착즙을 하고 있더라고요.(웃음) 시중에 파는 것은 맛을 위해 다량의 당류가 섞여 있다고 생각해 조금 피하려고 하고 있어요. 일단 눈을 뜨면 물을 큰 머그로 두 잔 정도 먹고 활동을 시작해요. 아침은 거하게 먹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우유랑 베이글 정도를 먹어요. 점심은 밖에서 약속에 맞게 간단하게 때우고 저녁을 한식으로 먹으려고 노력했어요. 코로나 때문에 요리에 관심이 생겨 요리 수업을 배웠고 이후에는 할 수 있는 요리의 종류가 늘어나 저녁은 제가 항상 손수 준비하곤 해요.  

활기찬 성격에 아침부터 하루가 바쁠 것 같아요. 운동도 따로 하고 있죠? 필라테스와 헬스는 10년 동안 꾸준히 한 운동이에요. 코어 운동을 해서 그런지 등에 신기하게도 살이 거의 찌지 않았어요. 임신 초기에는 두 달 정도 하루 한두 시간 산책을 했고 안정기에 들어서는 임산부 요가 자격증이 있는 선생님 지도하에 플라잉요가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스트레칭도 열심히 하고요. 제가 인스타그램에 플라잉요가 중 매달린 자세를 한 사진을 올렸더니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사실 엄마가 물구나무 서기 자세를 하면 아기가 뱃속에서 재미있어해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일부러 시도해본 자세거든요.(웃음) 그리고 폼롤러 스트레칭을 매일 틈틈이 했어요. 요가 매트에 폼롤러를 놓고 누워서 등에 굴려줬어요. 아마 이것 때문에 생각보다 등에 살이 찌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유튜브를 보고 스트레칭도 자주 하고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인생에 균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요즘에 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일을 하면서 점점 나이가 들고 자연스럽게 결혼을 하고 또 그게 끝이 아니고 잘 살아나가야 하는 거잖아요. 이후 아이를 낳고 잘 길러야 제 인생이 완성된다고 생각해요. 사실 결혼할 때까지만 해도 일은 할 만큼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이에게 관심이 많았고 희생할 준비도 돼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임신했을 때 엄마가 되는 것은 너무 행복하고 새로운 인생이 시작돼 설레긴 했지만 막상 시간이 지나면서 일을 해오던 ‘박은지’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출산 이후 행보에 대해 조금씩 고민하게 됐어요. 밸런스를 찾아가야 하는데, 지금 찾는 중이에요. 엄마, 아내, 일하는 박은지 셋 사이의 균형을 잘 찾아보고 싶어요.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일단 건강하게 출산하는 게 목표예요. 이제는 제가 아무리 뭘 하고 싶다고 바로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선배들도 말하더라고요. 일단 낳아보라고요.(웃음) 그래도 기회가 생기면 종종 방송을 하고 싶어요. 아예 놓고 싶지는 않아요. ‘인간 박은지’와 ‘엄마 박은지’의 균형을 잘 맞춰나가 균형 있는 삶을 사는 게 제 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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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브라운 컬러 니트 원피스는 가격미정, COS. 간결한 디자인의 롱 카디건은 가격미정, 쁘렝땅. 볼드한 진주 모티프 이어링. 가격미정, 멀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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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운즈투스 체크가 클래식한 멋을 전하는 코트는 가격미정, 에르노. 볼드한 후프 이어링. 가격미정, 멀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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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바 워터풀 톤업 선크림 피부 자극이 적은 무기자차와 부드러운 텍스처의 유기자차 장점이 조화를 이루는, 비건 인증 혼합자차 톤업 선크림. 50㎖ 3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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