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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의 가을

2021-08-24 09:41

글 : 문수진  |  사진(제공) : 박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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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한 음성과 눈빛이 한눈에 시선을 주목시키는 배우 이민영. 가을이 잘 어울리는 그녀와 함께한 분위기 있는 시간.

메이크업 이아영
헤어 박수정
스타일리스트 정지윤

제품 뷰티 나스(080-564-7700), 디어달리아(070-8779-8080), 디올(080-342-9500), 로라메르시에(02-2143-7280), 샤넬 뷰티(080-332-2700, 입생로랑(080-835-0089)

패션 골든듀(02-3467-8717), 릭리(www.designerickrhe.com), 슈마루(1877-9978), 스타일러스(1800-6020), 쟈니헤잇재즈(02-545-1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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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고 촉촉한 피부를 연출해주는 ‘레 베쥬 헬시 글로우 모이스처라이징’ 파운데이션. 샤넬.부드럽게 블렌딩해 사용하기 쉬운 ‘크림 치크’ 블러셔. 로라메르시에.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2> 작품 종영이 얼마 되지 않아서 쉬면서 밀린 일들을 하고 있어요. 운동도 하고요. 골프 수준이 비기너라서 레슨을 받는 중이거든요.

몇 년 전 인터뷰했을 때와 그대로인 것 같아요. 원래 칭찬에 쑥스러워해서 “에이, 아니에요”라고 대답하곤 했는데, 요즘에는 “감사합니다”라고 하려고 해요. 칭찬해주시는 분에게 그게 예의인 것 같더라고요. 외국에서는 칭찬을 자연스럽게 하고, 또 받는 사람도 ‘고맙다’며 받는 모습이 훨씬 좋아 보이더라고요. 서로 기분 좋고요. 사실 예전보다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최근 종영한 드라마 TV조선의 <결혼작사 이혼작곡2> 잘 봤어요. 예상 못한 결말이 충격적이었어요. 엔딩 대본을 개별 송고 해주셨어요. 드라마 끝나자마자 주변에서 ‘도대체 뭐야?’라고 메시지가 수십 개 올 정도였죠. 인상 깊은 내용 때문에 연락을 자주 못하던 친구들한테서도 먼저 연락이 올 정도였어요.(웃음)

드라마 속 캐릭터가 그동안 연기했던 청순가련한 인물과는 달랐어요. 연기하면서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완전히 착하다고 말할 수 없는,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갖고 있는 캐릭터죠. 누군가에게는 참 착한 사람이지만 어떤 이에게는 그런 악녀가 없을 정도의 인물이었죠. 저 또한 캐릭터를 정의하기 어렵더라고요. 사실 어떻게 보면 모든 인간은 그런 것 같아요. 희대의 악인도 가족에게는 따뜻한 사람일 수 있고요. 송원이란 캐릭터도 그런 것 같아요. 굉장히 입체적인 캐릭터죠. 대본에 있는 대로 작가님이 원하는 방향을 찾으려고 노력했어요. 대본을 엄청나게 많이 읽었어요. 정확히 어떻게 하라고 작가님이 말씀해 주지는 않았어요. 제게 전적으로 맡긴 부분도 있고요. 몇 번, 의도와 조금 맞지 않았던 부분은 살짝 귀띔해주신 적은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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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한 텍스처가 세련된 느낌을 전하는 ‘에어 매트 립 컬러’ 립 래커. 나스. 여성스러운 디테일의 이어링. 골든듀.

 

후배 배우 성훈과 상대역으로 출연했어요. 연기하는 데 어떠셨나요? 굉장히 편한 상대였어요. 시즌 1 때는 9회나 돼서 만나 어색할 수밖에 없었는데, 먼저 연락해주고 배달 음식 시켜 먹으면서 연습하고 스스럼없이 지내게 됐어요. 밤늦게까지 연습할 때도 종종 있었는데 그 느낌을 이어 바로 아침에 촬영에 들어가서 연기하는 데 수월했어요. 사실 임성한 작가님 작품은 감정도 여러 번 바뀌고, 특유의 대사가 있어서 결코 쉽지 않거든요. 대사를 입에 붙이기 위해 같이 호흡하는 게 중요했어요. 함께해 시너지가 생겼죠. 연습을 굉장히 성실하게 하는 배우여서 상대역으로 너무 훌륭했어요. 

다수의 드라마에서는 꾸준히 만날 수 있었는데, 예능이나 다른 채널에서는 만날 수 없어 아쉬워요. 자연스러운 모습이 굉장히 호감인데, 혹시 다른 채널에서 활약할 계획 있나요? (웃음) 주변에서도 하라고 많이 권유해서 제가 생각을 해봤는데, 저한테는 너무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예능은 볼 때는 너무 즐거운데 막상 출연하려고 하니 어렵더라고요.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상황이 드라마를 많이 한 제게는 조금 어색하게 느껴졌어요.(웃음)

오늘 뷰티 화보는 조금 과감한 콘셉트로 진행했는데, 멋지게 소화한 것 같아요. 새로운 이미지를 찾을 수 있는 화보여서 너무 좋았어요. 평소에는 립밤만 바르고 외출할 정도로 메이크업은 거의 하지 않는 편이거든요. 특히 모브 핑크 컬러는 시도를 잘 안 해본 것인데 즐겁게 도전해봤어요. 두 가지 치크 컬러를 사용하는 것도 흥미로웠고요.

특별한 피부 관리 노하우가 있나요? 피부를 관리하는 것은 집을 꾸미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지저분한 집에 아무리 예쁜 소품을 가져다 놓아도 아름다워 보이지 않잖아요. 집에 뭐가 없어야 예쁜 오브제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처럼, 깨끗하게 세안하고 관리하지 않은 피부에 공들여 메이크업을 한들 지저분해 보인다고 생각해요. 모든 것의 바탕은 청소가 잘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스킨케어는 당연히 중요하고요. 아침에는 비누를 쓰지 않고 세안하지만, T존에는 반드시 사용해요. 피부 트러블이 나려고 할 때는 저는 운동을 많이 해 땀을 내는 편이에요. 노폐물이 배출돼 맑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거든요. 겉에 무언가를 발라 해결하려고 하는 것보다 몸속의 열을 빼주려고 하죠.

얇은 피부는 메이크업 발색은 잘되지만 주름이 쉽게 생겨요. 그런데 주름이 거의 없는 편이에요. 안티에이징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얇은 피부는 최대한 건드리지 않는 게 좋다고 들어서 씻을 때만 만지는 편이에요. 턱을 괴는 습관 등은 절대 하지 않으려고 해요. 얼굴에 닿는 침구류는 항상 깨끗하게 관리하고요. 항상 기본이 중요한 것 같아요. 무엇을 더해 보완하려고 하는 것보다 기본만 제대로 지켜도 관리가 된다고 생각해요. 

긴 헤어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데 관리법을 소개해주세요. 머리카락도 피부만큼 얇은 편이에요. 사실 헤어 관리법은 특별한 게 없지만, 관심은 가지려고 해요. 머리 감을 때마다 트리트먼트는 필수로 사용하고 일을 하지 않을 때는 머리카락에 절대 열이 닿지 않게 해요. 머리 감을 때도 마찬가지로 뜨거운 물로는 하지 않아요. 차가운 물 또는 미지근한 물로 마무리하죠. 숍에서 머리를 관리받을 때도 뜨거운 물로는 하지 않으려고 해요. 머리카락에 좋다는 비오틴은 기본적으로 섭취합니다. 

이너뷰티도 관리하고 있나요? 건강을 위해 특별한 관리는 하지 않지만, 유산균부터 비타민, 오메가-3 등은 섭취하고 있어요.(웃음) 이렇게 말하면 뭔가 꼼꼼하게 챙기는 것 같지만, 잊을 때도 많아서 의식해서 챙기려고 하는 편이에요. 아, 자기 전에 마그네슘은 꼭 먹어요. 제가 불면증이 있었는데 마그네슘을 먹고 많이 좋아졌어요. 잠도 잘 오고요. 

꾸준히 하고 있는 운동 있나요? 골프 시작한 지는 10년이 넘었는데, 잘 치지는 못해요. 사실 친구들과 맛있는 것 먹고 이야기하는 게 좋아서 필드에 나가기 시작한 것이라서요. 친구들하고 맞춰 치고 싶은데 제가 부족하다고 느껴서 연습하는 중이에요. 실력이 부족해서 아직 골프의 맛은 잘 모르지만, 좀 잘 쳐서 재미를 느껴보고 싶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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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고 촉촉하게 피부를 연출해주는 ‘레 베쥬 헬시 글로우 모이스처라이징’ 파운데이션. 샤넬.은은한 핑크 컬러가 사랑스러운 느낌을 연출하는 ‘루즈 블러쉬’ 치크. 디올. 데일리로 착용하기에 부담없는 이어링. 스타일러스.

 

 
코로나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주로 어떻게 여가 시간을 보내나요?넷플릭스에서 국내외 작품을 보는 게 가장 큰 취미예요. 최근에는 활동하느라 보지 못했던 국내 드라마를 보는 중인데, <나의 아저씨>를 정주행 중이에요. 지금 7~8회 보고 있는데 작품이 너무 좋아 아껴보고 있답니다. 또 홈트도 하는데, 생각날 때마다 가볍게 운동하고 있어요. 살이 좀 붙었다는 생각이 들거나 오늘처럼 중요한 촬영이 있을 때는 2~3시간 고강도 홈트를 해요. 20대 초반부터 PT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이제 운동 루틴을 알아서 스스로 하고 있어요. 유튜브로 운동하는 것을 찾아서 따라 하곤 하는데, 하는 법을 알고 보니까 더욱 효과적인 것 같아요. 무작정 따라 하기만 하면 조금 위험한 경우도 종종 있거든요. 어느 정도 운동에 대해 파악한 뒤 실천하는 것을 추천해요.  

마지막으로 인생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건강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자기 전에 항상 좋은 글을 읽으려고 해요. 어제는 유튜브에서 우연히 책 구절을 봤는데 굉장히 감명 깊었어요. <헤맨다고 모두 길을 잃는 것은 아니다>(김달, 빅피시)라는 책인데 꼭 읽어보려고요. 아주 절망적인 일이 있어도 그 순간 때문에 제 인생이 새드 엔딩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제 알아요. 지금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해도 좌절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작품하느라 쉼 없이 달려왔으니 이제 주변을 돌보려고 해요. 새로운 작품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제 시간을 즐기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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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하고 윤기 있는 립 메이크업을 완성한 ‘따뚜아쥬 꾸뛰르 벨벳 틴트’ 립 래커. 입생로랑.플리츠 디테일 톱. 릭리. 로맨틱한 캉캉 스커트. 쟈니헤잇재즈. 베이식 펌프스. 슈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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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어달리아 센슈어스 매트 립 수트 입술에 바르는 순간 가볍게 밀착해 건조하지 않은 리퀴드 타입 립스틱. 선명한 컬러가 오랫동안 유지되는 것이 장점. 4㎖ 2만6천원.
 
2 디올 롱-웨어 파우더 블러쉬 루즈 블러쉬 투명하고 가볍게 발리지만, 컬러가 오래가는 것이 특징인 블러셔. 부드러운 새틴 피니시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6.7g 가격미정.
 
3 샤넬 헬시 글로우 모이스처라이징 파운데이션 SPF 30/PA++ 자연스럽게 빛나는 피부를 연출하는 파운데이션. 촉촉한 텍스처가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보호한다. 30㎖ 7만9천원.
 
4 나스 에어 매트 립 컬러 입술에 부담을 주지 않는 부드러운 피니시가 특징인 립 래커. 밝고 화사한 컬러가 오랫동안 지속된다. 7.5㎖ 3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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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다양한 영상을 <여성조선>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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