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아름다움을 최고로 여기던 뷰티 업계가 '비건 뷰티'에 주목하고 있다.

비건뷰티는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거나 동물 실험을 배제한다. 인체에 유해하다고 알려진 성분을 넣지 않는 화장품을 일컫는 클린뷰티도 여기에 포함된다. 미국 세포라는 클린뷰티 전문 매장인 '클린 앳 세포라'를 일찌감치 운영하는 등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뷰티 선진국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클린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국내 클린뷰티 시장은 성분에 민감한 일부 소비자와 신생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개되기 시작했다.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증가하며 식물성 고기, 지속가능한 패션 등 '가치 소비'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구매 키워드로 떠올랐다. 여기에 최근 마스크 착용의 피부 트러블을 방지하기 위해 유해한 성분을 배제하는 클린뷰티가 트렌드로 떠오르자 비건 뷰티 시장이 커지고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비건뷰티 브랜드

Brand 1 _ #세럼카인드 #SERUMKIND

세럼 전문 브랜드로 클린&비건 뷰티를 추구한다. 글로벌 기준에 다른 유해성분 배제, 동물성 원료 무첨가, 자연 친화적 패키지를 전 제품에 반영하여 윤리적, 성분적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Brand 2 _ #이너프프로젝트 #ENOUGH PROJECT

아모레퍼시픽이 론칭한 브랜드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불필요한 실험도 하지 않는 비건 프렌들리 브랜드다. 지난해 미국의 비건 코스메틱 브랜드 '밀크 메이크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Brand 3 _ #디어달리아 #DEAR DAHLIA

동물 실험 및 동물성 원료 사용을 배제한다는 컨셉으로 동물 보호에도 앞장서는 디어달리아는 정원의 여왕이라 불리는 달리아 꽃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인증 절차가 엄격하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PETA에서 국내 최초로 인증을 받았으며 만개한 달리아 꽃을 상징하는 8각형이 시그니처 디자인이다.

Brand 4 _ #클레어스 #Klairs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클레어스. 브랜드의 시작부터 동물성 원료 사용을 지양하는 ‘비건 프렌들리’와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크루얼티 프리’를 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다. 비건 인증을 마친 '서플 프레퍼레이션 페이셜 토너'와 '프레쉴리 쥬스드 비타민 드롭'은 올해 누적 판매량 100만병을 달성하기도 했다. 

Brand 5 _ #멜릭서 #Melixir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100% 채식주의 화장품을 만드는 멜릭서. 민감성 피부를 위한 채식주의 처방과 FSC 인증 소재의 패키징을 사용하여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비건 화장품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아마존, IPSY, 마켓컬리, 올리브영 등 국내외 기업들과 맺은 파트너십을 토대로 제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비건 립 버터' 는 아마존 초이스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