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서울 공연이 화제다. 코로나19로 4차례나 연기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선보인 까닭에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었다. 임영웅을 비롯한 톱7도 마찬가지. 코로나19로 인해 ‘미스터트롯’ 경연 후반부터 무관중 녹화로 진행되었던 까닭에 팬들과 호흡 하는 무대가 그리웠다.
팬과 톱7의 마음이 폭발한 ‘미스터트롯’ 서울 공연은 완벽한 하모니를 이뤘다. 트롯맨들은 ‘미스터트롯’ 경연에서 선보였던 노래들을 불렀고, 관중들은 ‘미스터트롯’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최고의 무대로 손꼽았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불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라이브로 전해진 그의 노래는 ‘감성장인’이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을만큼 촉촉하고 감동적이었다는 평이다.

임영웅, 정동원 매달리자 막내동생 들쳐 업고 무대 인사
3시간 가까운 공연이 끝나고 빨간 수트를 입은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호중, 김희재 등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며 무대를 정리했다. 트롯맨들은 원형 무대를 돌며 객석 구석구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때 정동원이 임영웅의 등을 향해 달려 들어 왼쪽 팔로 자신의 어깨를 감쌌다. 이에 임영웅은 양팔을 뒤로 둘러 정동원의 등과 다리를 번쩍 들어 가볍게 들쳐 맸다. 임영웅은 정동원을 들쳐 맨 채 무대 인사를 했고, 정동원은 해맑은 얼굴로 즐거워했다.
트롯맨들이 무대를 떠나지 못하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자 ‘출연자분들은 이동 부탁드립니다. 관객 여러분들 자리에 착석해 주세요. 퇴장 안내를 드리겠습니다’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기도 했다. 임영웅을 비롯한 트롯맨들은 아쉬움을 안고 다음 공연을 기약하며 무대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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