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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미약 앤틱 이야기47]동서양 문화교류의 심볼, 청화백자

2020-11-09 18:32

글·사진 : 백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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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블루 컬러가 돋보이는 19세기 초 세브르 센터피스입니다 .

우리가 매일마다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생활 필수품 중의 하나는 도자기로 된 그릇일 것입니다. 영어로 도자기가 'china' 인것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도자기의 종주국은 중국입니다. 중국은 수·당 시대부터 경질 자기를 제작할 수 있는 고유 기술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특히 당나라의 유약 기술은 매우 발전해서 '당삼채'라는 이름으로 지금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위한 마지막 기술인 문양을 그리는 안료 기술의 발전에서는 정체된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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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풍의 문양을 그대로 모방한 18세기 중엽의 초기 마이센 찻잔입니다.

 이처럼 채색 기술 발전에 있어 난관에 봉착했던 중국 도공들은 이슬람과의 교류를 통해 수용한 새로운 재료인 ‘산화코발트’를 안료로 활용함으로써 독창적인 짙은 푸른빛과 섬세하고 화려한 문양을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고유 기술에 이슬람에서 온 새로운 재료가 더해져 ‘교류의 산물로서의 청화백자’가 탄생한 것이라 헐 수있습니다. 단단한 중국 자기의 장점과 화려한 색채와 정교한 문양이 어우러진 청화백자는 산화코발트의 원산지인 이슬람 지역에 전달되어 아랍인들을 사로잡았고, 유럽 지역으로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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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에 스털링을 조각한 19세기 중엽의 독일 디너접시입니다.

 중국 청화백자는 가벼운 무게와 단단함으로 유럽인들에게 커다란 문화 충격을 주었고, 동양의 이미지를 담은 이국적인 상품으로서 그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이로써 유럽 전역에서 청화백자를 비롯한 중국 도자기 열풍이 일어나게 되고, 18세기초 독일의 마이센 지역에서 유럽최초의 경성 도자기가 나오기까지 오랜 기간동안 중국은 도자기를 통해 많은 부를 창출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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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림은...
하우스 갤러리 이고의 백정림 대표는 한국앤틱과 서양앤틱 컬랙터로서, 품격있고 따뜻한 홈문화의 전도사이다. 인문학과 함께하는 앤틱 테이블 스타일링 클래스와 앤틱 컬랙션을 활용한 홈 인테리어, 홈파티 등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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