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김남희가 자신의 지능지수(IQ)와 수능 성적을 공개했다.

1월 1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 박명수는 팀의 에이스로 김남희를 꼽았다. 박명수는 "세계 지능 상위 2%가 모인 멘사 출신이다"라고 김남희를 소개했다. 

이에 김남희는 "IQ가 궁금해서 테스트를 했는데 156이 나왔다"며 "우리나라 사람들은 워낙 똑똑하시다 보니 아마 치시면 다 멘사 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남희는 이어 놀랄 만한 일화를 또 하나 전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문제를 틀린 것. 김남희는 "제가 이과라서 언어영역 공부를 안 했는데 딱 (언어영역에서) 1문제 틀렸다"고 '뇌섹녀' 매력을 드러냈다.

박경·하연주·정철규·지주연, 연예계 멘사 스타

멘사는 1946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서 가장 크고 오래된 고지능자의 모임이다. 시험을 통해 IQ 148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그 수는 전체 인류의 상위 1~2%에 달한다.

연예계 대표 멘사 스타로는 블락비 멤버 박경이 있다. 누나의 권유로 시험을 본 그는 IQ 156으로 아이돌 최초 멘사 회원 출신이다. 

배우 하연주도 IQ150의 멘시 회원이다. 2013년 멘사 회원 자격을 취득했다. 하연주는 영어와 중국어, 그리고 고대 그리스어를 할 줄 알며, tvN '더 지니어스 블랙가넷'에 출연해 최종 4위에 올랐다. 

"사장님 나빠요"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블랑카' 정철규는 개그맨 최초 멘사 회원이 됐다. 정철규는 우울증을 극복하게 위해 다문화 가족 이해 교육 전문 강사, 생활 체육 지도자 자격증을 따던 중 멘사 테스트에도 응시했다. 그는 세계 아이큐 1위인 정신과 의사가 만든 '올림프 아이큐 소사이어티'에 응시해 'IQ 172 이상'이라는 진단을 받기도 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 정지원도 예능에서 보이는 허당미와 달리 IQ156의 멘사 회원이다.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정지원은 KBSN 아나운서를 거쳐 KBS아나운서로 활약했다.

배우 지주연도 멘사 회원 자격을 취득했다. 2015년 멘사 시험에 응시한 그는 IQ156, 만점으로 합격 통보를 받았다. 지주연은 서울대 출신 배우로 데뷔 당시 '제2의 김태희'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