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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학 박사 박혜성 원장의 29금 러브 액추얼리]5년 젊어지는 자궁 10년 젊어지는 부부③ 과일처럼 맛있는 섹스

2021-06-27 08:18

글 : 박혜성 해성산부인과 원장 / 사단법인 행복한 성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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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인간에게 2대 욕망을 주었다. 그것은 식욕과 성욕이다.
 
식욕은 사람들이 먹을 때 즐겁게 함으로써 자신의 몸에 칼로리와 영양분을 보충해서 생존을 가능하게 한다. 만약에 며칠만 음식을 먹지 않으면 사람은 금방 죽을 것이다. 그래서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식욕이다. 모든 나라에서 음식을 맛있게 먹는 방법, 좋은 재료를 구하는 방법, 맛 기행, 먹방 등 TV나 유튜브 프로도 너무나 많다. 어떤 음식은 무슨 병을 낫게 한다느니 하면서 약초에 대한 연구도 한다. 즉 우리 입으로 들어오는 모든 음식에 대한 이야기는 끝이 없다.
 
그렇다면 인간의 두 번째 욕망인 성욕은 어떠한가? 신은 인간이나 동물에게 성욕을 줌으로써 자손을 만들어서 종족을 보존하도록 했다. 만약에 인간에게 성욕을 주지 않았다면 인간은 섹스를 하지 않고, 자손을 낳지 않으려 했을 것이고 결국 인류는 멸망했을 것이다. 또한 성욕만 주고 즐거움을 주지 않았다면 인간이 하기 싫다고 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런 남녀관계는 오래가지 못하거나, 같이 한 집에서 살아도 소 닭 보듯이 살게 되고, 실제로 남녀관계는 미이라와 같은 상태가 됐을 것이다. 그래서 남녀가 쇼윈도 부부처럼 살지 않고, 사랑하는 관계로 오랫동안 유지되고 행복하려면 섹스가 즐거워야 한다. 이것은 모든 인류, 과학자, 의학자, 산부인과의사, 비뇨기과의사, 정신과의사, 심리학자 모두가 힘을 합쳐서 풀어야 할 숙제이다. 왜냐하면 인류 생존의 문제이고, 가정과 나아가 사회나 국가의 존폐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2대 욕망 중에 식욕과 관련된 음식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연구를 하는데, 대한민국에서는 성욕에 해당하는 섹스에 대해서는 부끄러워하고 숨기기만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섹스가 즐겁고 맛이 있을까?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었는데, 밥맛이 없으면 우리는 상큼한 봄나물을 먹는다. 여름이 되어서 입이 깔깔하면 상추와 함께 보리밥에 된장을 넣어서 쓱쓱 비벼먹는다. 이렇게 식욕이 없을 때 입맛을 돋우는 음식을 찾아서 음식궁합을 맞춰서 먹는다. 삶이 심심할 때 우리는 맛집을 찾아가 맛있는 음식을 먹고 몸이 아플 때 몸에 좋은 음식을 찾아서 먹는다.
 
그렇다면 섹스가 재미없을 때, 남녀관계가 위태로울 때, 음식처럼 섹스도 맛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나에게 찾아오는 많은 여성이 섹스가 싫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그녀의 남편은 그녀에게 동냥하듯이 섹스를 구걸한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어떻게 평생 그렇게 살겠는가?
 
결국 남자가 지쳐서 그 여자를 떠나거나 여자 파트너를 바꾸게 된다. 그런데 그 남자가 하는 섹스가 재미가 없다면, 계속 여자를 바꿔야 할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남자가 여자와 섹스를 즐겁게 하려면, 여자에게 섹스를 맛있게 해주어야 한다. 어떻게? 
 
일단 창의적으로 생각을 해보자. 어떻게 해야 섹스가 맛있을까 고민을 해보자. 그리고 방법을 찾자. 먼저 우리의 몸을 음식의 재료라고 상상을 해보자. 어떤 재료를 어떻게 준비해서 맛있게 먹을까? 섹스도 과일처럼 맛있게 먹는다면 여러분의 성생활은 어떻게 바뀔까? 파트너의 몸을 과일처럼 생각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권태기의 부부가 가장 큰 고민은 더 이상 섹스가 재미도 없고 즐겁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섹스를 즐겁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한다. 모든 오래된 부부의 고민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접근법이나 사고의 전환은 섹스를 과일처럼 맛있게 생각하고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음식을 맛있게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맛있는 요리를 하듯이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매일 새로운 메뉴를 생각하듯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시도를 하고, 신선한 요리를 구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다니거나 새로운 맛집을 찾아다니듯이 여러 장소를 찾아가서 새로운 환경에서 시도를 해보는 것이다. 올레길을 다니는 중에 가장 멋있는 모텔에 들어가 보기도 하고, 바다가 훤히 보이는 장소를 찾아가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보거나, 산중턱에 피톤치드가 풍부한 환경에서 섹스를 해보자. 탕에 들어가서 와인을 마시면서 하거나, 온몸에 코코넛오일을 바르고 서로 혀로 핥아주거나 마사지를 해주거나, 초코 시럽을 외음부에 바르고 맛있게 먹는다. 
 
남자들에게 들은 술자리 무용담인데, 룸살롱에 가면 직업 여성들이 누드인 상태로 자신의 상체 위에 온갖 과일을 깔아놓고 남자에게 손을 대지 않고 입으로 먹게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정말로 그렇게 하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절대로 할 수 없는 행동은 아닌 것 같다. 왜 그런 행동을 할까? 남자의 성적 호기심과 여자의 아름다운 나체와 맛있는 과일을 혼합해서 하는 야릇한 행사인데, 남자의 성욕을 높이는 일이니 그날 그 가게의 매상은 올릴 것 같다.
 
 
누군가를 해롭지 않게 한다면 따라 해보거나 응용해보자. 특히 권태로운 부부나 창의적인 퍼포먼스를 하고 싶은 남녀의 성생활에 응용해보자. 맛있는 레몬이나 키위, 자몽 즙을 남녀의 성기에 바르거나, 과일을 먹은 후의 달달한 상태로 키스를 하거나, 코코넛오일을 발라서 애무나 마사지를 하거나, 똑같은 방식으로 여자가 나체로 누워 있고, 남자가 여체 위에 있는 과일을 손을 대지 않고 입으로 먹는 것이다. 남자의 혀가 과일을 먹기 위해서 여자의 몸에 닿을 때 눈 감고 누워 있는 여자의 온몸은 간지럽고 에로틱한 감각에 예민해지고 성욕이 증가할 것이다. 
 
섹스도 과일을 먹는 것처럼 맛있게 하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약간의 창의력과 노력으로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다.
 
 
맛있는 섹스를 연습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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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남자의 음경(햄)과 고환(메추리알)을 합친 것, 이쑤시개로 붙여보자. 여자의 외음부와 음핵 모양과 가장 비슷한 레몬 초코시럽, 필라델피아 치즈, 생크림 등 먹기에 좋은 크림과 코코넛오일
 
여성의 음핵과 남자의 음경에 치즈나 생크림 또는 코코넛오일을 바른다. 혹은 햄이나 레몬에 연습을 하는데, 그곳에 초코시럽, 치즈, 생크림, 딸기 쨈, 코코넛오일 등을 바른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먹듯이 맛있게 먹는다. 특히 음경 위에 있는 생크림을 핥아 먹을 때 음경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가장 좋아하는 속도나 강도를 서로 얘기한다. 그리고 음핵에도 파트너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발라서 맛있게 핥아서 먹는다. 핥는 속도와 강도는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먹듯이 한다. 절대로 빨리 먹거나 강하게 핥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콘셉트는 slow and soft! 맛을 음미하면서 아주 맛있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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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성 원장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 및 의학박사를 수료했다. 현재 사단법인 행복한 성 이사장이자 여성성의학회 학술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기 동두천시에서 해성산부인과 원장으로 있다. 저서로는 <우리가 잘 몰랐던 사랑의 기술>, <굿바이 섹스리스> 등이 있다.
 
성의학 박사 박혜성 원장의 칼럼은 
<여성조선> 온라인 홈페이지(woman.chosun.com)에 매주 게재됩니다. 
성의학을 비롯해 여성 질환과 박 원장이 현장에서 만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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