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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식 셔츠 스타일링

2021-09-13 09:25

글 :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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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내내 자주 입지만 간절기에 더욱 손이 자주 가는 셔츠. 베이식 셔츠의 유래부터 스타일링 팁까지 소개한다.

참고문헌 <내 남자를 튜닝하라>(2010, 황금부엉이), <1%를 위한 상식백과>(2014, 써네스트), <스타일리시한 여자와 일하고 싶다>(2010, 황금부엉이), <패션전문자료사전>(1997. 패션전문자료편찬위원회)
셔츠의 역사 
 
최초의 남성용 셔츠는 사실 속옷에서 시작한다. 동물 가죽을 무두질해 제작한 튜닉은 세탁하기 쉽지 않았으며 입기에도 불편했다. 천으로 만든 튜닉은 통기성이 좋고 무거운 가죽 튜닉을 받쳐 입기에도 용이해 로마의 남성은 ‘수부쿨라(subucula)’라는 튜닉을 가죽 튜닉 안에 입었다. 레이어드해 입기 시작한 수부쿨라를 셔츠의 기원으로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초창기에는 버튼과 칼라가 없는 형태가 일반적이었다. 이후 13세기에는 셔츠의 손목과 목 부분이 보일 수 있도록 겉옷 디자인이 바뀌기 시작했다. 15세기를 거치며 재킷에 받쳐 입기 위해 칼라와 커프스를 더했고 가장 잘 더러워지는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자주 세탁할 수 있는 분리형 디자인도 등장했다. 산업화와 경제 발달로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셔츠를 선보였다. 화이트 셔츠는 깔끔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연출해 상류층이나 전문직 종사자가 주로 입었고 이외의 노동직에서는 이염과 관리가 어려운 화이트 셔츠보다는 어두운 색상 계열의 셔츠를 선호했다.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로 직군을 나누는 경제 용어 또한 여기에서 파생된 것이다. 
 
 
중요한 자리에 입는 셔츠는 에티켓도 따로 있다. 일반적으로 잘 모르는 에티켓 중 하나는 간절기에 셔츠만 입은 채로 중요한 자리에 나서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셔츠의 역사로 볼 때 본래 속옷의 역할을 대신한 아이템으로, 정말 중요한 공식석상에서는 셔츠 차림만으로 앉아 있는 것은 옷을 갖춰 입지 않은 것과 같기 때문에 반드시 재킷을 입어야 한다. 반대로 반팔 셔츠는 캐주얼용으로 겉에 재킷을 입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드레스셔츠 or 와이셔츠
 
일상생활에서 흔히 말하는 ‘셔츠’는 ‘화이트 셔츠’를 기본으로 하는데, 올바른 정식 명칭은 ‘드레스셔츠’다. 턱시도 안에 착용하는 셔츠를 이르는 말로 가슴 부분에 턱과 러플 등으로 장식해 변화를 준 디자인도 많다. 포멀 셔츠라고 부르는것으로 국내에서는 ‘와이셔츠’라는 이름을 많이 쓴다. 와이셔츠는 서양에서 입던 셔츠가 일본에 전파되며 일본에서 화이트 셔츠(White Shirt)라는 단어 발음을 ‘와잇-셔츠’라고 부르는 것에서 시작됐다. 이후 일제강점기 때 국내에도 셔츠가 유입돼 현재까지도 와이셔츠라고 부른다. 국내에서는 하얀색이 아닌 셔츠도 와이셔츠로 통칭해 부르고 있다. 
 

셔츠 고르는 법
 
오피스룩에 가장 자주 활용하는 아이템이지만 실상 몸에 잘 맞는 ‘셔츠 핏 고르는 법’과 ‘기본 디자인’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드레스셔츠를 선택할 때는 특히 칼라(collar)가 중요한데, 시선이 바로 닿는 곳이라 인상을 좌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칼라의 높이는 3㎝를 기본으로 하고 칼라는 단추를 채웠을 때 손가락 한 개가 들어갈 정도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얼굴형에 따라 어울리는 칼라의 디자인도 다르다. 날카로운 인상이라면 라운드 또는 프랭크 칼라로 부드러운 인상으로 보완할 수도 있고 또 진중한 이미지를 풍기고 싶다면 와이드 칼라를 선택해 클래식한 무드를 연출해보자. 셔츠가 몸에 알맞게 맞는지는 진동 깊이를 보면 알 수 있다. 셔츠 몸통과 소매의 이음새 부분을 말하는데 이 진동 깊이가 정확히 어깨뼈에 맞아야 몸에 잘 맞는 핏이다.
 
 
클래식 셔츠 입문 단계라면 조금 고가여도 질 좋은 소재의 화이트 컬러로 기본 디자인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질 샌더의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부터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실루엣을 강조한 컬렉션 셔츠, 셔츠의 대중화를 이끈 브룩스 브라더스의 정통 클래식 셔츠까지 이 중 한 피스는 반드시 옷장 속에 자리해야 할 에센셜 아이템이다. 조금 더 접근하기 쉬운 브랜드에서 찾고자 한다면 캐주얼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고스란히 담은 폴로 랄프로렌의 피마 코튼 셔츠를 권한다. 피마 코튼(pima cotton)은 미 대륙의 재래종과 이집트면을 교배해 만든 품종으로 애리조나부터 남캘리포니아, 뉴멕시코 등지에서 재배한다. 섬유 길이가 균일하고 실크처럼 부드러운 광택이 나 고급 의류에 사용한다. 폴로에서는 매년 피마 코튼 소재로 제작한 클래식한 셔츠를 출시하는데, 유행을 타지 않을 뿐 아니라 고급스러운 광택에 변형이 적어 두고두고 오래 입을 수 있다.
 

셔츠 스타일링 노하우 
 
 
화이트 셔츠의 유래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본래 남성의 아이템에서 출발했지만, 여성의 사회활동이 증가해 여성 화이트 셔츠 스타일도 오피스룩의 기본으로 자리 잡았다. 레이스나 프릴, 러플 등 화려한 디테일을 많이 더한 스타일보다 클래식한 베이식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실패 없는 셔츠 스타일링 노하우다. 소재 또한 너무 몸에 딱 붙는 스판덱스나 벨벳 등 특정 이미지를 전하는 것은 지양하는 편이 좋다. 어떤 아이템과 함께하는가에 따라 180도 다른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베이식 셔츠의 매력이다. 오피스룩으로 화이트 셔츠를 스타일링하고 싶다면 블랙 컬러도 좋지만 베이지 컬러 슬렉스를 우아하게 매치해보자. 여기에 클래식한 토트백과 골드 네크리스 등 클래식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면 쉽게 고급스러우면서도 단정한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다. 조금 더 캐주얼한 자리를 위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하늘색 셔츠도 시도해보자. 맑고 깨끗한 인상을 전할 뿐 아니라 웜톤에 잘 어울리는 컬러로 쾌활하고 건강한 느낌까지 연출할 수 있다. 네이비부터 그레이, 카키, 블랙까지 일상에서 자주 입는 컬러와 모두 잘 어울려 활용도도 높다. 몸에 잘 맞는 셔츠 한 장은 다이아몬드 액세서리보다 더욱 빛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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