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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모독에 룸살롱 여성 몰카 지시까지...” 안다르 운전기사 갑질 폭로에 대표 “법적 대응할 것”

2021-10-13 10:48

글 : 김가영 여성조선 온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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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깅스 업체 안다르 대표 가족으로부터 갑질 및 인격모독을 당했다고 주장한 글이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 레깅스 업체 안다르 대표 및 그의 가족으로부터 갑질과 인격모독을 당했다고 폭로한 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저는 운전기사였습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서 자신을 신애련 안다르 대표의 남편인 오대현 사내이사의 운전기사였다고 소개한 A씨는 대표의 도 넘은 갑질에 퇴사를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본인 집 인테리어 하는데 아파트 입주민 집에 일일이 찾아가서 인테리어 동의서 사인 받아와라, 파주에서 장충동 호텔까지 가서 본인 아이 먹일 전복죽 사 와라, 정장 맞춰 와라, 인천 가서 애기 자동차 사와라, 친구들 만나야 되니 광주까지 태워주고 다시 태우러 와라, 집에 갈비찜 냉면 사다 놔라, 크리스마스 때 본인 집에서 파티 하니 산타복 사와라… 등등이었다"며 "저도 가장이고 월급 받고 일해야 하니 그러려니 하고 참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A씨는 "(오 이사에게서) 룸살롱에 가서 일하는 여성들 몰카를 찍어오라는 지시까지 받았다"며 "상세하게 무음 카메라 설치하는 법까지 알려줬다"고 고백했다. A씨가 겁난다며 거부하자 "'레깅스 룸살롱이니 경쟁사 레깅스를 입고 있는 여자만 초이스해서 사진을 찍어라. 그 레깅스업체 성상품화 식으로 기사 내서 망하게 하겠다. 이건 회사 일이다' 이런 식으로 말하며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퇴사를 결정한 결정적인 계기로 오 이사 가족의 집 이사 문제를 꼽았다.

 

A씨는 "이사 당일 신 대표를 모시고 이사를 했는데 당연히 이삿짐센터도 제가 알아보고 인터넷 이전 설치, 가전제품 이전 설치, 금고 이전 설치 등 이사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대표가 이삿짐 아저씨들 (집에 들어가는 거) 기분 나쁘니 한두 명만 들어가고 신발을 무조건 벗고, 사람 사는 집이니 무조건 먼지 안 나게 이사하라는 지시를 했다"며 "이 말을 들은 이삿짐 아저씨들은 '도저히 못 하겠다'며 나갔고 신 대표는 짐은 알아서 옮길 테니 복도에 놔두고 가라고 요구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A씨는 이삿짐을 혼자 옮기고 신 대표 가족이 TV를 시청하는 동안 혼자 청소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제가 퇴사를 통보하고 후임자가 구해질 때까지 2주를 더 일했는데도 그 달 말까지 운전해 줄 것을 요구해 거부했다. 그러자 (오 대표는) 제가 긁지도 않은 회사 차 마이바흐 휠 값을 청구했다"며 "전 회사 직원이었지 그들 집사로, 하인으로 들어간 게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게시글이 올라온 지 하루만인 지난 12일 안다르 모회사 에코마케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 가까이 급락했다.

 

같은 날 보배드림에는 자신을 안드라 신 대표의 남편이라고 소개한 B씨의 글이 올라왔다. B씨는 "수행 기사의 주장 대부분이 일부 팩트를 과장하고 왜곡해 실제 사실과 완전히 달라진 주장"이라며 운전기사와 나눴던 메시지를 첨부했다.

 

그러면서 "안다르와 제 와이프 및 저를 음해하고 대중을 선동해 반사이익을 본 경쟁사가 수년간 다양하게 조작된 이슈를 프레임화해 댓글 조작과 신문 기사 등으로 저희 가정과 회사를 짓밟기 위한 사건"이라고 해명했다.

 

의정부지검은 지난 5월 A씨에 대한 안다르 측의 업무방해·명예훼손 혐의 고소에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했고, 그 뒤 A씨는 안다르 대표를 강요죄로 고소해 법정공방을 펼치고 있다.

 

안다르 박효영 공동대표 "확인된 바 없어... 개인 대 개인 일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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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자 지난 13일 박효영 안다르 대표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1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2021년 1월부터 회사의 대표이사와 CFO 등 핵심 경영진이 교체됐고, 올해 5월에는 최대주주 또한 변경됐다”며 “대표이사와 새로운 경영진, 대주주가 변경되기 이전에 발생했던 이 사건에 대해서 현재까지 명확하게 파악된 바는 없다”고 했다.

이어 “안다르는 대표와 가족이 운영하는 개인사업자가 아니라 법인이다”며 “이 건은 기업 대 개인의 사건이 아니라 개인 대 개인의 사건이다. 2년전 근무했던 퇴직자가 커뮤니티에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글을 올림으로 인해 저희 안다르 법인은 직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형사 및 행정상으로 가능한 모든 법률적 절차를 진행하여 대응할 것임을 사전에 고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안다르는 과거에도 내부 직원의 성추행 문제, 해당 건에 대한 미온적 대응 및 피해자 업무 배제 등으로 대중의 질타를 받은 적 있다.

 

안다르는 지난 2015년 요가강사 출신의 신애련 대표가 설립한 애슬레저 브랜드다. 한때는 레깅스 업계 1위였지만, 작년 사내 성희롱 사태 등을 겪으면서 현재는 젝시믹스를 만드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그 자리를 내준 상태다. 이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안다르는 에코마케팅에 협업을 요청했고, 지난 5월 에코마케팅이 안다르의 주식을 매입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이후 박 대표는 신 대표와 공동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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