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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은닉재산 의혹’ 소송서 안민석에 승소, 정유라 근황은?

2021-09-09 11:07

취재 : 장가현 기자  |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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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최 씨는 안 의원에게 은닉재산 문제를 제기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피해를 봤다는 내용으로 2019년 고소했다.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18년을 선고받은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15단독 안현정 판사는 9월 8일 최 씨가 안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안 의원이 최 씨에게 1억 원을 지급하라”며 최 씨의 손을 들어줬다. 또한 손해배상액을 모두 갚을 때까지 연 12%의 이자도 함께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안민석 의원, 최서원에 1억 원 손해배상액 지급 판결

재판부는 “안 의원이 소송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거나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는 무변론 판결을 했기 때문에 민사소송법 257조에 따라 피고가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면 청구의 원인이 된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보고 변론 없이 판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최 씨가 독일, 스위스 등에 은닉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규모가 수조원에 달하고 돈의 출처는 박정희 전 대통령 일가 일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 씨가 사드(THAAD) 배치 때 록히드마틴 측으로부터 로비를 받고 해당 회사의 무기 구매가 늘었다고 주장했다.

 

최 씨는 고소장에서 “독일 검찰이 독일 내 최순실 재산을 추적 중인데 돈세탁 규모가 수조원대에 이른다”, “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 이후 재산이 최태민 일가로 흘러들어가 최 씨 재산형성에 기여했다”는 등 안 의원의 발언이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최순실 명예훼손 재판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은닉재산이 없다는 최순실의 주장을 법원이 인정한 것은 아니지만 최순실 은닉재산에 대한 제대로 된 판단 없이 판결한 것은 어이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최순실이 저에게 형사고소를 하여 형사사건에 집중함으로 인해 민사소송에 무대응했기 때문에 최순실 승소판결이 난 것”이라며 “항소심에서 충실히 대응해 국정농단 세력의 부활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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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셋째 출산한 정유라 근황은?

한편 최서원 씨의 승소소식이 전해지면서 딸 정유라 씨의 근황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씨의 근황에 대한 관심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가 입시비리 의혹이 일었을 때부터 비슷한 의혹으로 이화여대 입학이 취소된 정 씨의 사례가 꾸준히 언급됐다.

 

<여성조선> 3월호에 따르면 정 씨는 2019년 10월 셋째 아이를 낳았다. 이 때 수원지검은 정 씨가 약 19억 원의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고 체납처분을 면탈한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정 씨가 인권유린을 당했다며 출산사실을 공개한 것이다. 정 씨는 한 언론을 통해 “출산 직후라 옷도 제대로 입지 않았는데 갑자기 검사와 수사관 두 명이 입원실로 찾아왔다”며 “옷을 입을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했지만 검찰 남자 직원이 무작정 들어오려했다”고 주장했다.

 

정 씨는 현재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에 있는 한 84평형 규모의 아파트에 거주 중이다. 남편 이 씨와 2019년 2월 말 공동명의로 매입한 주택으로 소유지 지분은 정 씨가 10%, 이 씨가 90%다. 정 씨 부부가 매매계약한 지 6일 뒤 최서원 씨가 7억 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해 채권 채무를 만들었다. 최 씨가 딸 부부에게 돈을 빌려주는 형태로 집을 산 것이다. 정 씨의 주택 지분 10%는 모두 압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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