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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여제자 성폭행' 왕기춘 징역 6년 선고…은메달리스트에서 성범죄자 전락

2020-11-20 21:45

글 : 이태연 여성조선 온라인팀  |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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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인 여제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왕기춘이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은 기각됐다. 왕기춘은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에서 성범죄자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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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여제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이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진관)는 11월 20일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왕기춘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과 8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다만 검찰이 청구한 위칙추적 전자장치 부착은 기각했다. 주위적 공소사실인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강간 등)는 폭행·협박 등이 없어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것에 해당한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는 피해자에게 유·무형 위력을 행사했다고 봄이 타당하다. 피고인의 일방적 요구에 피해자는 수용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사건 이전 성폭력 범죄 전력이 없고, 치료 프로그램 이수 등 다른 방법으로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 형사처벌 이후 위치추적 장치 부착에 대해서는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또 "(왕기춘이)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은 점, 합의할 것을 종용하고, 신분 노출 등의 이유로 불면증 등 정신적 고통을 겪은 점,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종합해 합당한 처벌이 필요한다고 본다"며 양형 이유를 공개했다. 

왕기춘은 지난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제자 A(17)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체육관에 다니는 다른 제자 B(10)양과 10차례에 걸쳐 성관계한 혐의와 지난해 2월 B향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왕기춘은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왕기춘은 대구고등법원에 항고했지만, 기각됐다. 법원 결정에 불복한 왕기춘은 변호인을 통해 대법원에 재항고장을 제출했으나, 대법원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일반 형사재판으로 진행됐다. 

지난 11월 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왕기춘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신상정보 공개 고지 및 이수 명령, 10년간 취업제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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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춘, 갈비뼈 투혼 은메달리스트→잦은 구설 주인공

왕기춘은 1988년 9월 13일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계상초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 권유로 유도를 시작한 그는 서울체고를 거쳐 용인대에 들어갔다. 용인대 재학 시절 2008 베이징올림픽에 출전,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해 많은 갈채를 받았고, 한국 유도 간판 선수로 활동해 왔다. 그러나 영광 만큼 구설도 잦았다. 은메달을 딴 후 광복절 자신의 SNS에 "광복절. 오늘 태극기 다는 날인데 태극기를 거꾸로 달면 MB 됩니다. 실수하지 마세요"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자아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베이징 올림픽 여자핸드볼 B조 러시아전에서 뒤집힌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해 비난받은 일을 지적한 것인데, 국가대표 선수로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자 사과했다.

왕기춘은 지난 2009년 나이트클럽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으며, 병역특례로 육군훈련소에서 4주간 교육을 받을 당시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돼 8일간 영창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은퇴 후 아프리카TV 등에서 BJ로 활동한 그는 2016년 대구 수성구 욱수동에 '왕기춘 간지 유도관'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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