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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해독뉴스 227]최태원 회장 화났다, ‘허위사실 방송’ 유튜버 고소

●뿔난 학부모의 사이다 퍼포먼스 “마스크 싫으면 옷도 벗어라” ●유튜브 방송 중단한 김용호 겨냥, 이근의 보복폭로가 온다 ●모유 거래되는 중국 온라인 시장, 남성 구매자 많아 성매매 논란 ●교제설 난 이민호 · 연우, 양 소속사 모두 부인 ●홍준표, “내가 대통령이면 의붓딸 살해 계부 사형” ●김희철 ‘펫키지’팀 사과 “유기견 비추천 의도는 아니었다”

2021-08-31 20:09

글 : 이상문 부장  |  사진(제공) : 조선DB, 유튜브, 인스타그램, 펑파이,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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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학부모의 사이다 퍼포먼스 “마스크 싫으면 옷도 벗어라”


미국의 한 학부모가 마스크 의무 착용을 주장하기 위해 상하의를 모두 벗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25일(현지 시각) CNN, ABC7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드리핑 스프링스에서는 지난 23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토론회가 열렸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지난 6일 “마스크 착용은 개인의 자유에 맡겨야 한다”며 학교에서의 마스크 의무화를 중단시켰는데, 이에 대한 토론회다.

이 토론회에 참석한 세 자녀를 둔 제임스 애커스는 1분 30초의 발언 시간을 얻어 마스크 의무 착용을 주장했다. 그는 “내 아내에게 물어보면 알겠지만, 나는 정부나 그 어떤 누군가가 내게 뭔가 지시하는 것을 싫어한다”며 “직장에서는 재킷을 입으라고 하는데, 난 이 옷이 정말 싫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입고 있던 정장 외투를 벗었다. 이어 “셔츠도 입고 넥타이도 매라고 하는데 난 싫다”며 상의를 모두 탈의했다.

애커스는 나머지 옷들도 벗으며 “여기까지 운전하면서 교통법규도 모두 위반했다. 나는 내 마음대로 운전할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 주차장에도 자리가 없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했다. 내가 원하는 곳 어디든 주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결국 속옷 차림이 된 애커스는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우리가 규칙을 지키는 것은 그래야 할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만, 나는 우리가 모두 상식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 믿는다”라고 마지막 발언을 했다. 이에 탈의하는 그를 보고 웅성거리던 청중들은 이내 환호를 보낸다.(조선일보)

 

mask youtube.jpg

 

--> 반전까지 갖춘 멋있는 퍼포먼스입니다. 백 마디 말보다 훨씬 효과적인 정제된 행동. 대중 앞에서 벌거벗는 건 좀 문제이긴 하지만, 이런 차분하고도 자유로운 공청회, 토론회 문화는 부러운 점입니다. 우리야 뭐, 어딜 가나 목소리 큰 놈, ‘빽’ 있는 놈이 주목받고 득세하지 않던가요?  

그의 ‘반어법’을 활용한 탈의 퍼포먼스는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마스크 문제를 정치적 싸움으로 끌고 가고 있지만, 나는 모두가 매일 일상에서 상식적인 결정을 내린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모든 규칙에는 의미가 있다”고 했습니다. 사이다네, 사이다.


●유튜브 방송 중단한 김용호 겨냥, 이근의 보복폭로가 온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의 활동 중단 선언에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았던 이근 전 대위가 또 한 번 저격 글을 올렸다.

이 전 대위는 30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의 앞선 발언들을 보도한 언론 기사를 공유한 뒤 “용호야, 기다려 곧 나온다”는 짧은 글을 올렸다. 김씨에 대한 폭로를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내용의 기사를 캡처한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김씨를 가리키며 “이게 바로 X밥”이라는 욕설을 쓰기도 했다.

군대 예능프로그램 ‘가짜 사나이’ 출연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그는, 지난해 10월 연예인·유명인 등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해오던 김씨의 표적이 된 바 있다. 당시 김씨는 이 전 대위의 UN 근무 경력 조작 의혹, 성추행 전과 등을 폭로했었고 이 전 대위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김씨를 고소했다.(조선일보)

 

yongho insta.jpg

 

--> ‘연예부장 김용호’가 중단된 건 아시지요? 눈물까지 보이며 마지막 방송을 했는데, 이근은 그간 쌓인 억울함을 씻으려 보복폭로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지난 28일 김씨가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생방송을 통해 돌연 활동 중단 선언을 하자 이 전 대위는 인스타그램에 “넌 괴물이 아니라 기생충”이라는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참, 김용호의 눈물의 마지막 방송분에 슈퍼챗이 엄청 달렸다지요? 그날 수익만 580만 원이라는 보도도 나왔던데, 진짜인가요?


●모유 거래되는 중국 온라인 시장, 남성 구매자 많아 성매매 논란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모유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일부 구매자는 ‘신선한 모유’를 마신다는 이유로 판매하는 여성을 직접 만나기도 해 일종의 성매매라는 지적도 나온다.

29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는 최근 바이두, 타오바오, 웨이보 등 주요 온라인 판매 플랫폼과 소셜미디어에서 모유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주요 고객은 모유가 부족한 산모지만, 적지 않은 남성 구매자가 치료제 또는 자양강장제로서 모유를 찾고 있다.

모유 거래는 중국에서 회색지대다. 지난 2000년 중국 정부는 “모유는 일반 식품 자원이 아니며 상품으로 취급할 수 없다”라는 해석을 내놨지만, 명확한 법적 처벌 규정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조옌춘 상하이해양대 법학과 교수는 “이미 인간의 모유 거래는 비밀리에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위생과 안전, 그리고 도덕·윤리를 위해 강한 규제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모유 거래는 하나의 사업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당국의 혹시 모를 규제를 피해 자신들만 사용하는 약어를 만들어가며 암암리에 거래하고 있다. 한 온라인 판매점은 누적 이용자가 3만200명이 넘었고, 42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또 이 판매점에는 “신선하다” “다음에도 찾겠다” 등의 후기도 남아있다. 가격은 100㎖ 한 포에 15~50위안(약 2700원~9000원) 선이다.

유사 성매매도 공공연하게 진행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일부 구매자가 신선한 모유를 마시고 싶다는 이유로 직접 여성을 만난다는 것이다. 구매자는 대부분 성인 남성이다. 이들이 모유를 마시는 이유는 모유가 신체를 보충할 수 있다는 미신이나 여드름 등을 치료한다는 낭설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한 구매자는 냉동 모유가 맛이 없어 신선한 모유를 마시고 싶었다고 밝혔다”라며 “실제로 모유를 직접 판매하는 여성을 찾아보니 약 2시간이면 충분했다”라고 했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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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시장의 영역은 무한대이긴 하지만, 이런 거래는 엉뚱하고 충격적이긴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들어본 적 없지요? 중국 내 전문가들은 이 같은 모유 거래 방식이 불법일 뿐만 아니라 배달 과정에서 변질해 위생과 건강을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모유는 어린아이에게는 꼭 필요하다”면서도 “성인들에게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라고 경고한다는군요.

네티즌들 역시 “역겹다” “인간을 소처럼 생각하는 행위” “2021년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내놨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모유가 부족한 부모가 있는 것도 사실이니 “모유를 기증받을 수 있는 모유 은행이 더 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최태원 회장 화났다, ‘허위사실 방송’ 유튜버 고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신의 사생활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방송한 유튜브 채널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31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서울 용산경찰서에 자신과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방송한 유튜브 채널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최 회장 측은 해당 채널이 최 회장과 김 대표에 대한 내용을 다루면서 김 대표의 학력과 과거사, 친족 관계 등 사생활 전반에 대해 명백한 허위 내용을 방송했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의 조회 수는 총 145만여 회를 기록했다.(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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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소장에 따르면 해당 영상이 언급한 내용은 이미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을 통해 허위라고 결론난 건이라는군요. 당시에도 최 회장이 직접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해 허위 사실 유포 및 피해 사실을 인정받았답니다. 법원은 악플을 단 혐의로 기소된 해당 누리꾼들에게 수천만 원에서 최대 1억 원에 이르는 금액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었습니다.

최 회장의 법적대응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이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됐습니다. 회장님이 뿔나시니 무서웠던 모양입니다. 이미 145만 조회수를 기록해 짭짤하게 챙겼으니 여한 없이 접었을까요? 이른 바 먹튀? 

유튜브 세상이 참 요지경입니다. 

 

●교제설 난 이민호 · 연우, 양 소속사 모두 부인 


30일 이민호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는 이민호와 연우가 5개월 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주변 눈치를 보지 않고 데이트를 즐겼다. 관심사가 비슷한 두 사람은 집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도 전해졌다.

그러나 이민호 소속사 측은 “이민호와 연우가 평소 알고 지낸 사이였던 것은 맞다”면서도 “데이트 현장이라고 보도된 사진은 지인들과 함께 했던 모임에서 이민호와 연우의 모습만 찍힌 것”이라고 해명했다.(서울신문)


--> 이민호는 최근 애플TV 새 드라마 ‘파친코’ 촬영을 마치고 방송을 앞두고 있고, 연우는 오는 9월 22일 첫 방송되는 KBS 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에 출연합니다. 둘 모두 곧 드라마가 오픈된다니, 어째 냄새가 좀 나네요. 드라마 흥행 위해 노이즈 마케팅 하고 있는 건 아닌지…. 꼭 그렇다는 게 아니라 혹시 그런 건 아닌가 하는 비합리적 의심입니다.^^ 


●홍준표, “내가 대통령이면 의붓딸 살해 계부 사형”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0개월 된 의붓딸을 학대, 숨지게 하고 성폭행까지 저지른 혐의를 받는 20대 계부에 대해 “제가 대통령 되면 반드시 이런 놈은 사형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 링크를 올리며 “이런 놈은 사형시켜야 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문화일보/뉴시스)


--> 무슨 사건 말하는지는 아시죠? 천인공노할 사건이지요. 아기에게 한 짓은 물론 아내에게 한 짓이나 장모한테 한 짓도 완전 비정상적이더군요. 31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유석철)는 아동학대살해,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를 받는 계부 A(29)씨와 사체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친모 B(25)씨에 대한 재판을 심리 중입니다.


●김희철 ‘펫키지’팀 사과 “유기견 비추천 의도는 아니었다”


JTBC '펫키지'가 슈퍼주니어 김희철의 유기견 비추천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펫키지' 제작진은 31일 공식 홈페이지 시청 소감 게시판에 '유기견 비추천' 내용에 대해 "반려견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는 신중함과 막중한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방송에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해당 내용이 제작진의 의도와는 달리 오해의 소지가 생겨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제작진은 향후 이런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송 제작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노컷뉴스)

 

pet jtbc.jpg

 

--> 새 프로그램 ‘펫키지’에서 김희철의 발언이 자막으로 나가면서 문제가 터졌습니다. 지난 26일 방송된 '펫키지' 1회에서는 출연자 김희철이 "유기견을 키운다는 것은 대단하다. 전문가들은 처음으로 강아지를 키우려는 사람들에게 유기견을 추천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과 반려동물 단체에서 미디어가 유기견을 향한 편견을 조장할 수 있다는 비판과 우려를 낸 것이지요.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유기견 입양 사연을 소개하면서 마치 유기동물을 반려하기 어려운 동물로 오해를 일으키는 발언이 그대로 방송됐다"며 "유명인의 말 한 마디가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강화시키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희철이나 제작진이 큰 실수를 한 것으로 보이시나요? 비슷한 류의 방송사고와 그에 따른 제작진의 사과를 많이 목격해왔는데요, 이번 일은 제작진이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첫 경험자라면 유기견 입양에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취지의 전문가 의견을 소개한 것 뿐이니까요. 이런 멘트가 앞뒤 맥락을 무시하고 ‘유기견 입양은 비추천한다’는 식의 단언적 명제로 바뀌어버렸습니다. 제작진이 정말 그렇게만 단언했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맥락상 유기견은 무조건 비추천이라고 한 것은 아니니 악의적 의도는 없었을 거라는 짐작이 가능합니다. 

그마저도 그 자체로 문제가 확대될 일도 아니지요. 시청자들에게 그 근거만 정확히 알려준다면 아무런 문제 될 것이 없지 않은 건가요? 센터 입양 동물과 유기견 동물은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떤 경우의 수가 있으니 주의하고, 형편에 맞게 선택하라고 조언하면 그뿐입니다. 이점에선 제작진의 섬세한 노력이 아쉽습니다. 제작진이 지적받아야 할 부분은 바로 이 대목입니다. '초보자에겐 유기견 입양을 추천하지 않는다'라는 말 자체가 아니지요.  

경청과 이해보다 주장과 외침, 아전인수식 해석과 확증편향만 강한 이 사회의 단면이 또 드러난 듯해 찝찝하네요.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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