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코스메틱, 자동차에 이어 커피까지 트로트 스타 임영웅의 광고 제품들이 임영웅의 인기만큼이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4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임영웅이 광고 모델인 매일유업의 냉장커피 바리스타룰스를 찾는 소비자가 대폭 늘었다. 특히 임명웅의 주요 팬층인 40대의 소비 비중이 크게 늘었다. GS25에서 판매된 바리스타룰스 6종의 지난달 판매량에서 40대의 구매 비중은 27%로 전년 동월의 23%에서 확대됐다. 50대의 구매 비중도 11%에서 14%로 늘었다.

젊은 층 주 소비 편의점 냉장커피, 40대 이상에도 매출 증가  

이 같은 결과는 편의점 냉장커피의 주 소비층은 20~30대임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변화라 주목된다. 임영웅이 광고 모델로 등장하면서 냉장커피의 소비층이 40~50대로 확대된 것이다. 실제로 편의점 직원들의 카페 게시판에는 ‘임영웅 돈 벌게 해줘야 한다, 임영웅 커피 달라’며 ‘임영웅 커피’로 통하는 바리스타룰스를 찾는 엄마 팬들이 늘었다는 후기가 속속 등장한다.

임영웅의 광고 파워는 커피만이 아니다. 쌍용자동차 G4 렉스턴은 임영웅이 광고 모델로 나선 이후 판매가 확연히 증가했다.  

쌍용차 렉스턴, 임영웅 모델 이후 두 달 연속 1,000대 이상 판매  

 4일 쌍용차에 따르면 임영웅이 G4 렉스턴 화이트 광고 모델을 시작한 4월 675대에 불과했던 판매대수가 5월 1,089대를 기록한데 이어 6월에도 1,349대로 늘어났다.  쌍용차 관계자는 "5월 렉스턴 판매의 80%가 임영웅 광고에 관심을 가진 소비자들이 구매한 것“이라 밝혔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던 G4 렉스턴를 임영웅이 모델로 나서며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큰 역할을 한 것이다.

광고 수익금만 40억원, 첫 단독 광고 모델료 전액 기부 

현재 임영웅은 ‘미스터 트롯’ 우승 이후 모두 12개의 광고 계약을 하는 등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광고 모델료 수익금만 4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영웅은 첫 단독 광고인 쌍용차 G4 렉스턴 광고 모델료 전액을 ‘첫 광고 모델 수입은 좋은데 쓰고싶다’는 그의 말처럼 전액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최근 아동복지재단에 1억원을 기부하는 등 광고 모델료의 수익 증가 못지 않게 기부 활동도 열심이다.